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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일수 162 156 105 36 179 144 162 236 192 135 140
km 1756 2039 1580 298 2762 2548 2245 3219.5 3232 2015 2020
년 2013
일수 154
km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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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km 56 204 212 188 0 0 0
대회 0 2 3 2 0 0 0 0 0 (2) (2) (2) 1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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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31.목.맑은후한때 소나기.22/32도
d=0
(야간)
탄천걷기(미금교왕복),8.5k/1:23
지금까지 탄천을 걷던중 최고속도를 기록하다.
7월에도 한번도 달려보지 못하고 3개월째 달리기일지를 그냥 접는다.
다음달 중순 이후부터는 조금씩이라도 달려 볼 예정이다.
(오후)
스크린골프,스카이72,97타/3:00
마눌 81타
복더위.
중복을 지나자 마자 불볕더위가 시작된다.
서울은 34도,경산은 39도를 기록했다고한다.
오늘은 선풍기를 별로 틀지 않을 정도로 시원한 우리 아파트도 꽤나 덥다.
저녁5시쯤 천둥번개와 함께 시원하게 소나기가 쏱아져서 지열이 많이 식었다.
소나기가 없었다면 내일도 무지 더웠을텐데 그나마 조금은 덕을 보겠다.
집에 있기가 덥고 답답해서 스크린골프장으로 피서를 갔다.
골프실력이 마눌은 나날이 일취월장이고 나는 나날이 오리무중이다.
선거결과를 보니 속이 후련하고 더위도 어느정도는 잊게한다.
호남순천곡성에서 역사적으로 여당의 이정현이 당선되었다.
몇년전에는 공중부양하는 진보 강모의원이 사천에서 당선되어 실망스러웠는데
이번에 호남에서 여당의원을 당선시킨 순창곡성분들의 결단과 화합의 정신이 존경스럽다.
철세정치꾼 손학규도 정치에서 은퇴한다는데 믿어도 될까요? 당신의 마음을~
2014.7.30.수.구름.22/31도
d=0
(오후)
스크린골프,양평CC,91타/5:30
마눌 79타
마눌의 싱글.
친구부부와 신림동 친구동네에서 스크린골프를 쳤다.
와이프들은 79타 동타고 친구는 80타,나는 91타로 여전히 90대를 못 깼다.
마눌은 비록 스크린이지만 처음으로 싱글을 기록했다.
끝나고 나서 나는 몸이 피곤한데 마눌은 하나도 힘들지 않단다.
어메~기죽네!
(아침)
웨이트/1:10
철봉3,외다리서기 2,토우레이즈 좌3 두발3,시티드무릅3
스쿼트 좌2 두발2,푸시업1
보궐선거.
이번달도 오늘까지 이틀 남았다.
마른장마가 벌써 끝나고 강수율은 예년의 39% 밖에 안되다고한다.
장마에도 불구하고 일부지방은 저수지에 물이 부족하여 농작물이 타 들어가고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가 사는 지역은 해당이 없지만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하다가 요즈음에는 백중세를 벌이는 추세인 수원지역이 궁금하다.
요즘에는 여당이나 야당이나 그물에 그밥이지만 그래도 욕하다가도 최종적
으로는 여당으로 팔이 올라간다.그놈의 진보종북세력들 때문이다.
이번에도 야당은 진보종북들과 정치협상으로 합종연횡하고있다.
휴가철이니까 진보성향이 많은 젊은 유권자가 오히려 휴가를 많이 떠나서
여당이 많이 당선되기를 빈다.여당도 밉지만~~~
세월호도 이제는 빨리 마무리되고 정치,경제가 빨리 안정되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천암함침몰때 침몰원인 북한이 아니라고 바득바득 우기던 놈들의
근황이 어떤가 궁금하다.
오늘 저녁에는 그놈들의 활동을 인터넷을 뒤져서 알아봐야겠다.
아마도 공식매체만 못 나오지 지금도 여기저기서 어깨 피고,
고개 빳빳이 들고 활동하고 있을 것이다.아~대한민국 이러면 안되는데~
오늘은 걷기를 쉬고 몸의 긴장 이 유지될 정도만 웨이트를 골고루 조금씩 해준다.
2014.7.29.화.구름.21/31도
d=0
(야간)
광교호수공원걷기,8k/1:40
과유불급.
어제까지 생각없이 웨이트를 7일 연속으로했다.
자고로 지나치면 안하느니만 못한 것이라는 건 아무나 다 아는 사실이다.
오늘 왠지 피곤했지만 무심코 습관대로 웨이트를 하려다가 깜작 놀랬다.
당황하지 말고 오늘 웨이트는 끝~!
하루종일 집에서 개기다가 오후 늦게 세금내고 저녁에는 오랜만에 광교호수공원을
나갔다.가을의 전설을 만드려고 이더위에도 수마클회원들이 빡시게 훈련중이다.
구슬땀을 흘리며 화요일은 언덕훈련,목요일은 인터벌훈련을 하고있다.
나는 나름 빠른 속도로 호수공원 한바퀴 8k를 돌았다.집에 오면서 치킨에 새맥주
500cc를 빈속에 마시니 배도 빵빵하고 술도 적당하다.
내일은 주당 친구부부와 만나 밀당으로 쏘맥을 마실 예정이라 오늘은 자제하는 타임이다.
운동도 술도 특히 한여름에는 과유불급이다.
2014.7.28.월.구름.20/32도
d=0
(야간)
동천걷기/1:10
(오후)
스크린골프,구 한일CC 90타/2:30
마눌 87타
웨이트/1:10
푸시업 11,토우레이즈 왼발,두발 각3,외다리서기 각 1,
시티드무릅 20,철봉 5셋트.
중복.
샷구질이 조금 나아지고있다.
마눌에게 전번에는 천원따고 오늘은 2천원 잃었다.
운동신경이 나보다 좋아서 여우같이 얄밉게 잘친다.
복날 개패듯이 두드려 잡아야 되는데 오히려 내가 왕창 잡힐뻔했다.
마눌 못 잡은 대신 저녁에는 보신으로 뭘 먹어야하나?
2014.7.27.일.구름.20/31도
d=0
(야간)
웨이트/1:30
토우레이즈두발 8,스쿼트두발 8,시티드무릅 10,시티드발목 3
철봉 3셋트.
(저녁)
광교산등산(말구리고개<->광교산송신탑) 7k/2:30
등산 워밍업.
두달여만에 제대로된 등산코스를 걸어본다.
연이틀간 10kg급 이상의 배낭을 메고 걸으면 어느곳으로 등산을 가더라도
개의치 않는 수준이 되는 것인데 이제 다시 트래킹을 위한 재기의 첫시동을
조심스럽게 걸어본다.
생수 2병에 울트라베낭 메고 가벼운 복장으로 나서서 보통속도의 페이스로 걸었다.
페이스는 오늘 정도면 됐고 조금씩 배낭의 하중과 등산거리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지방 원정등산이나 며찰간의 연속트래킹을 하기에는 아직은 조심스럽다.
그렇다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면 오히려 허리가 더 불편하고 밖으로 돌아
다니는 것이 허리가 편하고 운동도 되는 느낌이다.
2014.7.26.토.새벽비바람후흐림.23/27도
d=0
(야간)
웨이트/0:30
토우레이즈 좌3,두발 3,스쿼트 두발 3셋트.
(오후)
메트로폴리탄 시네오페라, 푸치니의 투란도트 관람/3시간,용인 포은아트홀
베토벤,브람스,말러등 많은 음악가와 마찬가지로 푸치니도 죽기 4년전부터 오페라 투란도트에
그의 음악인생 모두를 걸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는 투란도트를 작곡하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작품은 장난처럼 보인다고 토로하였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3막의 끝부분 10여분을 남겨 놓고 미완성으로 운명하였다.
후일에 지휘자 토스카니니가 친구인 작곡가 알파노에 의뢰해 마지막 두개의 장면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고대중국의 공주 투란도트는 외국인 정복자에게 능욕당하고 최후를 마친 할머니의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인근 수많은 국가의 왕자들에게 3가지 수수께끼를 던져 맞히면 결혼하고 못 맞히면
죽이는 조건의 수수께끼를 한다.죽음의 게임으로 30여명의 왕자들이 이미 비참하게 목숨을 잃고
머리는 잘려서 효수되었다.
이번에는 이미 조국이 망해서 방랑중이던 폐르시아의 왕자 칼라프가 목숨을 담보로한 수수께끼에
과감히 도전한다.
첫번째 수수께끼:
그것은 어두운 밤을 가르며 무지개 빛으로 날아 다니는 환상,모두가 갈망하는 환상,그것은 밤마다
새롭게 태어나고 아침이 되면 죽는다.
.
.
.
답:희망
두번째 수수께끼:
불꽃을 닮았으나 불꽃은 아니며,생명을 잃으면 차가워지고,정복을 꿈꾸면 타오르고,그색은 석양처럼
빨갛다.
.
.
.
답:피
세번째 수수께끼:
그대에게 불을 주면 그불을 얼게하는 얼음,이것이 그대에게 자유를 허락하면 이것은 그대를
노예로 만들고,이것이 그대를 노예로 인정하면 그대는 왕이된다.
.
.
.
답:이것은 바로 당신,투란도트
세개의 수수께끼를 모두 맞추어 분노에 떠는 투란도트공주에게 페르시아왕자가 이번에는
거꾸로 수수께끼를 던진다.
수수께끼:새벽녁까지 내이름을 알아내시오.알아 맞힌다면 그대가 승리하고,그때 그대가
원한다면 내가 죽으리라.
답:결말은 칼라프왕자를 사모하는 여자노예 "류"의 희생으로 공주가 트라우마에서 깨어나
사랑에 빠지게되고 황제에게 나아가 공주가 칼라프왕자의 이름이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해피엔드로 끝난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화두에는 희망,피(정열),나 자신--->사랑으로 옮아가는 푸치니 삶의 철학이
부분적으로 내포되어있는 듯하다.
파바로티등 내노라하는 테너가수들의 18번곡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이루고) 아리아가
이오페라를 대표하는 보너스곡이다.
(칼라프왕자가 투란도트공주의 수수께끼시험대에 오르기전 북경시민들의 격려에 화답하는 장면)
(오른쪽 바를 쭉~내리면 마지막 곡)
(아침)
웨이트/1:10
다리옆으로올리기 2,철봉 3,푸시업 10,시티드무릅 10
시티드발목꺽기 3.
장마 끝.
어젯 저녁부터 비바람이 몰아 치더니 아침에는 비도 개이고 초가을같은
선선함이 감돈다.장마철에는 많은 비가 내려야 하고 한겨울에는 엄동설한에
많은 눈이 내려야 한다.오늘 기상청의 일주일 일기예보를 보니 이번주에는
비소식이 없다.벌써 장마가 끝난 것을 아닐텐데~요즘 우리나라는 때로는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는가 싶다가도 아니고 종잡을 수가없다.
오늘 새벽에 강한 비바람에 잠을 깨어 설치다가 잠이 덜깬 부시시한 몸을
웨이트로 깨운다.
2014.7.25.금.새벽비후개였다저녁비.23/35도
d=0
(야간)
웨이트/2:00
두발토우레이즈 10,두발스쿼트 10,푸시업 3,철봉 3.
(저녁)
동천둘레길걷기/1:50
상반기 정산.
며칠째 밤과 새벽에 걸쳐 비가 내리고 낮에는 비교적 맑거나
소강상태다.비도 호우수준이 아니고 적당한 장마로 해갈에도 충분하다.
그러나 세월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모든 사안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에 사건의 연속이다.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이 수렁에
빠진 형국이다.
동천둘레길은 지금까지 정상속도로 1시간30분 코스였는데 오늘부터
2시간 코스로 연장한다.
달리기만 빼면 운동을 포함한 모든 건강활동이 정상화 되어간다.
그렇지만 어떤 운동을 해도 달리기가 빠진 상태는 허전하기만하다.
오늘 오후에 재산세,소득세,부가세를 한꺼번에 다 납부했으니까 상반기를
모두 정산했는데 내몸은 상반기 정산을 못하고 1/4분기에 머물러있다.
2014.7.24.목.오전비후갬다시흐리다비.23/30도
d=0
(오후)
스크린골프,서서울CC,95타/3:30
마눌 100타
웨이트/0:50
토우레이즈 좌 5,좌우 5,스쿼트 좌 3,죄우3셋트
푸시업 1
디스크현황.
왼발 엄지발가락이 저린지 오늘로 42일째다.
아직도 허리부분이 조금만 힘을 쓰면 뻐근해서 재발의 위험성을 느끼고
엄지발가락은 감각이 없고 저렸으나 지금은 저림만 약간 남아있다.
가장 중요한 허리디스크는 내가 과연 다시 뛸 수 있을까에 대한 끊임없는
회의와 의문점을 제기한다.
샷의 자세를 개선하기 위해 오늘로 연속 2일 스크린을 쳤다.
나는 아직 쇼트어프로치와 퍼딩에서 별로 개선점이 없고 마눌은
나와 반대로 드라이버와 우드에서 죽을 쓰는데 어제 오늘 많이 망가졌다,
2014.7.23.수.비조금후흐림.23/27도
d=0
(야간)
웨이트/1:10
토우레이즈 왼발 2.두발4,스쿼트 왼발2.두발3,발목꺽기3,
시티드무릅힘주기10,푸시업5셋트.
(오후)
스크린골프,서서울CC,98타/3:30
마눌 92타
헬스걷기 6.8k/1:20
어제의 술로 오전내내 휘청휘청~~~~
샷의 난조로 시종일관 헤메다 2홀을 남겨놓고 감이 잡힌다.
완전히 죽 쓴날,그러나 끝날 때쯤 감이 와서 그래도 기분은 그냥 그렇다.
한단계 도약을 위한 난조라고 자위한다.
20147.7.22.화.흐리다비조금.24/30도
d=0
(오후)
한강달모임.
한강달은 언제나 즐겁고 웃슴이 끊이지 않는다.
다만 끝장을 보고야 마는 나의 술버릇으로 회장님을 포함한 회원님들께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오늘도 대취하여 저녁에 들어와서 초저녁부터
곯아 떨어졌다.아침에 마눌의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아침)
웨이트/1:05
철봉매달리기 2,시티드무릅웨이트 10,다리옆으로올리기 2,
발목꺽기 3
2014.7.21.월.24/32도
d=0
(저녁)
동천둘레길걷기/1:15
이보다 더 빠를수는 없다.
어제 걸은 같은 코스의 소요시간을 다시 10분 추가단축했다.
이시간보다 더 단축시키려면 뛰어야한다.
뛰기 전에는 이기록을 깰수가 없을 것같다.
저녁 6시30분 해가 서서히 넘어 갈때 출발하여 해질녁에 내려왔다.
이시간의 숲속은 뜨거운 낮의 열기가 내려가고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조금전 티비에서는 피튼치트가 낮에 가장 많이 생성되지만 저녁 숲이
피튼치트가 가장 많이 숲속에 모여 있다고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참나무와 소나무 숲에 피트치트가 많다고 한다.
오후에는 여름휴가철의 있을지도 모를 장거리운행을 위하여 차량점검을
마쳤다.최근 의료보험 건강진단도 마쳤으니까 휴가준비가 모두 끝났는데
막상 어디 떠난다는 것이 지금은 디스크를 포함해서 제약이 많다.
그래도 방학을 맞은 외손자들과 한번쯤은 떠나야하고 방학이 다 끝난후
8월 말쯤에나 우리부부 둘만의 호젓한 골프여행을 계획하고있다.
(오후)
스크린골프,한일CC,98타/2:30
마눌 85타
원 포인트레슨.
스크린골프장 사장에게 공짜로 원 포인트레슨을 받았다.
인도어에서 레슨프로에게 받는 것보다 훨씬 간단명료하게 내 샷의
문제점을 지적해준다.
문제점을 이제는 알겠는데 곧 바로 자세교정이 안되고 숙려기간이
좀 필요할 것같다.아마도 3~4회 정도면 퍼팅에서 드라이버샷까지 새로운
감이 잡힐듯하다.오늘은 오히려 몸이 말을 안들어 샷이 제멋대로
왔다갔다 한다. 그렇지만 마눌 때려 잡을 날이 멀지 않은듯하다.
마눌은 마침 골프샵에 마루망 드라이버채가 좋은 것이 들어와서 가을
결혼기념선물을 미리 땡겨서 선물했다.좋은 것으로 교체하고 잡아야 공정한
게임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드디어 창고에 고이 모셔두고 아끼던 핑 드라이버채를 꺼내 들었다.
올해안에 애버리지를 85타 정도로 올리는 것이 목표다.무슨 스포츠든 그냥
설렁설렁 하려고 했는데 골프라는 것이 혼자하는 운동이 아니라서 이 정도
스코어가 나와야 해외든 국내든 어디를 가도 게임도 재미있고 동료들에게 민폐도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
마른 장마와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있다.
이런 때 한낮에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스크린골프장에 가면 운동도 하고 더위도
식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있다.
팔월초까지 이어질 삼복더위는 스크린골프장과 동네뒷산에서 보낼까 한다.
2014.7.20.일.구름.23/32도
d=0
(저녁)
동천동둘레길걷기/1:25
상체웨이트/1:00
철봉매달리기 3,푸시업 5,레그레이즈 5,싯업5.
다리옆으로들어올리기 좌우 2셋트
남아있는 여진.
디스크 발병전에 1시간30분 걸리던 코스를 빠른 걸음으로
시도해 보았다.
결과는 5분이 단축된 1시간25분에 주파하여 일견 완벽히 회복된 듯이
보이지만 왼쪽 전경골근과 왼 발바닥 왼쪽상단에 약한 통증이 감지
되는 것으로 보아 아직은 회복이 완벽치 않은 것으로 검증되었다.
검증에 대한 소득은 어제부터 발뒷굼치의 회복으로 뒷굼치에 연결되는
아킬리스건으로 시작되어 가자미근이나 햄스트링까지 아주 상태가 좋다는 것이다.
속도를 올렸는데도 뒷근육이 이상이 없다는 것은 그동안 허리를 중심선으로 하여
아래쪽으로 내려오던 신경이 많이 복구되었다는 뜻이다.
정상회복기간의 단축이 기대된다.
(아침)
팔달산걷기,8k/1:50
우로부터 백두대간을 완주하여 다시 달리기로 복귀한 한자경님,울트라마라톤에 영원한 나의 동반주자
이며 디스크도 같이 앓고있는 나영숙님,며칠전 이명희님이 한반도 종주로 그랜드 스램을 이룩하는데
지대한 외조를 한 이성모님이 팔달산 산책에 동참해 주었다.
왼발의 자유로움.
어제 밤부터 왼발뒷굼치 걷기가 가능해졌다.
이제 왼발엄지의 저림현상만 없어지면 디스크로 인한 휴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다시 달리기를 재개하기 위한 디딤돌이 놓여지게된다.
건강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몸의 소중함을 가슴 깊히 새기는 계기를
만들어준 이번 부상은 내게 새로운 삶을 열어 주는 것같다.
조심 그리고 또 조심,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당황하지 말고 재기를 위한
몸을 만드는데 주력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이번 7월의 후반부는~!
2014.7.19.토.구름.23/31도
d=0
(야간)
웨이트/1:20
왼발5.두발토우레이즈6,왼발5두발스쿼트6,철봉매달리기2
2014.7.18.금.새벽비후구름.22/29도
d=0
(오후)
스크린골프,한일CC,91타/4:30
마눌 87타
쉬운 것은 없다.
쇼트 어프로차와 퍼딩의 미숙으로 80대타로 들어 오기가 쉽지않다.
프로에게서 원포인트 레슨을 받아서 자세교정도 하고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하는데 모든 것을 생략하고 타수를 줄이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는 이야기다.
그냥 이렇게 슬슬 치겠다고 하면서도 막상 끝나면 아쉬움만 남는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언제나 즐기는 골프를 하여야한다.
2014.7.17.목.구름.22/29도
d=0
(야간)
웨이트/1:25
왼발.두발토우레이즈 각5,왼발.두발스쿼트 각5,철봉매달리기 3,
다리 옆으로올리기 각2셋트.
초복.
내일이 벌써 초복이다.금년 장마는 마른 장마이고 아직은 아침저녁공기가
서늘하여 본격적인 더위도 오지 않아서 그런지 초복 분위기도 안난다.
두달동안 달리기를 못한 휴유증이 뱃살로 와서 특히 윗배는셔츠를 입어도
외관으로 표가 많이난다. 달리기를 하던 사람이 못하면 몸관리에서 제일 취약한 점이
체중이고 체중은 바로 뱃살로 이어진다.
이번에 의료보험공단의 건강진단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수치보다
제법 많이 올라갔다.
뛰던 사람은 웨이트와 걷는 것만으로는 몸관리가 안된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역시 뛰던 사람은 뛰어야지 못 뛰면 바로 안 좋은 쪽으로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같이 달려간다.
빨리 요근과 복근웨이트를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데 조금만해도 허리에 부담이가서
여간 조심스럽지않다.요근과 복근이 살아야 결국 하체웨이트도 균형이 잡혀 달리기로
전진할 수 있는데 그것이 쉽지않다. 아직 디스크의 핵에서 누르는 신경이 자리를 못
잡아서 그런 것 같다고 선무당같은 추론을 해본다.
김정덕선배는 다음주 화요일 쯤 퇴원할 예정이라고한다.
수술이 잘되었고 회복속도도 백병원에서 다른 환자에 비해 가장 빠르다고한다.
혹시 앞으로 당분간 못뛰게 되더라도 한강달 모임에 점심식사자리에는 꼭 나오기로
약속했다.어느 제약회사에서 새로 개발된 신약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으니
조속히 뛸 수있는 몸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해본다.
한강달에서 풀코스를 뛰고있는 분을 세어보니 정교장님과 이우찬선배를 비롯해서
여섯분 정도로 줄었다.세월만을 탓하기에는 뭔가 납득이 안되고 허전한 구석이 많다.
지난 수준의 달리기에서 미련없이 눈높이는 낮추고 만족도는 높혀야 행복수치를 계속
유지할수 있을듯.
2014.7.16.수.구름.22/32도
d=0
(오전)
웨이트/0:30
레그레이즈 4,싯업 4,다리옆으로 들어 올리기 2셋트.
*다리 옆으로 들어올리기가 왼쪽은 1셋트만 됐는데 오늘부터 2셋트가
가능해졌다.
(오후)
강남300CC,93타/4:30
마눌 88타
(시간 여유)
오후에 필드 나가기 전에 짧은 시간이나마 토막웨이트를한다.
이렇게 잠깐 하고마는 웨이트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기분만족은 되기 때문에 밀고 나간다.
나는 대한민국 공인 경로우대자인 동시에 백수다.
그러나 같은 백수인 마눌에 비해서 나는 항상 시간에 쫒기고 바쁘다.
부자들은 돈은 많은데 시간이 없고,가난한 사람들은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다고한다.
나는 100여만원의 연금으로 살아가고 마눌은 나보다 몇배의 임대소득으로 살아 가기
때문에 마늘보다 내가 시간이 없다는 것은 같은 집안에서 부부로 살아가는
처지로서는 이런 이론을 대입하기에 무리도 있고, 된다고 하면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어젯밤에는 이미 신청한 춘마와 중마에 추가하여 10/3일의 국제평화마라톤에 풀을
추가신청했다.
12월에 공원사랑마라톤 2회 참가까지 무난히 소화하면 금년도에 140회로 마감하게된다.
잘 될까?안되면 돈만 날리는 것인데 다행히 강남마라톤은 참가비도 2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기념품도 해마다 좋은 것으로 준다.참가 못하면 기념품이라도 건지는 심정으로
신청했다.다시 다짐하지만 이제는 횟수나 속도에 목숨걸지 않고 아니면 그만이라는 마음으로
속 편하게 살기로 했다.안되면 당황하지 말고 그냥 끝~!
2014.7.15.화.구름.22/32도
d=0
(아침)
헬스걷기,7.5k/1:30
거꾸로매달리기 1,철봉매달리기 2셋트
(저녁)
웨이트/1:00
왼발토우 1,두발 토우레이즈 5,왼발1 두발스쿼트 5.
철봉 2,푸시업2 바벨발목올리기 1
제2 갱년기.
며칠 사이에 두번을 새벽에 깨서 아침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노인의 첫번째 징후는 초저녁에 일찍 잠들어서 새벽에 잠을 깬다고
어디선가 들을 기억이있다.왜냐하면 생체리듬이 흐트러지고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수면주기와 깨어 있는 주기가 뇌속에서 혼란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나도 이제 본격적으로 노인의 길로 들어서는 것일까?
한편 몸상태는 고목나무에 새가지가 나오고 새순이 돋아나듯 나날이 디스크가
회복되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
절망에서 희망의 불빛을 보듯이 감사한 마음이 절로 우러 나온다.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고딩들을 만나 질퍽하게 먹는 날이다.
술이 겁나서 그동안 자리를 피했는데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그냥 부대끼며 살기로했다.
2014.7.14.월.맑음.21/31도
d=0
(오후)
스크린골프,스카이72,90타/2:30
마눌 87타
(야간)
웨이트/1;30
왼발.두발토우레이즈 각5,왼발스쿼트 4,두발스쿼트 5,
푸시업.레그레이즈.싯업 각 2셋트
스크린골프 유감.
모레 강남300CC에 나가기 전에 몸이나 풀겸 더위도 피할 겸 스크린골프를 쳤다.
7/9일 스카이72에서 너무 못쳐서 오늘 다시 도전했는데 6타를 줄였지만 마눌보다
3타를 더쳐서 3천원을 잃었다. 80타대의 도전은 오늘도 꿈을 이루지 못하고.
거의 매번 내가 마눌에게 뒤지기 때문에 이젠 져도 기분이 덤덤하다.
어쩌다 이기면 기분에 날아 갈 듯 기쁘고.
마눌과 모든 스포츠와 취미생활을 공유하다 보니까 별도로 혼자서
시내에 나가서 친구들과 즐기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어찌 된 일일까?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 잠시 햇갈린다.
지금의 상황은 마눌에게 순치되고 있다기 보다는 게으름에 빠지고 있다는 것이
더 적합한 표현일 것이다.
인간관계도 어느 정도는 부지런해야 서로 자주 만나면서 돈독해 지는 것인데
게으름에 빠져서 마눌에게 편중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계속 세월이 흘러가다 보면 친구들의 안부전화도 서로 뜸해질 수 밖에없다.
문제점이 깊어지는 것이 하나 더있다.
디스크가 조금 완화되니까 다시 술에 탐닉하게 되는 것이다.
술을 곤드레만드레 만취하게 되면 실수도 많아지고 삶도 왜곡된다.
술의 섭취량이 많아 질수록 상대여자들도 다 예뻐 보이고 나이에 상관없이 짝짓기욕구도
늘어나 상대에게는 주책스런 늙은이로 비쳐진다.
술은 입이 싸가지가 없어지게 하고 남의 입술마저 탐하게 만든다.
내 주위에 좋은 스승들로 장막을 만들어서 술같은 사탄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은 인간관계도 돈독히 하면서 건전한 생활로 유도하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내일 쯤에는 술을 드시지 않고, 가까운 곳에 계시는 김무언선배님에게 안부전화라도
드려야겠다. 술에서 벗어나 새로운 무었을 찾아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지 도움도 청해보고.
2014.7.13.일.구름.21/31도
d=0
(오전)
경기도 원적산둘레길 트래킹,10.6k/2:20
수원마라톤클럽 회원 100여명이 관광차2대,RV차량 1대를 동원하여 당일치기로
이천 원적산둘레길 여름전지훈련을 다녀왔다.
훈련하고 정해준 수순대로 설봉온천사우나후 질퍽하게 먹고 마시고...
귀가후 너무 취해서 오후 6시부터 오늘 아침까지 정신없이 곯아 떨어졌다.
한강달도 해마다 1박2일의 여름전지훈련이 있어서 안면도,축령산,지리산으로
훈련과 관광을 겸해서 다녀 왔는데 언제 부터인가 슬그머니 없어져서 이제는
완전히 흔적조차 없어지고 기억에서도 가물가물 해진다.
금년 봄에는 남해 충무와 매물도를 돌아보는 부부동반 트래킹겸 여행계획이
짜여지는가 싶더니 날씨가 여의치 않아서 무산되고 말았다.
동호회에서의 단체이벤트는 각자 개인사정의 희생과 건강 그리고 무었보다 열정이
뒷바침되어야 하는데 점점 절실한 욕구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희석되는 것
같다.지나간 추억은 언제나 아름다움과 그리움을 몰고온다.
한강달도 1박2일간 떠나서 뛰고,놀고,마시면서 다니던 때가 아마도 가장 즐거웠던
때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든다.
"같이 여행하면서 같은 시간과 장소를 공유한다는 것은 소중한 역사를 같이 만들어
지워지지 않을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뜻이 깊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의 서호소나무 생각.
( 수마클의 E팀은 부상병동이다.의외로 해당되는 회원이 많다.)
2014.7.12.토.구름.21/30도
d=0
(오후)
-웨이트/1:20
왼발토우레이즈 5,두발토우레이즈 5,왼발스쿼트 4,두발스쿼트 4,
푸시업 2,레그레이즈 2,싯업 2,레그컬 1,철봉매달리기 3.
-헬스 걷기 5.1k/1:00
나를 지배하다.
왼발 뒷굼치걷기가 비록 조금이나마 가능해지고 왼발 학다리자세 스트레칭도
완벽한 자세로 할 수가있다.오늘 갑자기 이루어진 일이다.
하체를 중심으로 웨이트를 시작한지가 오늘로 6회째이다.
앞으로는 허리와 요근을 중심으로한 웨이트를 강화해야 하는데 아직은 쉽지가 않다.
그래도 이번달만 지나면 가벼운 등산이나 스포츠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본다.
오늘 김정덕선배와 통화를 했는데 수술이 잘 됐고 회복도 빠르다는 기쁜 소식이다.
동병상린의 심정으로 빨리 회복해서 달리자고 덕담을 나누었다. 80년대초에
대관령스키장의 실버코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왼쪽무릅의 십자인대를 크게 다쳐서
병원에서 불구판정을 받았는데 퇴원하자마자 목발을 내던지고 자력으로 회복을 해서
2002년경 완벽하게 회복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의사 말보다 내 몸의 회복에 대하여
더 자신감을 가지고있다.그런 면에서 김선배도 의지를 포기하지 않으면 빨리 회복해서
같이 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일전에 전 노무현대통령의 한방주치의이면서 현재 해담한의원의 신현대원장이 한 말이
기억난다. 이분은 대통령주치의를 그만둔 후 해외에 한방병원을 세우겠다고 동분서주하다가
뇌졸증이 걸려 활동을 못 하다가 4년만에 회복하여 복귀를 하게 된 분이다.
이분이 회복후에 한 일성은 일욕심에 몸을 혹사한 것이 화를 부른 것 같다는 것이다.
이분이 터득한 뇌졸증극복과 예방법은 1)조바심 내지말고 느긋하라. 2)기도나 명상을 하라.
3)혼자 힘으로 최대한 많이 움직여라.4)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일을 내려 놓으라는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도 무모할 정도로 몸을 혹사시켜서 디스크를 초래한 자업자득형이다.
지금까지는 누구보다 게으른 사람이 무대포로 윤우로님 같은 부지런한 사람을 어줍잖게
흉내 내면서 청출어람의 기세로 내자신을 몰아 붙였지만 이제는 절대 아니다.
앞으로는 오히려 부상을 입거나 고난을 겪어 본 사람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신중하고
조심스럽고 절대 무리하지 않는, 스포츠를 그냥 좋아하는 삶으로 생활할 것이다.
횟수나 기록달성 목표에서 완전히 벗어 날 것이다.
또한 뇌의 노화를 막기 위하여 가장 저렴하고 쉬운 방법인 충분한 휴식과 수면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2개월 이상을 쉬면서 생각해보니 운동을 할 수만 있고, 가고 싶은데 마음대로 가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축복받은 삶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제까지의 경과를 볼때 나는 어느 특정부위에 통증이나 무력증이 계속되지 않아서 수술의
필요성이 없고 회복도 빠른 편이라고한다.
하지만 수술을 하거나 안 하거나 디스크는 한번 잘못되면 항상 재발의 소지가 있다고 한다.
적극적으로 몸을 가꾸면서 매사 조심 또 조심하는 중용의 자세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어제 마눌과 내기를 했다.연말까지 내가 씩스팩을 달성하면 마늘이 100만원을 내게 주고
못하면 내가 밷어 내야한다.최근 마눌에게 이런저런 내기를 해서 50만원을 따먹고 조만간
5만원을 추가로 먹게 되었는데 연말에 한꺼번에 밷어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십중팔구 내가 100만원을 밷어 내야 할 것 같은데 그래도 모가 안되면 윳이라도
해 보자는 마음으로 도전을 해 볼까한다.도전하는 자세는 아름답다고 하지 않는가!
절대 무리하지 않고 당황하지 않고 끝~!
그녀(Her).
어제 오리역의 cgv극장에서 그녀라는 영국영화를 보았다.
먼저 번의 그레이트 뷰티와 마찬가지로 T멤버십 비아이피 카드로 나는 공짜로 마눌은
만원을 내고 보았다.점점 요령이 진화하여 더 싸게 보는 법을 알게 되었다.
두장을 한꺼번에 예약하지않고 한장은 T멤버십으로 나머지 한장은 극장에서 경로우대
반값으로 현장구매하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둘이 4~5천원에 극장구경하고 외식도 하는
비용이 떨어진다.가능하기 있기없기?다음번에 매직을 실현하면 마늘한테 5만원 번다.
이영화도 3개부문의 골든그로브에 노미네이트된 영국영화인데 비교적 어정쩡한 작품성있는
영화는 국내에서 흥행에는 별로다.
별거 4년째인 이사람 스파이크죤즈는 인터넷을 통해 남의 연애편지를 대필해 주는 것이 직업이다.
그러나 본인의 개인 사생활은 별거중인 아내와 떨어져 혼자 아파트에 살면서 가상게임에
몰두해 살고있고 직장동료인 남녀친구 두명과는 그저 그렇고 그런 공허한 관계로 살아간다.
어느날 독신생활을 탈피하기 위해 즉석만남을 가진 이여자는 원나잇 스탠드와 결혼을
전제를 만나자는 제의를 하지만 이미 가상공간에서 폰섹스까지 간 가상애인과 퍼팩트한
사랑의 경지에 이른 소심하고 섬세한 이남자는 마음에 상처만 입고 헤어진다.
왜냐하면 각자가 자기위주로 말하고 생각하는 데에만 익숙해 있지 상대를 배려하는 법을
모르고 살아 왔기 때문에 짧은 만남과 헤어짐은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르겠다.
결국 이남자가 선택한 것은 OS인터넷 체계에서 운영되는 가상애인(포켓속의 핸드폰)을 구하게된다.
가상애인과 대화를 나눌수록 OS운영체계로 작동되는 그녀는 더욱 그에게 최적화로
업그레이드되어 24시간 내내 내가 원하면 어디서나 아무때나 나의 환상적인 대화반려자가 되어준다.
스파이크 죤즈 뿐이 아니고 이미 다른사람들도 온통 자신의 말과 생각에 합치되어 반응해주는 가상의
파트너에게 종속되어 살아가는 세상으로 바뀌어 간다.
이가상의 애인때문에 이남자는 별거중인 아내와도 최종이혼을 하고 더욱더 깊숙히
몰입든다.
그러나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이야?!
계속 업그레이드되어 완벽히 나에게 싱크로나이즈된 싯점에 이르면 가상애인은 더이상
나에게 아무 것도 해 줄 것이 없는 무용지물이 되고만다.
(에필로그)
불과 10년전만 해도 전철안의 풍경은 태반이 조는 사람과 신문보는 사람들로 차 있었다.
최근의 전철풍경은 거의 십중 팔구가 핸드폰으로 문자를 열심히 날리거나 SNS로 일방소통하는
사람들만 보인다.
이런 문명의 이기에 의해서 우리의 삶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양방소통의 시대를 살고 있을까?
오히려 우리는 더 일방소통의 사회 속에서 스스로 고립되어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전철안은 잠시 토막잠으로 휴식을 취하는 여유도 없는 공간이 되고 말았다.
이영화는 앞으로 수년 또는 길어봐야 10년후를 예견하는듯한 섬뜩한 영화로 뒷맛이 께름직한
여운을 남긴다.
다행이 영화의 주인공은 일방통행식의 삶에서 벗어나 헤어진 아내에게로 돌아가는 해피앤드로
끝을 맺는다.
(맛집-어굼터)
영화가 2시45분에 시작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금강산도 식후경이 되어 점심부터 챙겨 먹는다.
최근 미금역에 괜찮은 생선구이집을 찾아 냈는데 지금까지 맛본 생선구이집 중에서 가장
추천할 만하다.프렌차이즈점이니까 수원에도 검색하면 나올듯.
생선구이는 첫째 신선도가 우선이고,굽기 전에 이미 적당히 꾸들꾸들 건조되어야 하며,
구어내는 기구에따라 온도와시간이 일치되어야 하는데 이집주인의 솜씨와 정성은 수준급이다.
생각보다 쮸꾸미볶음이 좀 맵지만 지금까지 주문해서 맛 본 모든 종류의 구이 맛이 좋아서 쮸꾸미는
용서가 된다. 좋은 쌀로 정성들여 지은 밥에 비벼 먹는 맛이 그만이다.
두툼한 갈치의 두께와 크기에 비해 가격(만원)이 합당하고 노릇하게 익혀 나오는 식감이 좋아서 갈
때마다 거의 고정주문메뉴가 되었다.
주방이 완전 오픈되어있고 반찬이 정갈하며 남은 잔반은 보는 데서 전량 폐기처분하므로
신뢰감 x100배다. 미금역 서울신경외과건물 1층에 위치. (끝)
2014.7.10.목.맑음.24/32도
d=0
(저녁)
동천둘레길 트래킹/1:50
응답하라 2014.
허리는 묵직하고 뒷굼치 걷기도 안되지만 왼쪽다리의 뚜벅이 워킹이 조금 더 나아졌다.
전립선은 불과 1분 정도의 담당의사 면담에서 지금 상태가 좋은니
계속 그대로 생활하라는 것이고 허리디스크는 니가 알아서 잘 회복하라는
것이 요즘 병원의 통원치료에서의 답이다.물론 병원에서는 그렇게 단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고 하겠지만 바담하면 풍이라는 것을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으로 안다.
어쨋거나 지금은 조금씩 몸이 호전되는 것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도 묘미가있다고
자위를한다. 뒷굼치만의 워킹은 아직도 요원하지만 양쪽발의 워킹이 지금까지는 왼발에서는
뚜벅이가 됐는데 어느새 호전이 되어 워킹소리나 느낌이 부드럽다.
둘레길 반환점까지 왕복이 2시간 걸리던 것이 오늘은 10분이 단축됐다.
10분 단축으로 기분이 좋아서 마눌과 치맥에 소주타서 1500cc로 마무리를 했다.
정상일때는 1시간30분으로 주파하던 코스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열받는 일인데
현재만을 생각하며 살면 매일이 써푸라이즈고 감사할 뿐이다.
역경은 삶을 되 돌아보게하고 겸손하게하면서 오히려 감사함으로 채워준다.
겸손?
내게 달리기에서 만큼은 겸손이 통하지 않는다.
의사는 앞으로 디스크에 너무 부담이 크기 때문에 풀코스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속으로 외친다.
풀코스를 못 뛰면 차라리 뜀박질을 포기하겠다고~~~
응답하라 2014 풀코스뛰기 있기 없기? 난 외친다 풀코스 뛰기있기라고.
풀코스를 못 뛴다는 선고는 내 인생에 너무 가혹한 처사다.
2014.7.9.수.구름비 비조금.25/32도
d=0
(오후)
스크린골프,스카이72,96타/2:30
마눌 95타
(저녁)
헬스걷기,5k/1:00
웨이트/0:20
철봉매달리기,푸시업
2014.7.8.화.새벽비조금후맑음.22/30도
d=0
(오전,야간)
웨이트/1:20
왼발토우레이즈 4,두발토우레이즈 5,왼발스쿼트 4,두발스쿼트 4
푸시업 2
탄천걷기(미금교)/1:26
아무도 모른다.
디스크에 대한 궁금증으로 미금역의 다니던 신경외과에 다녀왔다.
나는 지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중인데 언제쯤 얼마만큼 정상으로
돌아올지는 의사자신도 모르겠다는 답답한 답변을 한다.
그리고 이제 나는 특별히 병원에서 해줄 처방이 없다고한다.
그저 세월만 기다려야한다는 말만 늘어 놓는다.
한의원에서는 앞으로도 10번을 계속 벌침만 맞으라고 하고...
아이구 속터진다.
이제는 그냥 내나름대로 살아야 하는가 보다.
오늘 탄천까지 걷기는 종전기록을 4분 단축했다.
걸음걸이에 균형과 탄력이 생겨서 제법 속도가 붙는다.
싯업이나 레그레이즈는 4일째 못했는데 허리에 부담이 아직은
많이 가서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2014.7.7.월.맑음.25/32도
d=0
(오후)
요침/0:10
동천둘레길 트래킹/3시간(1시간 점심포함)
(야간)
웨이트/1시간
왼발토우레이즈 2,두발토우레이즈 5,왼발스쿼트 2,두발스쿼트 2
힐링~숲에 on.
서울의 오늘 최고온도가 33.8도까지 올라갔다.올들어 최고로 더운 날이다.
우리 아파트는 주위가 산으로 둘러 쌓여있어 가만히 집에 앉아 있으면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시원하다.실제로 이 아파트에 이사와서 지금까지 4년동안 에어컨을 한번도 틀지않고 살았다.
경기도에 사는 잇점은 충분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그래도 이런 여름날이면 오히려 뒷산에 올라 나무그늘과 숲의 공기를 마시면서 숲의 정취에도
젖어보고 새,나무,곤충들을 관찰하다보면 자연생태가 경이롭고 신기하고 호기심천국이다.
그리고 무었보다 온전히 감사한 마음을 듬뿍 가슴속에 담을 수 있다는 것도 이숲이 내게 주는
가장 큰 축복이다.
김밥에 매실액과 생수면 점심으로 충분하다. 새와 곤충들에게 점심공양도하고...
앞으로 동네산에 올때는 그냥 맨밥에 김치,고추장과 상추쌈으로 점심을 먹기로했다.
내려가기 싫은 발걸음을 저녁약속 때문에 할수없이 옮긴다. (삼성 똑딱이 카메라 사진)
숲에서는 모든 것이 좋은 마음뿐이다.그래서 숲은 힐링이다.
"숲에 햇살이 스며들어 건강한 숲으로 바뀌어 가듯 부부로 살아간다는 것도
서로가 서로에게 밝고 따뜻하게 스며드는 것이 아닐까?!"
디스크가 좀 더 호전되어 동네 숲에서 걸음마를 시작한 서호소나무 생각.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통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랑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않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중략)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않을 꽃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중략)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아무리 키가 크다해도 하찮은 나무보다도 크지 않으며
아무리 달리기를 잘한다 해도 하찮은 동물보다도 느리다.
(중략)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하늘아래 있는 것은 다 마찬가지 이니까.
하루하루가 행복,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 용종수술하고 병원에 누워있는 친구가 보내 온 카톡 글입니다-
2014.7.6.일.맑음.22/29도
d=0
(저녁)
탄천걷기(미금역왕복)/1;30
웨이트
왼발스쿼트 4,두발스쿼트3세트
방황.
월트컵 4강이 확정되고 지구촌은 축구열기로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지만
일짜감치 16강에서 탈락한 한국은 차분하기만하다.
한때 300회를 향해 뜨겁게 달아 올랐던 나의 몸도 이제는 다 식어 목표의식도
실종된 상태로 그날그날을 표류하며 살아가고있다.
왼쪽다리에 힘이없어 발을 절며 걷던 걸음걸이는 다행이 많이 호전되어
평형.균형감각이 돌아오고있다.
왼발엄지의 저림과 무지외반의 통증도 거의 없어졌다.
단지 발뒷굼치 걷기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 것이 운동의 발목을 잡고있다.
이번달까지는 이상태에서 발목이 잡혀 있을 것같고 그 이후 달리기를 재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이 얼마나 걸릴지 아직은 기약 할 수가없다.
작년 이맘때의 일지를 들여다 보다가 깜짝 놀랐다.도대체 내가 어떻게 그런
바쁜 일정으로 등산과 달리기를 다 소화했는지 지금에서 보면 신기할 정도다.
앞으로 다시 그렇게 활발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이고 자신도
없다.
방황은 목표없이 갈팡질팡하는 것인데 다행히 나는 이제 어느정도 체념
상태로 초연해져서 갈팡질팡의 상태는 넘어섰다.
세월호 실종자를 전부 찾아내어 아픔을 마무리 짓고 나도 디스크로 인한 달리기중단
에서 벗어나 80주까지 고고하는 그날의 꿈을 가슴에 간직하고 차분히 하루를
보내면서 세월을 죽이고 있을 뿐...
2014.7.5.토.구름.23/29도
d=0
(저녁)
웨이트/0:30
레그레이즈 2,싯업 2,푸시업 2,왼발가락젖히기 1
동천걷기 /1:10
7/2일 친 스크린골프때 드라이버 샷의 잘못된 자세로 완쪽 옆구리가 결려서
웨이트까지 영향을 받는다.
왼발 무지외반 통증과 왼발 엄지발가락의 저림현상이 많이 완화되었고 이제는
왼발의 무기력증(특히 뒷굼치 걷기)만 보완되면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이 없을 것같다.
어느 결혼식.
15년간 서로 만나지 못한 대학동창이 최근에 외동아들을 결혼시킨다면서
전화와 함께 청첩장을 보내왔다.
그친구는 졸업후 지금까지 대학교수로 재직중이고 독실한 크리스쳔이기도하다.
학교 다닐때는 너무나 동안이라 솜털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했다.
잠시 망설이다가 오늘 교회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을 했다.
입구에서 부터 인산인해의 하객들이 넘쳐 나는데 거의가 교회봉투에 교회의 교우명이
적혀있었다.그친구와 축하인사를 나누면서 많이 늙어버린 친구의 모습에 쇼크를 받았다.
가장 안정적으로 살았을 친구의 모습은 세월의 골이 깊게 패어있었다.
도대체 그동안 저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하객들이 같은 교회의 교인들 일색
이었다.어떻게 된 일일까? 동창들 모습은 한명도 보이지 않고 나만 덩그러니 서있다.
분명히 청첩장을 보냈을 텐데 아무도 오지 않았다면 혼주의 잘못일까 오지않은 친구의
잘못일까? 잠시 상념에 잠겨본다.
그렇지만 나도 생각해보면 어느새 인간관계가 마라톤동호인들로 많이 편중되어 있다.
이제는 대인관계도 살아가면서 내가 어디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느냐에 따라 애경사에
오는 하객과 조문객의 특성이 완연히 구분되는 것같다. 당연한 귀결이다.
2014.7.4.금.구름.22/29도
d=0
(오전)
웨이트/0:40
토우레이즈 3,왼발스쿼트 5,두발스쿼트 5,
(오후)
헬스걷기,4.5k/0:50
푸시업 3셋트
달리기 염원.
5/2일 디스크가 발병하여 이제 세달째로 접어 들었다.
4/13일 서산마라톤의 134회까지 달려온 내 마라톤 삶은 매 순간에
또렸히 기억에 남아았다.
이달이 어서 지나서 8월 부터는 달려 볼수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2014.7.3.목.구름후비조금.21/28도
d=0
어제 스크린골프에서 친구가 250m의 드라이버 장타를 날리는 바람에
자극을 받아서 나도 무리를 하는 바람에 오른쪽 허리와 옆구리가 결린다.
할수없이 오늘은 운동을 중단하고 영화나 한편을 보기로한다.
그레이트 뷰티.
이태리는 내게는 영화의 세계를 처음으로 눈 뜨게 해준 나라다.
내가 부모님 손에 이끌려 처음 영화를 접한 것이 1954년작 페데리노 펠리니 감독의
안소니퀸주연의 흑백영화 "길"이고 차례로 철도원,로마의 휴일,시네마천국으로 이어진다.
우리나라 영화는 지금도 신촌에 있는 신영극장의 개관흑백영화 "장화홍련전"이고.
나는 우리나라에 영화가 들어 온 이래 첫 시네마키드의 세대일 것이다.
학창시절에는 미국영화 와이즈뮬러 주연의 타잔과 게리쿠퍼의 하이눈을 시작으로
미국영화가 스크린을 뒤 엎더니 프랑스영화 "남과여",카트리는 드느브의 쉘브르의 우산"을
끝으로 점차 유럽영화에서 미국영화로 주도권이 넘어가서 나중에는 좀처럼 유럽영화를 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되었다.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리듯이 수준 높은 이태리영화가 들어왔다.
이영화는 2013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화이며 2014 미국,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
의 세계3대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트리풀크라운에 선정된 최고의 화제작인데 지금까지의
국내 반응은 별로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한듯.
"길"의 페데리노 펠리니 감독을 제일 존경한다는 43세의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40년전에 쓴 단 한편의 소설로 사교계의 유명인사가 된 젭이 65세 생일을 맞으면서 시작된다.
젭이 18세때인 그러니까 47년전에 그야말로 눈 깜짝할 정도의 순간적 첫사랑이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만난적도 소식도 모르던 이여자(당시 20세)의 사망소식을 이여자의 남편에게서 전해들은
젭은 깊은 상실감에 빠져 삶과 죽음,아름다움과 추함,젊음과 늙음에 대하여 새롭게 바라보며
많은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소렌티노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영화 중간에 인용되는 푸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와 맥락을 같이한다.
주인공 젭이 뒤늦게 무의식중에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사소한 행동을 통하여 인지하지 못했던 참된
의식을 찾아가는 것이다.
상류사회의 달콤한 독과에 젖어 살면서 함몰된 의식을 깨우치는 과정은 압축동영상을 풀어 내는
것같다 .
젭의 가장 위대한 아름다움이란 것은 18세때의 진실한 사랑이었던 것이다.
동시에 이러한 진실한 사랑을 다시 찾을 수 없었던 것이 젭이란 작가가 40년 동안 책을 다시
못낸 이유이기도하다.
무의식 속에서 그 첫사랑의 참을 찾아 다녔지만 젭은 이제 새롭개 바라본 세상의 모든 것은
속임수이고 허구라고 결론짓는다.
대부분의 로마 상류층사람들은 아직까지도 한번도 로마를 떠나지 못하고 기차놀이에 탐닉해있다.
그렇지만 젭은 속임수와 허구의 거대한 틀속에 갇혀 살아온 지난날을 깨고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해탈의경지를 터득하게 된 것이다.
해탈이후에는 무었이 있을까? 주인공은 아무것도 알 수없고,알고 싶지도 않다고 한다.
로마 상류층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편린들이 씨줄과 날줄로 쉼없이 나열되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끝없이 삶의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대화를 시도한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잇는 가장 로마적인 이야기라는 이영화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한다,
(팁-대한극장 인근 맛집)
가쓰하마루,대한극장 인근 충무로역에 가깝다.
일본식 이자까야와 수제돈까스전문점이다.
그레이트뷰티의 런닝타임 2시간21분은 좀 벅찹니다.당근~금강산도 식후경.
돈까스주문하면서 사께 한잔 주문했더니 돈까스에 무료로 생맥 300cc가
제공된다.럴수럴수 이럴수가.
이집 돈까스는 생선까스와 돈까스그리고 새우튀김이 모둠으로 나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명동돈까스와 차별화되어있고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다.
김치,노란무,생선소스,돼지소스가 앙증맞게 놓여있다.
이것은 우동국물.
술안주도 되고 식사도 동시에 해결되고,도랑치고 가제잡고.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새우대가리만 남기고 폭풍흡입~
가게문앞에 팻말이 놓여 있는데 9900원만 내면 무한리필이라고?
기필코 다음에 이말의 진실을 파 헤쳐서 알아낼 것이다.(끝)
2014.7.2.수.구름후소나기성비.19/29도
d=0
스크린골프,남여주CC,99타/4시간30분
마눌 86타
행복.
친구부부와 신림동친구네 동네에 가서 스크린골프를 치고
밥먹으면서 술한잔에 커피까지 하고나니 한밤중이다.
건강이 뒷받침되는 일상의 이러한 모임이 잔잔한 행복이면서 짭잘하다.
요즘은 표현은 다르지만 행복이란 화두로 여러가지 내용이 다루어진다.
결론은 행복이 생존의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지당한 말이고~
주위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야하고 그사람들과 밥을 자주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이것이 소소한 행복을 자주 만들어 가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그 비결의 과정은 쾌감과 긍정적 정서라고한다.
거기다가 오늘일자의 일사일언이라는 기사에서는 말의 세 황금문을 덧 붙인다.
누구나 말하기 전에 세가지 문을 거쳐야 하는데 첫째는 참말인가,
둘째는 그것이 필요한 말인가,셋째는 그것이 친절한 말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상대에게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집단적, 사회적 동물인데 그 집단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밥을 먹는
것이야말로 가장 원초적인 행복이라면 그 속에서는 반드시 대화에 의한
의사소통이 서로간에 딱 맞아 떨어지거나 최소한 원만해야 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의사소통의 과정에게 누군가가 상처를 받는다면 그것은 비수가 된다.
실제로 말 때문에 상처를 주어 결국 살인으로 비화되는 것이 살인사건에서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다.
엊그제 한강달은 제13회 창립기념일을 맞아 예년과 마찬가지로 거나하고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마라톤동호회 중에서 우리같은 고령의 회원들이 오랫동안 화기애애하게 유대를
도모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드문일이다.
그이유는 만나서 그 누구도 상처를 주지않고 공통의 취미를 나누면서 서로를 존중해주는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행복한 모임이다.이모임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존속될 것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집과 독선으로 인하여 말다툼이나 분쟁이 늘어 난다는데 나를 위시해서
이런 회원분이 한강달에는 한 분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4.7.1.화.구름.18/30도
d=0
봉침 9회차
동천걷기/1시간
웨이트/1시간
왼발,두발스쿼트각 5셋트,토우레이즈 5,레그레이즈 2,싯업 2
푸시업 2
첫댓글 나날 '극복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돋 보이네요. 오늘 글 올린이도 정동지 뿐!
알아 주는 분은 회장님 뿐이네요~!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