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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깊은산속 옹달샘 ♤ 원문보기 글쓴이: 무주
택시는 개인택시와 회사택시 두 종류로 크게 구분이 됩니다.
개인택시는 개인의 소유이며 운행 매출이 100%, 기사 본인에게
귀속되고 또한 차량 구입비는 물론이며 운행에 필요한 연료 개스비,
보험료, 차량 유지 보수에 필요한 유지비용을 전부 개인이 책임집니다.
반면에 회사택시는 교대 근무자와 일일 근무자로 구분되어집니다.
교대근무자는 2인 1조로 12시간 근무하고 12시간 휴식을 취하며,
회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6일 근무하고 하루 쉰 후 주
야간 근무가 바뀌게 됩니다.
반면에 일일차 근무자는 소속만 회사 택시이고 운행은 개인택시와 같이,
기사 본인 책임하에 근무 시간과 휴식 시간을 기사가 조정해 운행합니다.
경기 택시의 경우를 들어보면, 교대차 근무자의 일일 사납금은
약 87000원에서 90000원 정도이고, 일일차 근무자의 일일 사납금은
약 117000원에서 122000원 정도입니다.
시간당으로 환산하게 되면 시간 당 약 9000원의 사납금입니다.
회사는 기사에게 연료 LPG개스를 일일 약 25리터에서 30리터 정도
무상 지원하고, 그 이상 사용 되는 추가 연료비는 택시기사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회사택시는 택시 회사가 차량을 구입하고 기사가 회사에 고용되어
회사원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택시의 특성상 일반적인 회사와
보수 체계가 상이합니다.
한 달에 약 24일에서 26일 사이 택시 운행을 하고, 회사와 약정한
일일 사납금을 납입합니다.
실제 하루 매출액에 관계없이 매출이 사납금 이상이면 남는 것은
택시기사의 몫이고, 반대로 사납금 이하이면 부족한 만큼
개인 돈으로 충당해서 입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보면 기사가 회사로부터 택시를 임차하여
책임 운행하는 개인 사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택시요금체계는 기본 2km 주행 시 기본요금 2,300원이고,
이후 144m 주행 시마다 100원씩 요금이 올라갑니다.
시내 교통 체증으로 인한 보상은 40초 정체 시 144m 주행한 것으로
간주하여 100원씩 요금이 올라갑니다. 만약에 한 시간을 정체
대기했다면 요금이 6,000원이 올라갑니다.
즉 거리 시간 병산제로 거리에 대한 요금 부과가 기본이고 정체에
따른 보상으로 시간 요금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만약에 1시간 동안 시속 100km의 속도로 100km의 거리를 정차 없이
주행한다면 한 시간만에 목적지에 도착하고 택시요금은 약 70.000원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시속 50 km의 속도로 같은 거리 100km의 거리를 같은 조건으로
주행했다면 두 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하고 그 요금은 약 70,000원
같은 요금이 나옵니다..
시속 100km로 주행하면 한 시간에 70,000원의 매출이고, 시속 50km의
속력으로 주행하면 한 시간에 그 절반인 35000원의 매출이 발생이 됩니다.
그러므로 주행속도는 택시기사의 하루 매출과 직결되어집니다.
택시 기사들의 일일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15 에서 20 km 정도입니다.
도로 사정과 택시 기사의 성향에 따라 주행 속도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택시 승강장에 자주 정차하시는 기사는 공차율이 적고,
승객 찾아 쉬지 않고 운행하시는 기사는 주행 거리가 많고 주행 속도가
대체로 빠르기는 하나 공차율이 높습니다. (공차율이란 일일
총 주행시간에서 빈택시로 운행한 시간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시속 15km로 주행 시 한 시간에 매출은 계산상으로 10,500원 이고 ,
시속 20 km로 주행 시에는 시간 당 14,000원의 매출입니다.
교대 근무자의 12시간을 분석해 보면.
근무 시작 전과 근무 끝난 후의 식사는 집에서 한다고 하더라도
근무 중에 한 번의 식사는 반드시 하게 되니 약 40분의 식사 시간이
소요됩니다. 교대 근무 시간이 되면 세차 후에 LPG 개스 충전을 하여
회사 차고지에 입고하게 되는데 이 시간이 약 1시간 20분 정도 필요로
합니다. 즉, 교대근무 택시기사는 식사와 교대근무 준비시간으로
약 2시간을 빼앗기고 최대 운영 시간이 일일 10시간 정도입니다.
이제 택시 기사가 쉬는 시간 없이 10시간을 운행했다고 가정하여
일일 매출을 계산해 보면 그 실상을 따로 조사하지 않아도 앉아서도
훤히 알 수 있습니다..
일일 시속 15 km로 주행한 기사는 10,500*10=105,000 즉 십만 오천의
일일 매출이고,
일일 시속 20 km로 주행한 기사는 14,000*10=140,000 즉 십사만원의
일일 매출입니다.
여기에는 공차율이 반영 안 되었으나, 정체 시 시간 병산제로 보상받는
금액과 기본요금 거리를 다 이용하지 않는 근거리 승객이 보태준 금액을
상계 처리했다고 크게 봤습니다.
일일 시속 20km로 주행한 기사의 경우를 계산해 보면
하루 200km 주행이고 사납금 89000원, 추가 LPG 개스비가 약 만원,
식대 오천 원이라 하면 총 경비가 104,000원이므로 하루 소득이
36,000원이 됩니다. 한 달 24일 근무했다고 하면 36000*24=864000이 되고,
여기에 월급 40만 원과 부가세 환급금 월 10만 원 정도를 합쳐 대략
월130만원의 소득으로 추정됩니다.
회사택시 기사의 월 기본급은 월 38만원에서 40만원 사이이고
기타 제 수당이 붙어 약 45만 원 정도입니다.
공제금액은 국민연금, 상조회비, 조합비 등해서 월 5만 원 정도로
기사 월 수령 월급은 대체로 40만원 미만입니다.
보너스도 1년 이상 근무한 기사가 그후 3개월 동안 60일 이상 근무했을 때,
기본급의 300%를 분기별로 4회 분할 지급받는다고 하니,
실질적으로 입사 후 15개월이 되어서야 보너스가 분기 말에 약 28만 원이
나온다 합니다.
실제 일일 주행 거리는 이보다 미치지 않는 약 180km이하이니 대략적으로
감 잡을 수 있습니다.
소득이 적다보니 근무 기간에 관계없이 사직율이 높습니다.
이에 사직 기사에 대한 전별금조차도 택시기사의 월급에서 공제를 하니
전별금 공제가 많은 달은 심지어 월 5만 원 이상일 때도 있습니다.
월급날을 기다리지 않는 기사들도 꽤 많습니다.
택시초보자와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 중에는 사납금 전액을 입금하지
못한 경우에 월급에서 공제받다 보니 받아갈 월급이 거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 밀린 사납금이 늘어나면 회사는 차량을 배차하지 않게 되고 결국은
권고사직의 형태를 빌린 해고까지 이르게 됩니다.
택시기사의 월 수입은 적게는 칠, 팔십만 원에서 많아야 월 이 백만 원
정도입니다. 아마도 평균 백 이 삼십 만 원정도 인듯합니다.
여기에서 어느 분은 이렇게도 말씀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면 누구나 이백만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지 않겠냐고.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면 전 학생의 성적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지사이다마는, 택시 시장은 이미 크기와 규모가
결정 되어 있으며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매출을 올린 기사가 있으면
이로 인해 다른 기사는 손님 격감으로 수입이 상대적으로 줄게 되는
제로 썸의 이론이 적용됩니다.
조금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기사는 동료 기사의 밥 그릇을 뺏어 먹은
것입니다.
여기에서 꼭 짚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위에서 이론상으로, 계산상으로 밝혔듯이 택시기사의 월 소득이 적게
발생하는 관계로 택시기사는 식사조차도 거르든가, 김밥등과 같은
간이식으로 대용함으로써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많으며
무리한 운행을 하게 됨으로써 사고의 위험성 또한 높습니다.
사고에 대한 위험부담금, 각종 직업 질병에 대한 준비금 등도
직무 특성상 보수체계에 고려 반영 되어야 합니다.
택시기사들 간에 서로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도 거의 없지만 ,
어느 날 갑자기 어느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 생각 되어질 때는
아마도 그 기사는 이직, 사직이 아니면 사망한 경우입니다.
동네 강아지가 사람을 물어도 뉴스에 나오건만 택시 기사가
과로로 죽은 경우 단 한 건도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경우가
없다고들 합니다. 이분들이 산재처리가 되었는지 어떻게 처리가
되었는지 사회적으로 관심 밖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사회적으로 인격적으로 대우 받지 못하는 직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부는 택시기사의 실질적인 매출을 알 수 없다하여 2012년 가을
요금 미터기를 전면 교체했습니다.
요금 미터기에는 일일 매출액, 승객 탑승 횟수, 일일 주행 총거리,
일일 승객 승차 주행 거리등의 택시 운행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습니다.
택시 운행에 따른 모든 데이터는 바뀐 미터기에 남게 되고,
그 데이타는 오로지 회사에서만 기기를 통하여 100% 집계할 수 있는
체계가 되어 있으니, 택시업계 관련 공무원과 종사자는 확인이 될 수
있겠지 만은 그 결과는 위에 계산상으로도 근사치는 알 수 있습니다.
택시기사는 기계가 아닙니다.
하루 12 시간을 휴식 없이 근무할 수도 없고, 적당한 휴식도 필요로 합니다.
택시회사 입사 시 근로조건 협약 내용을 보면 일일 6시간 근무에 1시간에
40분 근무 후 2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현실은 어떠한가요? 교대차 근무자는 휴식 없이 하루12시간, 일일차는
하루 15시간을 근무해야 사납금을 내고 월 120에서 150만 원의 소득을 올립니다.
현재의 택시요금은 개스비가 리터당 800원선일 때 책정한 것이며,
택시요금 인상을 약속했던 정부도 3년 전 서울 시장 보궐 선거하면서
택시요금 인상을 구름 흘러가듯 유아무아로 보냈으며, 2012년도는
대통령 선거에 밀려 그냥 또 지나갔습니다. 2013년도도 지금은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법률 통과 관계로 또 혼선입니다.
법률 통과가 택시기사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기야 주겠지만 그 내용이
홍보되지 않아 대부분의 기사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택시업자들만 배 불리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택시업계가 힘들다고 하는 것은 택시 승객의 절대적 감소로 택시 운행에
어려움을 격는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사납금 제도 하에서는 택시 기사의
소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줄어들어 생활이 더 어려워지는 추세이고,
사납금이 한 번도 줄지 않은 회사는 왜 어렵다고 덩달아 한 목소리를
내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택시요금 인상 이야기에 나왔을 때 오랜 기간 근무하신 기사님들은
반대들을 많이 합니다. 요금 인상 후에 사납금이 따라서 올라,
실질적으로 보면 택시요금을 올릴 때마다 소득은 줄어갔다 합니다.
요금인상을 하면 손님이 줄고 사납금이 늘어 더 힘들다고 하는
그 분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합니다.
택시회사는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히야 알 수가 없다마는 부가가치세 환급이 있고, 개스비 보조금
등이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택시요금 인상시마다 사납금을 올려 받고 있습니다.
사납금에 대한 미수는 거의 발생시키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택시 차량의 유지 보수금도 운전기사 과실 분은 택시 기사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단지 택시기사가, 줄어든 소득을 메꿔 보겠다는, 조금이라도
더 벌어보겠다는 욕심에 무리한 운행을 함으로써 사고율이 높아지고
그래서 택시회사는 보험료 과다 지출로 경영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지하철 노선의 확장과 시내버스 환승요금 적용으로 택시 시장은
상대적으로 축소되었고, 대리운전제도의 도입은 야간 택시 매출의 반을
가져갔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시내 영업만 하여서는 그날그날 사납금을 맞추기에
버거운 현실이 되었습니다.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해 주시는 것도 좋고 특별법을 제정해 주시겠다는
것도 좋지마는 현재 알바비도 안 되는 택시 기사들의 실상을 헤아려,
소득 향상을 위하여 열심히 땀 흘리는 택시기사들에게,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는 희망을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어서 퍼온거에요? 잘쓴데요
노가다 십장은 일 안하고 10명 관리하고 똥 뜯어 먹고 산다.
목사는 교회 신자 50명이면 십일조로 충분히 먹고산다.
회사택시 100대면 사장은 하루에 대당 10,000원만 남아도 골프치러 다닌다.
개인 팔았나요? 씨레빠 직직 끌고 댕긴다 예비 범죄자다 했었는데요
허허 언제적 얘기인가요?
내용은 공감.
저는비공감요 대중교통이아니라 고급교통이되야합니댜
요것도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