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을 옮겨 놓는 수고를 시작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요11:38)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기 위해 어디로 가셨습니까? 그의 무덤입니다. 가셔서 무엇부터 명하셨습니까? 무덤의 돌문을 옮겨 놓을 것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 무덤에 가시니 무덤이 굴이라 돌로 막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38,39절)
어째서입니까? 이번 일에도 예수님이 하셔야 할 부분이 있는가 하면, 사람들이 해야 할 부분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이 하셔야 할 일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일이라면,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돌문을 옮겨 놓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언제까지 기다리셨습니까? 사람들이 돌문을 옮겨 놓을 때까지입니다.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41절 상) 왜 그 때까지 기다리신 것입니까? 아직 당신이 일하셔야 할 차례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경우도 예수님은 언제까지 기다리십니까? 우리가 돌을 옮겨놓을 때까지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 왜 지금 일하시지 않느냐고 따져 물을 게 아니라, 오히려 무엇부터 하기를 힘써야 합니까? 내가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돌을 옮기기는커녕 무엇을 늘어놓을 때가 많습니까? 여러 가지 핑계나 이유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입니까? 지금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고, 이미 그 시기를 놓쳤으며, 괜한 헛수고일 수 있다는 등입니다.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39절 하)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상황에서도 무엇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까? 믿음입니다. 즉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40절)
결국 돌을 옮겨놓았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에 죽었던 나사로가 무덤에서 걸어 나왔습니다. 즉 불가능했던 일이 현실이 되는 등 하나님의 기적을 목도하게 된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44절 상)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어떤 돌을 옮겨 놓아야 합니까? 혹 공부의 돌입니까? 비록 지금의 상황이 좋지 않고 시기를 이미 놓쳤더라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임을 명심하면서 학교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 합니다. 물론 주일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집중해야겠지만, 나머지 엿새 동안은 힘써서 일해야 합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출20:8,9) 즉 시간을 허투루 사용하지 말고, 오히려 아껴서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6) 부지런히 실력을 기르고 행할 일을 알고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은 가서 힘을 기르고 왕께서 행할 일을 알고 준비하소서 해가 바뀌면 아람 왕이 왕을 치러 오리이다 하니라.”(왕상30:22)
혹 신앙의 돌입니까? 모든 것을 사춘기 탓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지 말고, 묵묵히 신앙훈련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며, 다시 신앙의 높은 고지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원의 사람이라면 더더욱 어찌 해야 합니까? 어떠한 경우에라도 인생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즉 성령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