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50주년기념위원회 기획분과에서 영적일기를적기로 하였고 토의도 하였다
작성사례로 보았지만 막상 써볼려고 해도 잘 머리에 떠오르지않는다
그리고 10월회의때에 밀린 것을 써보갰다고 약속을 하였기에
그냥 머리에 떠오르는데로 써내려가본다
여기에 올린글은 요즈음에 일어났던 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경험이 들어있지만
이를 다름사람들과 공감할만큼 리얼하게는 쓰지 못했다
차츰 저자신에게솔직한 글을 쓸려고 노력해볼려고 한다
지금은 다소 거치지만 소박한 글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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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일기 (2020.9.20.~10.17)
1. 9월 20~26일 요한 14:9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
그리스도께서는 빌립에게 명백한 신앙의 안목이 없다는 점을 들어 책망하고 있는데 옳은
일이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 하느님이 존재하고 계셨지만 그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이것을 방해한 것은 그의 배은망덕이 아니고 무엇이었겠는가?
그러므로 오늘날도 그리스도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 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쓸데 없는 공상에 따라
하느님을 찾아 헤메기 때문에 복음에 있어서 전혀 진전이 없다.
이 어리석은 욕망은 그리스도의 천하심에 대한 멸시에서 나오는 것으로 이것이 더 없이 부당한 것은
그가 바로 이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무한한 선하심을 드러내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코로나시대라서 결혼식을 초대해도 친척결혼식에도 가보지 못하는 실정
이지만 친적결혼식에 다녀오면 머리가 아프다 다들 아들이 다 자라서 결혼을 치르는데
아직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아들 때문이다. 제가 금융대란을 만나서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에 아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저는 직장을 다닐때나 그렇지못할때에 그를
잘 대해주지못했다. 결국 아들에게 아빠로서 믿음을 주지 못한듯합니다. 피정에서 고백하기
하기도하고 공동기도로서 고백하고 아들의 나이는 점차 많아지고 걱정이 태산이다
이달에 막내동생의 딸이 서울에서 결혼을 하였다. 외면적으로 코로나사태이고 그리고 연로한
아버지를 모시고 갈수가 없다고 하면서 혼주인 동생과 그의딸과 전화로만 통화했다.
그곳에서는 늘 아들이 생각이 나게되고 그러면 나는 자연스럽게 주눅이 들기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 같다. 대구근처에 자주 연락하는 대자가 있다. 대구에서 제일모직에 다닐적에
만난 사람으로 그와는 어려운시기를 지내왔다. 그도 저의처지를 잘알기에 그의 아들결혼식에도
가지 못했다. 대자는 저에게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위로를 한다. 지금 이들을 쓰는 노트북도
대자가 모든것을 다설치해주었다 아주 최소의 비용으로 말이다.
필립보도 나처럼 그런고민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왜 이런이야기를 성경으로 기록으로
남기면서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실려고 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2. 9월27~10월3일 루까 9:20 “그러면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 예수님은 나에게 있어서 누구인가...?
교회내에서와 세상안에서 나의 모습은 달라 보이는듯하다. 그리고 세상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애기를하는 것 같다. 안산에서 이사와서 벽산아파트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좋은 이웃을 만났다. 아내가 가게에서 돌아오지않는 우리집에서도 구역모임을
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던 차에 우리구역에서도 구역미사를 드렸다
어렵게 여러자매님들이 많은 준비를 했다. 미사가 끝나고 나서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그리고 여러사람들이 둘러앉아서 이런저런애기를 나누었다 그때에는 분명히
신부님도 계셨지만 어느누구도 신앙적인 이야기를 나누지않았다 저는 거기에 동조하였
다. 오랫동안 구역장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저로서도 아주 답답한 모습이었다
그때에는 그런생각이 잘 나지 않았던 것 같았다. 이일이 있은후에야 나에게 예수님이
누구이시고 어떤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주님은 우리가어떤 형편에 놓여있든지아니면 우리들이 모여서 어떤 나눔을하고 있든지간에
우리와 함께하심을 느껴가게된다. 서울대학로에서 청년성서모임에서 탈출기를 할때에
모여서 나눔을 하는중에 팀봉사자는 한시간을 주어서 대학로거리를 다니면서 그곳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돌아와서 그내용을 나누었다. 그때에는 봉사자가 왜
그런요청을 했는지도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을 통해 무엇을 알아야하는지도 느끼지 못했다.
3. 10월 4~10일 “뒷말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성인이 될 수 있다.”
- 교황 프란치스코 -
몇 년전에 유투즈에 올라온 프란치스코교황이 하신 발코니에서의 강론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성당미사에서 신부님은 강론을 하십니다. 그러나 내용을 들어보면
개념적인 말씀을 하실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프란치스코교황의 아주 짧은 단상을 말하지만
구체적이고 실천이 가능한 말씀을 하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가있는 후배가 있다. 그는 안산에 와서 오랫동안
같은단체에서 일했고 구역에서도 만났다. 그래서인지 그와는 여러주제를 가지고
논쟁도 하였다. 그가 성서형제회에서 봉사를 할려고 할때에 나는 이를강력히 말렸다
그때에 그가하는 일에 나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의가정에는 아픔이 있었다
아들이 지체장애인이고 아내와는원만한 대화가 안되는듯해 보였다. 어느날 그는 피정에서
차기봉사자로 지원했다 그때 나의 머리는 하얗다. 묵상회에는 현재조정봉사와 차기봉사자가
하루씩 맡아서진행을 한다. 그리고 저는 사진을 찍고 후기를남기고 어느때나 다음없이
사진을 슬라이드만들고 그때에는 왠지 배경음악을 슬픈노래를 깔았다. 그이후에 몇 달이지나지않아서
그는 자신이 일하는 작업장안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였는데.. 가까이에 있는 이들의 문병을 받고
대화도 하였다고 하는데 그만 악화되고 하늘나라로 갔다. 여러 가지 생각도 있고해서
차마 그의장례식에서는갈수가 없었다. 그럴줄 알았다면 그가 있을때에 편하게 대할걸을
하면서 후회를 하곤한다.
4. 10월 11~17일 “ 고통은 왜...? ”
신앙은 고통없이는 체험이 안되는듯해보였다. 대구에서 냉담시기를 벗어날수가 있었던
것은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수사.수녀님 그리고 신부님이 함께하는 젊은이공동체와
함께 해서이다. 서울마포에 있는 수도회에 방문했다. 여러명이 모여서 신앙나눔을 하였다.
저녁에서 가까이에 있는 재래시장을 찾아서 팀별로 재료로 사고 들어와서 모여서
음식을 만들고 같이 어울려서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때로는 대학로에 있는 골목안의 조그마한 수녀원에서도 1박2일의 피정을 보냈다
그리고 그때에 만난 20대 갓초반의 어느대학생의도움으로 청년성서모임을 시작했다
제나름대로 아주 열성이었고 모두를 저를 좋아했고 지도하시는 신부님도 신앙책을
주실때에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인 토마로 시작하는 글을주셨다. 그러나 저는 이런모임에서
긴장도하고 여러사람 앞에서 나와 이야기를할 때 무엇을 말할지 어리버리했다
그이후에 안사실이지만 그로 인해서 저는 적지않는 신앙지식을 얻었지만 제가 신앙적으로
성숙한 것은 그이후 금융대란을 겪으면서 그리고 대기업에서 쫓겨나고 가정에 돈한푼도
가져다 주지 못해 너무 머리가 아파서 성령기도회를 통해 성숙한 것 같았다
저는 여러미사에 가면 미사중 공동기도를 지명받고하였지만 이를 잘 하지 못했어요
피정에 가서도 말입니다. 그이후 어려움속에서 성령기도회를 통해서
여러사람들앞에서도 처음에는 준비를 하였지만 나중에는 누가 요청해도 기도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때야 저는 내가 가난함을 경험해야만 가난한 사람을 이해할수
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주님은 저를 단련시킬려고 아내와 아들이 사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포항에서 1년을 살게하셨다. 그곳을통해서 포항성당공동체와 아버지가 사는 지금의 대구
평리공동체를 만날수가 있게 하셨다. 이는 제가 문경에서의 문경성당공동체와 어울리는데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많은 참고가 될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