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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합성 물질의 결정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을 먹는다는 것은 많든 적든 우리 몸에 이물질을 집어
넣는 행위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약은 본래 이렇게 이물질을 넣
어서라도 증상을 가라앉혀야 할 긴급한 경우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 약을 먹고 수치가 떨어졋다고 병이 나은게 아니다
생활습관병의 원인은 그 사람의 식생활을 비롯한 모든 생활습관에 있습니다
전여병이라면 약으로 병원균을 물리치면 낫지만 생활습관병은 자신의 생활 습
관을 돌아보고 좋지 않은 습관을 찾아 고쳐 나가지 않으면 치료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약을 복용해서 수치가 떨어졌다는 것은 건강을 찾았다는 신호가 아
니라 잠시 위험한 상황이 보이지 않게 뚜겅을 덮어버린 것과 마찬가지라는 겁니
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처음에는 약한 약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이 점차
약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양을 늘리거나 좀 더 강한 것을 복용하지 않으면 듣지
않게 되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약 한 가지를 더 늘려 복용하면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라는 의사
의 말대로 약을 복용하면 확실히 수치는 떨어집니다. 그러면 환자는 또 "아, 두 가
지를 먹었더니 정말 좋아졌네!" 하면서 기뻐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그 환자는 의사의 평생 단골손님이 됩니다.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는 관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 약을 먹는 것은 사람의 몸에 '이물질'을 넣는 것이다
절대 약을 먹어서는 안된다고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혈압 수치나
콜레스테롤 수치, 또는 혈당치가 위험수위에 다다른 사람에게 다른 합병증이 일
어 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약으로 수치를 떨어뜨릴 필요가 있다는 것은 자명
합니다. 약을 복용하면 수치는 내려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약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합성물질이라는 것입
니다. 사람의 몸에 약은 곧 '이물질'입니다. 본래는 몸속에서 없어야 할 물질, 있다
면 제거되어야 할 물질인 것입니다. 약이란 몸에 이로운 작용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드시 나쁜 작용도 함께 일으킵니다
일반적으로 약을 먹으면 그 성분이 몸의 여기저기를 순회하다 마지막에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없어집니다. 예를 들어, 혈압약의 성분도 어는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간에서 분비되는 효소에 의해 분해(해독)되어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바뀌고 최종적
으로 체외로 배출 됩니다. 만일 약이 분해되지 않은 채로 계속해서 체내에 머문다면
혈압은 계속해서 내려가고 생명은 위험해집니다
그런데 바로 이 인체의 해독작용은 사람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약의 부작용
이 언제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는 사람마다 제각각인 것입니다
▶▶ 통증은 몸이 보내는 SOS다
신체의 어딘가에서 통증이나 이상 징후가 보일때에는 약을 찾기 전에 먼저 자신의
몸에서 보내고 있는 신호를 감지해보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몸이 내지르고 있는 비명이다. 지금 SOS를 보내고 잇는 것이다" 또는 "통증
은 옐로우 카드야. 바로 약을 먹어버릴 것이 아니라 어째서 아파오는지 생각해 봐야
겠어" 하고 스스로 소리를 내어 말해봅시다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생각이 많이 바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그러고 보니 최근
에 수면 부족이었어', '계속 앉아만 있었고 도대체 몸을 움직여 운동이란걸 해보질 않
았네', '요즘 계속해서 술자리가 있었지' 등 이상 징후의 원인이 무엇인지 떠오를 것입
니다
그렇게 내 몸의 SOS를 감지할 수 있게 되면 예를 들어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확보하
려는 노력을 한다든지,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을 한다든지, 또는 식생활에 신경을 쓴다
든지 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보이게 됩니다
▶▶ 약은 면역력을 파괴한다
우리 인간을 포함한 생물들은 외부로 부터 받아들인 무기물이나 유기화합물을 재료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작용을 거듭하면서 자신의 생명을 유지해갑니다. 음식물을 섭취
하고 그것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세포를 만들고 에너지를
내는 것입니다.
이를 신진대사라고 하는데, 이런 활동에는 다량의 효소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물질(독성
물질)을 해독해서 체외로 배출 하는 데에는 실로 엄청난 양의 효소가 사용됩니다
그 결과, 대사 활동이 전신에 미치지 못하고 체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약은 증상을 완화시켜주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몸에 정말 중요한 면역력을 파괴시키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p 32.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식단조절지도나 생활습관지도 같은 의료행위에는 소위 '진료보수 점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때문에 대부분의 의사가 대사 검진 결과표를 보면서 "생활습관을 조금씩 고쳐나가야 합닏", "매일 걸어보도록 하세요", "몸무게를 줄이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요"와 같은 조언을 해주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 "일단 약을 복용해 보면서 상태를 지켜보도록 합시다"라는 말과 함께 약을 처방해줍니다.
문제점은 환자 쪽에도 있습니다. 대부분 처방 받은 약이 손에 들어오게 되면 안심해 버립니다. 자신의 일상생활을 돌아보고 생활습관을 바로잡아보겠다고 생각하는 살마은 아쉽지만 극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p 35.
약을 복용해서 수치가 떨어졌다는 것은 건강을 찾았다는 신호가 아니라 잠시 위험한 상황이 보이지 않게 뚜껑을 덮어버린 것과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처음에는 약한 약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이 점차 약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양을 늘리거나 좀 더 강한 것을 복용하지 않으면 듣지 않게 되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약 한 가지를 더 늘려 복용하면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라는 의사의 말대로 약을 복용하면 확실히 수치는 떨어집니다. 그러면 환자는 또 "아, 두 가지를 먹었더니 정말 좋아졌네!" 하면서 기뻐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그 환자는 의사의 평생 단골손님이 됩니다.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는 관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p 43.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약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합성 물질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에 약은 곧 '이물질'입니다. 본래는 몸속에서 없어야 할 물질, 있다면 제거되어야 할 물질인 것입니다. 약이란 몸에 이로운 작용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드시 나쁜 작용도 함께 일으킵니다.
p 47.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소위 잘 듣는 약일수록 반드시 부작용이 따르는 법이고, 어떤 식으로든 우리 몸에 해를 가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p 60.
대부분의 약은 교감 신경을 흥분시켜 부교감 신경과의 밸런스를 무너뜨려버립니다. 교감 신경의 흥분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말초 혈류가 나빠지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집니다.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먹은 진통제가 체온을 떨어뜨리고 혈행을 나쁘게 만들면서 더 강력한 통증을 부르는 견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려는 힘, 면역력도 함께 떨어집니다. 연구 발표에 따라 숫자의 차이가 조금 있지만 체온이 1℃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이 13~30%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p 61.
약은 합성 물질의 결정체이면서 인간에게는 이물질(어떤 의미에서는 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체내에 들어온 약 성분을 해독하기 위해 우리 몸은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됩니다.
우리 인간을 포함한 생물들은 외부로부터 받아들인 무기물이나 유기화합물을 재료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작용을 거듭하면서 자신의 생명을 유지해갑니다. 음식물을 섭취하고 그것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세포를 만들고 에너지를 내는 것입니다.
이를 (신진)대사라고 하는데, 이런 대사 활동에는 다량의 효소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물질(독성 물질)을 해독해서 체외로 배출하는 데에는 실로 엄청난 양의 효소가 사용됩니다.
그 결과, 대사 활동이 전신에 미치지 못하고 체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약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주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몸에 정말 중요한 면역력을 파괴시키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p 62.
세균은 태곳적부터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존재입니다. 우리 인간이 6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해 세균은 단 한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단세포 생물입니다. 구조도 극히 단순하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분열을 반복하기 때문에 눈 깜짝할 사이에 변이가 생겨납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이 효과가 있는 항생 물질을 만들어 낸다 해도 머지 않아 그것을 이기는 내성균이 출현합니다.
세균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세균보다 현격하게 작으면서 핵을 가지고 있지 않는 바이러스는 좀 더 성질이 나쁜 존재입니다.
p 72.
약은 합성 물질의 결정체입니다. 여러가지 첨가물이 들어있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약을 관찰해 보면 각각 여러 가지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약이 모두 흰색이면 무엇이 무엇인지 구별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노란색, 오렌지색 등으로 색을 입혀놓습니다. 이때의 착색료는 식품에도 사용되고 있는 것이지만 어쨌든 엄연히 합성 착색료입니다.
p 74.
최근 '자궁 경부암 예방 백신'의 부작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 받고도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사람은 많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도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매년 '명중'하는 경우와 '불발'인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바이러스라는 것은 아주 간단하게 스스로 형태를 바꿀 수 있어서 신형바이러스가 다시 나타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p 82.
일본에서는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의 가격을 국가가 정하고 2년에 한 번 심의회에서 가격에 대한 재검토를 하고 있는데, 심의가 이루어질 때마다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통례입니다.
제약회사의 입장에서는 오래된 약일수록 판매 가격이 점점 떨어집니다. 결국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신약을 계속해서 시장에 내놓고 그것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사용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신약 개발에는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듭니다.
그래서 제약회사의 영업사원들은 필사적으로 신약 판매에 매달리고 의사들도 좋은 약이라고 추천 받은 이 약들을 적극적으로 처방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심의회에서 구약 가격을 계속 인하하는데도 불구하고 의료 시장에서의 이약품 비용은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약과 구약의 치료효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걸까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약들 가운데 놀라운 효과를 보이는 신약이 등장했던 적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제까지 없던 전혀 새로운 화학구조와 치료효과를 가진 진짜 신약도 있지만, 기존 의약품이 가진 유효성분의 화학구조를 조금만 바꾸어 내놓은 '무늬만 신약'이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약의 태반이 바로 이 '무늬만 신약'입니다.
p 87.
의사나 약사가 일어날 수 있는 약의 부작용에 대해 전부 알려준다면 환자는 무서워서 약을 먹는 것을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의사나 약사는 고작해야 "근육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만일 증상이 생기면 곧바로 병원으로 오셔야햡니다."라고 말해주는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p 93.
2012년 10월 덴마크에서 발표된 리포트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건강검진으로는 병에 걸릴 확률도, 사망률도 떨어뜨릴 수 없다. 심혈관 질환과 암을 비롯한 거의 모든 질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p 96.
현장에 있다 보면 건강검진을 할 때 특별한 이유 없이 만약을 대비해서라며 MRI(핵 자기공명영상법)를 연속해서 몇 장이나 찍는 사람이 있습니다. MRI에 의한 피폭은 전자파에 의한 것이어서 원전사고에 의한 피폭과는 다르지만 방사선이 몸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야채에서 검출된 방사능까지 걱정하는 사람이 의료현장에서의 피폭에 대해서는 아무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p 103.
...(중략) 결국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몸의 자연치유력을 믿자는 것입니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나면 '열이 나네. 어쩌지?" 하면서 허둥지둥 당황하지 말고, "내 몸의 면역력이 병원균과 싸우고 있구나, 고맙다. 힘내자!"고 감사의 말을 건네보십시오.
'자신에게 스스로 감사하는 말을 건넨다고 해서 몸이 낫는 것도 아닌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효과가 정말 있습니다. '몸의 소리를 듣고, 내 몸에 감사하고, 몸을 믿어보자'는 의식을 갖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자연치유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p 104.
아무리 정교한 의료기기도 훌륭한 의료기술과 지식을 가진 의사도, 당신의 몸이 내보내는 소리를 절대 들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오로지 당신 자신뿐입니다.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 갑니다. 그것이 진정한 건강을 손에 넣는 지름길입니다.
p 107.
증상은 '몸이 내보내고 있는 SOS'와 같은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몸이 내보내는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내 몸의 소리는 나 자신만 들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서는 내 몸의 신호가 들리지 않습니다.
어떤 질병도 '이 약을 먹으면 바로 낫는다'라는 식의 특효약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을 먹으면', '이렇게 하면' 바로 몸에 활력을 솟구치게 하는 특효약은 없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쌓이면서 당신의 건강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p 113.
우리들은 무의식중에 자신의 몸, 다시 말해 자신을 형성하고 있는 모든 세포를 스스로 컨트롤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은 그 반대로 세포 하나하나가 내 의사와 감정을 만들어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몸이 너무 무리한다 싶으면 세포들이 '더 이상은 안 되겠어. 그만 쉬자.' 하면서 통증으로 호소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러헥 생각하면 내 몸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p 116.
웃는 얼굴은 인체의 'NK 세포'(내추럴 킬러 세포)를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NK 세포는 인간의 면역체계 중추에 있는 림프구의 한 종류로 체내에 무려 50억 개 이상이 존재하고 있는데, 종양 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와 싸우면서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웃으면 눈꼬리가 내려가고 입 꼬리가 올라갑니다. 얼굴 근육의 이런 움직임은 몸의 면역을 주관하는 간뇌(시상하부)로 전해져 세로토닌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대량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세로토닌은 혈액이나 림프액에 의해 전신으로 퍼지고 이것이 NK 세포 표면에 들러붙으면서 그 작용이 활발해지는 것입니다.
p 117.
신기한 것은 실제 웃을 만한 즐거운 일이 없어도 의식적으로 입 꼬리를 올려 웃는 얼굴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해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흉내만 내도 효과를 볼수 있다는 말입니다.
p 124.
지방에는 '백색 지방 세포'와 '갈색 지방 세포'가 있는데, 그 중 백색 지방 세포는 전신에 분포하고 있다가 대사 후 남은 에너지를 '중성지방'으로 만들어 축적합니다. 이 백색 지방은 특히 하복부, 엉덩이, 허벅지 등에 분포하면서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그에 비해 '갈색 지방 세포'는 목덜미, 겨드랑이, 심장, 신장 주변과 특히 견갑골 주변에 많이 분포하면서 단백질 '사모게닌'이 지방이나 당분을 열로 변환시키는 작용을 할 때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갈색 지방 세포가 많고 활발할수록 몸속의 과잉 에너지가 제대로 소비된다는 이야기입니다.
p 128.
인간의 몸은 정말 신기하게도 '이 부분을 단련해야지!'하고 생각을 집중하면 그 신체부분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의식만 했을 뿐인데도 운동효과가 올라갑니다.
다리에는 전신 근육의 2/3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걸으면 그 많은 근육들이 힘차게 단련되면서 뛰어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p 129.
걷는 동안 자신의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살마도 천천히 걸으면서 근육의 움직임에 의식을 집중하면 대퇴부 근육이나 종아리 근육이 이완하거나 수축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근육을 '의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식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몸은 신기하게도 '여기를 단련시키자' 하고 의식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그 부분이 집중적으로 활발해지기 시작합니다.
p 130.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혈액의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근육입니다. 심장은 펌프 작용을 통해 우리 몸 곳곳에 혈액을 보내주고 있는데, 중력의 영향으로 하반신에는 혈액이 고이기 쉽습니다. 그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낼 때 이 종아리가 펌프가 되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심장에서 내보낸 혈액은 동맥을 지나 전신을 돌고 다시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돌아갑니다. 그 정맥에는 혈액의 역류를 막는 정맥판이라는 것이 있어, 근육이 수축하면서 정맥을 압박할 때 우유를 짜내는 것과 같은 움직임이 생기는데 이 작용으로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려 보냅니다. 이렇게 근육의 펌프작용에 의한 혈류의 흐름을 '밀킹 액션(milking action)'이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해 걷기를 통한 종아리 근육 운동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p 131.
다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근육은 '노화'하는 것이 아니라 '퇴화'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나이를 먹으면 서서히 보행이 곤란해진다고 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고 느낍니다. '노화현상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노화가 아니라 퇴화하기 때문에 걷지 못하는 것입니다.
p 132.
우리 몸의 60조 개가 넘는 세포들은 하나하나가 자기 의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보면 근육에게도 '지금은 네가 열심히 일해 주면 좋겠다'고 말을 걸어주는 것이 좋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자기를 의식하고 말을 걸어주면 좀 더 열심히 일해 주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관심을 가져주면 근육이 반드시 답을 해 줄 것입니다.
p 135.
'손을 앞으로 내미는 것이 아니라 '손을 뒤로 끌어당긴다'는 점을 의식하는 것만으로 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습니다.
* 한 손을 앞으로 내미는 동시에 반대쪽 발이 앞으로 나온다는 생각으로 걸으면 몸은 앞으로 기울게 됩니다.
내미는 발과 같은 쪽의 손을 끌어당긴다는 느낌으로 해봅시다. 가슴이 쫙 펴지는 바른 자세가 만들어집니다.
p 146.
"잘 먹겠습니다"와 "잘 먹었습니다"라는 인사말의 효과는 정신적인 면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것으로 식사의 '온(on)'과 '오프(off)'가 확실하게 전환됩니다. "잘 먹겟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지금부터 식사를 시작한다고 몸에 전달함으로써 우리 몸의 소화효소를 비롯한 소화기관이 그 기능을 할 수 있는 준비 상태에 들어가게 합니다.
그리고 "잘 먹었습니다"라는 말로 "이제 식사가 끝났습니다"라고 몸이 의식하도록 만들면서 계속해서 주절주절 먹는 습관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스빈다. 이것이 폭식과 폭음을 막아주고 대사 증후군(성인병)을 예방해줍니다.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는 마법의 인사말입니다.
p 148.
음식의 칼로리는 대체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식품 1g을 버너에 태워서 그것이 재가 되기까지 어느 정도의 열량(칼로리)을 사용하는지에 의해 결정됩니다. 참고로 이렇게 식품을 태울 때 발생하는 열량을 '화학적 연소에너지'라고 하는데, 실제 체내에서 에너지로 사용되어지는 칼로리와는 다소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해서 결정되는 칼로리도 똑같이 우리 몸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섭취한 음식이모두 식품 영양성분표나 메뉴에 표시된 칼로리대로 쓰이지 않습니다.
p 153.
영양 보조제도 약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는 이물질인 합성 물질입니다. 부작용의 위험성이 결코 적지 않은데다, 특정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몰라도 그것 잉상으로 몸에 큰 부담을 지우게 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영양 보조제를 복용해야 한다면 되도록 천연재료로 만든 것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p 156.
오천 종에 이르는 포유류 동물들 중에 다른 동물의 젖을 훔쳐다 먹는 유일한 종이 있습니다. 어떤 동물인지 아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우리 인간은 다 자란 어른들까지도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남의 젖'을 먹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저는 그 점이 매우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소의 젖은 몸에 좋다'고 세뇌 당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마시고 있는 우유의 대부분은 고열 살균처리로 단백질이 변성되어 있는데다, 젖소에게 먹이는 사료에는 질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항생 물질이 섞여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 골다공증에 우유가 좋다고 알려지면서 고령자에게 우유를 많이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핀란드, 캐나다 등의 낙농국가에서는 맣은 살마들이 상당량의 우유를 마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 환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p 157.
먹는 것은 기본적으로 모양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선의 경우, 모양도 형체도 없이 조리 가공돈 것 보다 한 마리를 통째로 사서 조리해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갈거나 조리 가공된 것은 어떤 종류의 생선, 어느 부위의 살이 들어있는지 전혀 알 수 없지만, 통째로 산 생선은 안심할 수 있고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생선의 형태를 보면 음식의 재료가 되어 준 대상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분명해집니다.
돈을 내고 식재료를 사서 음식으로 조리해 먹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당연한 일상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무수히 많은 생명의 희생으로 자기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 점을 항상 잊지 말고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p 158.
온전한 모양의 식재료를 선택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은 당질, 지질, 단백질 이렇게 3대 영양소입니다. 거기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더한 5대 영양소, 더불어 최근에는 식물섬유나 피토케미컬이라 불리는 영양소도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존재하고 있는 영양소 가운데 현재 그 실체가 명확하게 규명된 영양소는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중요한, 극히 미량이면서도 건강을 위해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영양소가 있을 거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먹을 때, '일물전체식'이라는 말에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은 쉽게 말해 통째로 먹는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쌀은 정미하지 않은 현미를 먹고, 생선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먹고, 야채는 잎, 줄기, 뿌리까지 전체를 먹자는 것입니다.
'신토불이'의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내가 살고 있는 토지에서 나는 제철 음식이 내 몸에 가장 이롭다는 가르침입니다. '먹는 음식과 우리의 몸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우리 땅에서 키운 것에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몸에 이로울 뿐 아니라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하다'는 말입니다.
p 160.
일본 속담에도 "배를 8할만 채우면 의사가 따로 필요없다"는 말이 있고, 영어권에도 "가벼운 저녁 식사는 장수의 비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8학 식사'의 장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p 198.
장은 '제 2의 뇌'로 불립니다. 인간의 뇌는 약 150억 개의 신경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장에도 약 1억 개의 신경 세포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은 뇌로부터 독립되어 있는 기관이다"라고 주장하는 연구자가 있을 정도 입니다. 또 뇌 내의 신경전달 물질의 상당 부분을 장이 만들고 있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그 사례로 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만들어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인체의 전체 면역 시스템 중 70%가 장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면역 세포인 림프구는 혈액에 의해 몸 전체를 도는데, 특히 장에 집중 분포되어 있고 장의 점막이나 주름에 모여 페이에르판(포유류 고유의 면역기관 중 하나)이라고 하는 림프조직을 만들어냅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장이 인체가 갖고 있는 면역 기능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자엥 그러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p 203.
칼슘이 장에서 흡수되려면 비타민D가 필요합니다. 칼슘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비타민D가 부족하며녀 장 내에서 효율적으로 흡수되지 못할 뿐 아니라 혈액 속의 칼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근깁조치로 뼈를 녹여 보충하려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또 비타민D의 결핍은 칼슘과 함께 뼈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인 결핍을 초래합니다. 이렇게 해서 퇴화가 진행되어 가다보면 골다공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햇볕에 그을리는 것이 싫고 또 피부암에 걸릴까 무서워 햇볕을 피해 다니는 살마도 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햇볕을 기피하는 태도는 심각히 재고해 볼 일입니다.
p 204.
음식 중에는 비타민D를 풍부하게 함유한 것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연어 등의 어류, 오리 간, 목이버섯 정도입니다. 먹는 식품만으로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기는 어렵다는 말입니다.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연어나 간유를 즐겨 먹고, 햇볕이 나오는 날에는 꼭 밖으로 나가 일광욕을 하는 것은 그들의 본능적인 지혜입니다.
p 213.
1948년에 설립돈 WHO(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을 인간의 기본권리로 규정하고 기구 헌장 전문에서 다음과 같이 적시하고 있습니다.
"건강이란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정된 상태(well being)를 말하는 것이며 단순히 질병에 걸리지 않거나 허약하지 않은 상태를 의마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기 검진이나 정밀 검진의 결과는 건강에 대한 기술적인 상태를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검진 결과에 문제가 없다고 그 사람이 완전히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검진 결과가 완벽하고 또 물질적으로 부족함 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인생의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도 많습니다. 진정한 건강이란 숫자 따위로는 나타낼 수 없는 '신비의 영역'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