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청송사과’ 향후 8년간 1만톤 이상 수출 목표
경북 청송군은 청송사과에 대한 끊임없는 재배기술 개발과 홍보에 힘입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사과 수출 300톤 쿼터승인과 사과주스 5년간 무제한 수출승인을 일궈냈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이를 발판 삼아 향후 8년 내 사과 수출량을 1만톤 이상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송사과는 청송군의 4085농가가 3520ha면적에서 생산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일중의 하나다.
청송사과 맛의 비밀은 일교차와 지역적 특성에 있다. 청송사과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연평균 13℃가 넘는 해발 240m 이상의 산지에서 재배된다. 사과는 생육기간에 일교차가 커지면 영양분을 저장하게 되는데, 낮과 밤을 거치며 영양분을 저장하는 활동을 반복하며 단맛은 강해지고 과육은 단단하게 된다.
청송사과의 우수한 품질에는 좋은 재배환경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청송군 관계자는 “1994년 ‘청송사과’ 상표등록, 2007년 지리적표시제 등록, 키 낮은 사과묘목 도입, 친환경 저농약 재배기술,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로 상품성 향상에 노력해 왔다. 이와함께 대도시 홍보 마케팅 및 직거래 추진, 청송사과유통센터 운영,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시행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청송황금사과’가 탄생했다. 사과 표면이 밝은 황금색을 띠며 치밀한 과육이 주는 아삭한 식감, 풍부한 과즙과 14브릭스 내외의 높은 당도는 사과 시장의 떠오르는 신흥 강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11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은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에 보답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