음 일단 체전부터 오늘 용인 까지의 글을 따로 정리해 올려드립니다. ^^
잘부탁드립니다ㅠ
-체전-
1달동안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 그리고 그 날이 왔다.(그러니깐 체전이요 ^^ 그날 이라고 해서 엉뚱한 상상 하지마시길)
평소에는 1교시가 있어도 아침 8시에 일어나는건 기적과도 같다.
하지만 2주전에 동대문에서 사온 간지템들과 간지헤어를 세팅하려면 8시도 위험했다.
꽤 많은준비 시간을 거쳐서 간지를 장착하고 우선 1교시 수업을 들어가려는데 너무 귀찮아사
교수님께 약간의 공갈을 해서 수업을 정상적으로 뺄 수 있었다.(김현수 교수님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룸에 일찍 가보니 동원이형 경원이형 일우형이 해장을 하고 계셨고 나는 기타를 치면서 시간을 때웠다.
하나 둘 씩 도착하는 17기들.특히 은미가 샤방했다.
노가리까고 서로의 분장(?)에대한 지적과 코디를 해주다가 리허설을 하러 갔다.
리허설10분 남기고 스트랩을 안가져오는 스스로의 삽질을 좀 하고
무사히 리허설을 마쳤다.
그리고 룸에서 대기............
-나는 노랑이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민정이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나를 괴롭힌다.
-싸 이 돼지는 맨날 그렇지만 누워서 번쩍이는 얼굴로 멍때린다
-음미는 그런싸를 언제나 처럼 괴롭힌다.
-법사는 내일 창립제때 보여질 1학년장기자랑을 도와주고 있었다
어째든 이렇게 시간때우고 경원이형 디카찾으러 잠깐 맥비어를 들렀다가
떡볶이 집 레드선에서 푸짐한 떡볶이를 먹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무대에서 대기타고 있는데 뭔가 묵직하고 긴머리를 가진 물체가 나에게 다가왔다.
한 2미터 근접했을때 그 물체는 신코였다는 것을 알 수있었다.
그리고 담배좀 달라고 하더군..... 무서워서 줬다. ㅎㄷㄷ
그리고 인기개그맨(누구더라 -ㅁ-;;)의 유연한 진행과 일부 연예지망생들의 삽질공연을 보고
동아리 차례가 되어 1빠로신명 그리고 소리샘 자드락 뮤즈 나머지 동아리들 이런순서로 진행됬다.
신명은 좀 미안하지만 담배를뺐어간 신코땜시 좀 험담을 하겠다.
그들의 공연은 관객들의 표정을 보니깐
딱 이거였다.
그리고 자드락의 공연이 되었는데 정말 많은 오케스트라들 땜시 무대가 꽉 차있었다.
그들은 무난 했다. 그런데 웬지 자신감이 붙는 건 왜일까 ^^;;;
그리고 우리챠례였다.
싸에게는 대뷔 무대였고 나도 머리짜르고 첫 공연이라 감회가 남달랐다.
세팅중에 갑자기 낮익은 목소리가 들려 무대 아래를 봤더니 곰순이 사장님과 따님께서
정말로 공연을 보러 와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세팅하느라 제데로 인사도 못했는데 나중에 맥주까지 시원하게
공짜로 주셔서 너무나도 고마웠다. 앞으로 무조건 담배는 곰순이 술도 곰순이다.
세팅을 마치고 스타트.
일단 플라이미 투더문으로 시작했다.
근데 우린(특히 나랑 법사) 무대만 올라가면 무슨 잠재 능력이 생기나 보다.
그 무표정의 대사인 법사가 나와 마주보며 기타치는 부분에서 갑자기 나에게
썩소를 날리며 베이스를 치고 있었다. 나도 원래 분위기 잡고 치려는데 따라 웃었다.
-아니 웃겼다.-
그리고 반전! 나의 필쌀깔짝이를 연발하고 나름대로 즉흥 액션을 해대면서 솔로때까지
그루브를 탔다. 그리고 솔로.
좀 틀려서 아쉬웠지만 일단 무대앞으로 쭉 튀어나간게
임팩트가 좀 있었던것 같다.
무사히 마쳤다.
그리고 법사가 각성했다.
그로테스크한 톤과 밝고 걸죽한 목소리로 관중들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바로 오지 오십원의 "난 몰라"의 리프를 갈겨 줬다. 관중들의 바운스.
희열을 느꼇다.
그리고 기타!라는 외침을 듣고 바로 자우림의 블라드....
근데 이곡은 기억이 별로 안난다. 너무 순식간에 휙~! 하고 지나가서 -ㅁ-;;;;;;;;;;;;;;
그리고 헤이헤이헤이도 무사히 마쳤다. 아까 리허설때 솔로를 틀려서 긴장타고 있엉는데
그런 맘가짐이 드럼 카운트 한방에 사라지고 어느새 무대를 방방 뛰게 되었다.
그리고 솔로.
난 아까보다 더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최대한 표정으로 감정을 표혔했ㄷㅏ.
나중에 형들 말로는 내가 뭐싸는 표정이었다고 ㅠ
마지막에 E마이너 코드 갈겨주고 미친듯이 1초에 10X간 하고 마무리...
난 정말 우리가 1등일거라고 법사와함께 굳게 믿었는데 아쉽게 2등이었다.
좀 화가나서 룸에와서 하케내던지고 분풀이를 했는데 법사와 대인배가 되자고 굳게 맘 먹고
누그려뜨렸다. 민정아 그리고 노랑에 그때 놀래켜서 미안해 ㅠ
그리고 곰순이 로가서 하이네킨과 버드와이저 카프리 밀러등을 잔뜩 먹고 집에갔다가 다시룸에가서
일우형 경원이형 싸와 담날 9시에 준비해야할 창립제 때문에 새벽3시까지만 술먹고 일찍 잤다.
- 투비컨티뉴 ㅠ
첫댓글 헐 너 신코한테 담배 삥뜯겼었냐 ㄷㄷㄷ 강하다 ㅋㅋㅋㅋㅋ 다음 후기는 언제쯤? 'ㅁ'
내가언제괴롭혔어여!!ㅋㅋㅋㅋㅋㅋ
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