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끼에 4만5000원 미만으로 가격을 제한한 ‘가성비 미쉐린 맛집’ 빕구르망은 국수가 대세다.
올해 선정된 61곳 중 40%가 넘는 25곳의 주력 메뉴가 국수다. 새로 빕구르망에 추가된
식당 4곳 중 2곳은 라멘(멘텐)과 파스타(에그앤플라워)를 판다.
올해 처음 별을 받은 윤서울은
현재 휴업중이다.
미쉐린은 윤서울이 휴업중이란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디테일이 깨지면 권위도 깨진다
4.
윗몸 일으키기가 똥배를 없애준다?
아니다.
하루에 100번 윗몸 일으키기를 해도 배의 지방층을 제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숨이 차도록 하는 심장혈관 운동만이 몸 속 지방분을 없애줄 수 있다.
아뿔싸 ㅠ
어쩐지...
5.
몽골군은 불과 25년 만에 로마군이 400년 동안 정복한 것보다 더 넓은 땅을 차지했다.
전성기 몽골 제국의 면적은 3100만㎢에 이르렀는데 이는 대략 아프리카 대륙만 한 넓이다. 현대 지도에 칭기즈칸이 정복한 땅을 그려 보면 30개국에 이르며 인구는 30억명이 훨씬 넘는다. 그러나 당시 몽골 부족 전체는 약 100만명이었으며, 거기서 징집한 군대는 10만명에 불과했다.
몽골군은 어떻게 이런 소수 병력으로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을까?
당시 문명국가 군대 대부분이 보병이었던 것과 달리 몽골군은
모두 기병으로만 이뤄졌다.
또 유럽의 기병이 평균 70㎏에 달하는 갑옷과 무기로 중무장한 반면 몽골은 7㎏의 경량 무기만 갖춘 경기병(輕騎兵)이었다.
또한 몽골군은 병참이나 보급 대열이 없었다. 그들은 전진하면서 말의 젖을 짜고, 가축을 도살하여 식량을 만들었다. 마르코 폴로는 몽골 전사들이 불을 피우거나 음식을 조리하느라 멈추는 일 없이 열흘 동안 이동할 수 있었다고 ‘여행기’에 기록했다.
거기다 리더였던 칭기즈칸은 휘하 장수들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파악해 그들의 특성에 맡게 임무를 맡겼다. 몽골군은 투석기 등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었고, 적의 분열을 유도하는 등 뛰어난 선전(宣傳)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 ‘칭기즈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사계절)의 저자인 잭 웨더포드는 “몽골의 승리는 우월한 무기가 아닌 단결과 규율, 지도자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에서 나왔다”고 적고있다.
시사하는바가 많다.
6.
언젠가는
최고 기록도 깨지고
최대 기록도 깨진다.
그러나 최초는 영원하다.
결국 창조란 한마디로
‘최초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선 생각의 물구나무서기(out of box)와 같은 역발상 훈련, 긍정적으로 부정하는 영감 훈련 등을 통해 나만의 유니크한 생각 근육을 길러야 한다.
리더의 최종 역할은 무엇이 답인지 고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답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창조성은 전염되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이런 전염은 얼마나 좋노 ㅠ
망할놈의 전염 코로나 ㅠ
7.
[사진이 있는 오늘]
구본창
숨 05
gelatin silver print
1995년作
임종을 앞 둔
작가 아버지의 손을 찍었다.
8.
[詩가 있는 오늘]
해장국
한명화
다슬기 다글다글
금천 강가 구르던 이야기들을
팔팔 끓는 물에 한 움큼 우려내고
녹색빛 국물에 부추 숭숭
뚝배기 한 사발
간밤의 대작(對酌)으로
세상 멸균하며
세상살이 고달픔을
목청 높여 의기투합한
그 기억들을 풀어낸다
오래전 어느 날을 쏙 빼다 박은 듯한
오늘의 아침은 아직도 비워내지 못한
미련의 속 쓰림일까
왠지 어머니가 챙겨주시던
조촐한 밥상과 거친 손마디가
오늘따라 그리운 날이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하얀 김 사이로
밤새 눌어붙은 딱지들이
뜨끈한 국물의 간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