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약 10년전에 나왔던 초판본의 개정판으로, 구마라집 번역 묘법연화경의 한문이 '원문'으로 맨 앞에 나오고 '해의'라는 이름으로 우리말로 해석한 뒤에 , 중국 계환 스님의 주해를 '주해석'이라는 이름으로 풀이해 놓은 것입니다.
법화경의 해석서가 믾이 출간되었지만 본 책은 한문으로 되어 있어 일반인이 접하기 힘들었던 계환스님의 주해를 풀이한 것이 아주 돋보입니다.
계환스님의 '묘법연화경 실상서'라는 주해서 서문을 조금 소개하겠습니다.
1. 경 제목을 해석한다
실상묘법을 교묘하게도 연꽃에 비유하니, 안으로는 바로 한 마음을 가르치고 밖으로는 온갖 경계를 포괄하였다. 꽃피자 열매가 함께 맺고 더러운 곳에서 났으나 항상 깨끗하니 이는 연꽃의 실상이요, 중생과 부처가 본래 갖추고 있고 윤닉과 변개에 다름이 없으니 이는 경계의 실상이다. 마음과 경계의 온갖 류를 통칭하여 '법'이라 하니, 곱고 거친 것이 일치하고 범부와 성현이 한 가지 근원이다.
모든 세간의 법에 입각하며 현상에 따른 진실이니, 언어로 보일 수 없고 분별로 이해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묘'라고 칭한다. 여섯 갈래에 미혹하여 윤회함도 이를 미혹함이요, 모든 부처가 닦고 증득한 바도 이것을 증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널리 연설한 언교에서 무수한 방편에 이르기까지 다 이것 때문이다. 다만 중생은 번뇌의 때가 무겁고 근기가 순수하지 못하므로 우선 삼승을 설하여 가명으로 인도하는 것은 방편이지 진실은 못 되며 거칠기만 하고 정묘롭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모든 거름의 더러움을 제거하고 마음이 서로 가까워지고 신뢰하는 데 이르러 비로소 실상을 보이고 일승에 회귀하게 하니 묘할 뿐이지 거침은 없다. 삼세 부처님의 할 일이 여기에서 마감한다.
그러나 이른바 '묘법'은 거친 것을 제거하고 묘한 것을 취한 것이 아니라 대개 거침에 입각하여 묘함을 나타냄이니, 일승은 셋을 떠나서 하나를 설하는 게 아니라 셋을 모아 하나에 돌아감이고, 거침에 입각하여 묘함을 나타냄은 연꽃이 더러운 곳에 처하여 항상 깨끗한 것을 비유하였고, 셋을 모아 하나에 돌아감은 연꽃의 꽃을 따라 열매가 함께 맺히는 데 비유한 것이다. 법괴 비유를 함께 드러내고 이름과 실상을 겸하여 나타내므로 '묘법연화'라 한다.
법화경을 한문과 함께 좀 더 깊이 알아 보려는 불자들에게 아주 최상의 해석서 라고 생각하며
일독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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