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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알리는 일이 나의 기쁨” |
포승 홍보맨 홍성범 씨 |
홍성범 씨는 지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를 다니며 사진을 찍어 우리 지역을 알리는 홍보맨이다. 그를 만나 홍보맨으로 나서게 된 이유와 그동안의 활동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홍성범(63) 씨는 평택 포승읍 원정리에서 태어나 지금은 근처 내기리에서 사는 평택 토박이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1년 내내 지역을 위해 뛰어다니는 포승 홍보맨’으로 통한다. “이곳은 30~40년 전만 해도 논밭이 전부였어요. 그러다 평택항과 포승공단 등이 들어서면서 발전하는 우리 지역을 전국에 알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죠.” 1990년대 당시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에서 근무하던 홍씨는 사진 찍기가 취미였다. 그래서 자신의 취미를 살려 고향을 알리고자 경로잔치나 평택항 마라톤대회 등 행사에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소문이 퍼지면서 안중·송탄·팽성 등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 정년퇴직을 한 3년 전부터는 평택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서 사진을 찍는다. 충렬공 이대원 장군 추모제향제, 평택시 평생학습축제, 경기도체육대회, 평택환경축제, 평택 도시디자인 국제포럼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산움물 홍성범의 블로그(blog.daum.net/ghdtjdqja)’에 올려 사진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행사를 다니면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사진도 찍어주길 바라요. 그래서 인물사진도 함께 찍어 올립니다. 잘 나온 사진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니까요.”
홍씨는 오랫동안 사진을 찍다보니 실력 또한 전문가 수준이다. 전문적인 사진기술을 배우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비법으로 이제는 노하우가 생겼다고 한다. “저는 혼자 터득해 나가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직접 행사를 다니며 엄청나게 사진을 찍어댔죠. 찍은 사진을 보며 각도나 포인트 등을 바로잡는 법을 알았고 그러면서 실력도 늘었어요.” 이렇게 찍은 그의 사진들은 여러 곳에 사용된다. 행사를 주관한 단체나 관공서의 자료와 개인 보관용으로 쓰이며 홍씨가 석 달에 한 번씩 나오는 ‘포승읍 주민자치 소식지’에도 실린다. “6년 전부터 포승읍주민자치위원회 홍보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지역 곳곳을 다니며 알게 된 소식을 소식지에 싣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소식지가 나오면 참 뿌듯합니다.” 그는 “내가 사는 고장을 알리는 일이 나의 기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바쁘게 움직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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