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이라 초입까지는 산책하기에 좋게 가로수길로 완만하게 포장도로로 뻗어 만만하게
보았다간 큰코 다친답니다
여기서 구름다리 까지는 계속되는 급경사에 철계단 만 여러개~
희한하다! 월출봉에 달뜨거든 날 불러주오 란 가곡에도 있듯이 월출산엔 달뜨는시간을 적어야되는데..ㅋㅋ
첫갈림길..바람의폭포로해서 구름다리로 가는 단거리 코스가 있고 고행하는 수도승처럼
돌고 돌아 더 먼 구름다리로가는코스가 있는데 가이드 잘 만나(?) 어디로 갔는지는 알지요?
보기만해도 으시시한 공포의 철계단
어느새 등줄기엔 땀으로 흠뻑 적고 새벽 추위도 아랑곳없이 저마다 외피를 벗기 바쁘다
고진감래라~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가 어둠에 모습을 드러내고
매봉에서 사자봉쪽으로 걸쳐진 구름다리의 위용...
이 구름다리는 최초 1978년에 설치되었으나 2006년에 새로이 공사하였으며
총 길이 54m, 폭 1m이며, 지상 120m... 표고 510m의 높이에 걸려 동시 200명까지 다닐 수 있는 국내 최고, 최대인데...
어둠에 묻혀 발아래가 삶과 죽음을 오가는 천길 낭떠러진줄도 모르고 울 공주님들은 마냥 즐겁다네요(^*^)
월출봉에 달이 뜨면 날 불러달라는데 누굴 불러 달라는지..그리운님을 부르면 달려오려나???
기쁨도 잠시 다시 무장하여 강행군
서로를 격려하며 가다보니 장군봉이 위용도 당당하게 새벽을 연다
새털 구름사이로 한줄기 섬광이 천지를 깨우고 월출산은 화답 하며 정기를 뿜어낸다
천황봉으로 가기위해 오르 내리기를 여러번...어느새 어둠은 걷히고 월출산의 절경을 즐기며 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
하늘 가는길이 아무리 높을지라도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좁은 저너머에 무릉도원이 있다면 무에 망설이려오
아름다움을 아름답다고 말할수있는 마음이 있고 아름다움을 보는 눈이 있음으로 나가진것 없어도 지금이 행복하다오~`
천황봉 정상
우측으로 베틀굴 이정표가 보인다.임진왜란 때 이 굴로 피난한 여인들이 베를 짠 곳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굴이 넓지는 않다.계속 물이 떨어지면서 바위 안쪽을 연마하여 누군가 일부러 조각한듯이 반듯한 모양이다.
강한 햇살에 잘 보이지 않아 약간 굴 속으로 들어가 보니 여성의 음부가 너무 적나라해서 자연이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입구 안내판에 음굴(陰窟), 음혈(陰穴)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성의 음부를 가리키는 말인데 "베틀을 짯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베틀을 짯다는 의미 보다는 "씨줄과 날줄을 엮었다"는 의미의 남여 사랑의 의미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느낌이 든다.
굴의 깊이는 10M쯤 되고,바닥에는 항상 음수(陰水)라는 물이 고여있다.그런데 이 굴이 바라보고 있는 곳은 월출산 주봉인 천황봉 아래에 있는 남근석이어서 "음수" 등 음양의 기묘한 조화에 따른 자연현상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음혈 위로 구정봉이 있다.좁은 굴을 지나 구정봉 정상에 서니 월출산 정상 모습의 파노라마가 한눈에 보인다.오늘 최고의 전망대라는 느낌이다.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
정말 편집 기술이 좋으시네요. 이렇게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수고하셨습니다..^^
우앙~~하얀곰님...너무 멋져요~~~
와우 곰이 재주 넘네...너무 멋져...자 재주값들 내셔봐^^ 여산회 계좌로 자동 이체하세용 ㅋㅋ 수고많았습니다
우와!!!! 놀라워라~~~ 넘 멋져여 하얀곰님 수고하셨어요 즐감하고갑니당^0^....
여산회 홍보대사님 .... 멋진 사진 탁월합니다 몸아프다면서 편집하시느라고 수고 하셨읍니다 항상 벗이되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행복하세요
지산님 사진기술에 잠시 뿍빠져 헤어나지 못하다 이제야 즐감하고 나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하연곰님~~ 산행참가비 더 많이 내셔야 겠어요. 같이 한 산행인데 어쩜 제가 못본것을 이토록 많이 보고 느끼고 담으셨는지요.... 여유로움 가을하늘에 비행같네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