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으로 살아가는것도...

[별달지기]

어느 화요일 새벽에도
맹구는 고주망태가 되어 집에 돌아왔다.

맹구는 침대에서 이미 곤히 잠들어 있는
사랑스런 아내 옆에 누워
아내의 볼에 짧게 키스를 하곧 곧 잠이 들었다.

맹구가 눈을 떴을 때,
침대 맞은편에는 도사와 같이 차려 입은 남자가
매섭고 차가운 눈초리로 맹구를 노려보며 서 있었다.

"누구시죠??
누구신데 남의 방에 함부로 들어와있는 겁니까?"

"여긴 네 방이 아니다. 난 저승사자다."

맹구는 믿기 힘들다는 눈빛으로 말했다.

"제가 죽었다고요? 그럴 리 없어요.
난 아직 할 일이 많다고요.
가족한테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했고요.
절 빨리 돌려 보내주세요."

저승사자가 대답했다.

"넌 이미 죽었다.
환생할 수는 있지만, 네 행적을 보니
개나 암탉으로밖에 안 되겠구나."

대답은 절망적이었지만,
맹구는 집 근처에 양계장이 있다는 걸 생각해내고는
이왕이면 집에서 가까운
양계장의 암탉으로 환생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번쩍!'하더니 맹구의 몸은
이미 깃털로 덮여 있었고, 마당에서 먹이를 찾으러
"꼬꼬댁 꼬꼬~" 돌아다니고 있었다.

'닭으로 사는 게 그렇게 나쁜 것 같지는 않아!'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활기차게 돌아다니던 수탉이 말을 걸었다.

"새 암탉이로군.
여기 첫날인데, 어떤 것 같아?"

"음.. 생각보단 괜찮아.
그런데 왜 아랫배가 점점 터질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알을 낳으려는 거로군.
아직 알을 낳아 본 적이 없나?"

"응. 아직 한 번도..."

"그래? 그럼 긴장 풀고 그냥 낳아봐. 어렵지 않을거야."

그리고 몇 초 후 더부룩한 느낌이 왔을 때,
'숨풍~!'하고 알을 낳았다.
알은 꼬리 뒤쪽으로 나와 있었다.

거대한 안도감이 찾아왔고,
처음으로 모성애를 경험한 맹구는
말할 수 없을 만큼 뭉클한 감정의 동요를 느꼈다.
곧 이어 두 번째로 알을 낳았는데
그 행복감은 처음의 느낌보다도 훨씬 컸다.

암탉으로 환생하게 된 것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일처럼 느껴졌을 정도였다.
기쁨은 계속 밀려왔고,
그가 세 번째로 알을 낳으려던 찰나,
머리 뒤통수를 무언가가 세게 치는 게 느껴지며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

.

.

.

.
.
.

"야, 이 인간아!
침대에다가 똥을 싸 놓으면 어떻게 해! 이 웬쑤야~~“

[나미송]

덩이라..
그새 해도리헌티 씌와그네 닮아간다는..ㅎㅎ

[별달지기]

그래 닮아가면서 티키타카~
별빛같은 도리님 심심하믄 안되니께요 ㅎ

[해돌이]

[이지스(리제인)]

우디돌이 아차케~

[별달지기]

아침까지 잘 막고있어유~

[해돌이]

멋짓 리제인
은형님은 둥디가 어쩜 그리 잘돌아가고 가벼운지

[해돌이]

괄약근이 약해소

[별달지기]

고지가 몇시간 안남았소~
잘 틀어막고 계시오~

[이지스(리제인)]

내가 춤 갈쳐주고 이짜노~

[해돌이]

[해돌이]

그냥 코를 틀어막는게 빠를듯
아 냄새

[별달지기]

음...... 그렇게 두들겨 맞은 보람이 있구먼유~

[이지스(리제인)]

[별달지기]

그냥 꿈속에라도 시원하게 싸질러 대시오~

[이지스(리제인)]

[해돌이]

[이지스(리제인)]

알 나라규? ㅋㅋ

[별달지기]

알은 하나씩 낳아야해유~
이방 저방 돌아다니면서 싸믄 안돼유~

[이지스(리제인)]

미더뜬 희수아우 꺼정🤣🤣
위에 해도리님 똥마렵다는디
워쩔껴?

[별달지기]

잉.....
어제 저녁에 백만년만에 실방 보려고 기다렸었는디...
기다리느라 똥도 못쌌자나요~

[이지스(리제인)]

그르다 쌀라고
바보츠름 ㅋ
더마져야 혀!

[해돌이]

실방 백만년만에 안한다는날 하필 기다리냐

[별달지기]

내가 좀 그래~
또 들어가려면 백만년 기다려야겠네

[해돌이]

[별달지기]

근데.. 종일 머하다가 남들 자는 시간에 코베기가 보이는거요~?

[해돌이]

나 볼링치고와 리제인 버스킹하는거 응원하고 있었지

[해돌이]

잘라고 누웠는데
지금 미송삼촌 댓글이 올라와 들어온거구ㅎ

[별달지기]

엥~~~ 방송알림 안떴는데..
별다리님 킹~ 받을라고함

[해돌이]

국수도 먹으러갔다
오빠들하고 술도 먹다
볼링도치고
또 마시고 와서
아까 낮에 문화재단지서 사온 모자 두꺼비씌워주고
나름 바쁜하루

[해돌이]

오늘은 둥지버스킹가서 놀고자빠지고 있었음ㅋ

[별달지기]

도리님도 제주 가려다 취소됐나봄~

국수1탄,
술먹기2탄
볼링3탄
두꺼비모자4탄
버스킹응원5탄
댓글알바6탄

[별달지기]

둥지 버스킹은 멀까나 궁금해서 자빠질거 같은 1인

[해돌이]

그럼 낼까지 자빠져있어유ㅎ

[별달지기]

아침 7시까지는 프리함.
별달 다 떨어지는 시간
그때 퇴근할거임~

[해돌이]

해뜨면 퇴근

[별달지기]

별다리님은 해뜨면 힘 못씀~

[해돌이]

우리는 만날수가 없겠군 저런

[별달지기]

도리님도 가만보니 야행성인거 같음~
아니구나.. 낮에도 저래 많은걸 싸질러대는걸보면
하이에나 기질이 있었어

[해돌이]

저는 사람이 아니무니다

[나미송]

볼링을 쳣다곡?
그 가녀린 폴로다?
볼링공 집어 던질 심이민 기타도 너끈허게 들제~
혹시..볼링공 타고 놀은 거 아녀?

[해돌이]

볼링 하루에 열게임도 치던때가 있었는데요?

[해돌이]

[이화500]

으악 끝이 왜이래 ᆢ

[씽현아]

ㅋㅋㅋㅋ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