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_Xnq3i_He7E
권인하 / 바람의 노래 (원곡/조용필)
🍁 누구나 살면서
- 김 설하 -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지독한 사랑을 하고
한 번쯤 이별을 하고
한 번쯤은 죽음을 생각하고
그리고 한 번쯤은 그리움과 이별한다
감정이 증폭될 때마다 누르고 눌러
어찌할 바 모르고 까매지는 눈망울
저물녘이면 가슴 밑까지 우울함이 메워
너른 세상 잠시 스치고 지나는
한 줄기 바람이 차다
담담한 고요와 눈먼 물고기
젖은 날개 펴지 못하고 웅크리고 있을 물새
풀벌레 울다 지쳐 가랑대는 풀숲
하얀 꽃눈 바래가는 갈대의 흐느낌
세월은 좀먹고 햇볕이 창문을 두드린다
새벽 덜 깬 잠속에서 마신 커피가
그윽한 향기로 번져가도록
깍지 낀 손 한껏 올려 기지개를 켜며
목젖 보이게 긴 하품을 느리게 하고
여전히 안개가 산발한 강 쪽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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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해서 아주 덤덤한 척,
깊은 슬픔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스쳐 보내고 있다.
살다보면 얼마든지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식으로 ,
달관한 삶의 자세로 내일을 기다리는 새벽같은 느낌이 든다
속이야 썩겠지만 말이다.
" 너른 세상 잠시 스치고 지나는
차가운 바람 한 점 .
그 뒤엔
무언가 슬그머니 어둠을 뒤로하고
빛이 찾아오는 기대감도 있을거야"
하는 패배자의 자조감 !
깍지 낀 손 한껏 올려 기지개 하며
강 쪽의 안개를 바라보는 여유로운 시선은 독자들에게 은밀한 약속처럼
" 뭘 그까짓 것 가지고 " 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
아파 본 사람은 알것이다
오로지 나 만의 뇌피셜일지라도 말이다 .....
쉽게 잊고 아픔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 미친 개한테 물린 셈치지, 머 "
🍀🍀🍀🍀💋🍀🍀🍀🍀🍀🍀🍀
부르고 싶어도 실력이 되지 않아
헛수고만 하게 만드는 노래 .
바람의 노래 .
짧은 가사 안에 구겨 넣은 삶의 의미 .
언젠가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지 .
허물어진 삶의 시간은 무엇인가 ?
그 대답이 사랑이라면
사랑하며 살겠다는 ......
유행가는 유치하다는 편견을 벗게 해 줄만한 노래들이 제법 많다
이 노래 역시 대단한 가사는 아니지만
나 처럼 말랑한 심사에 어울린다면 아직 세상을 더 살아야 할 것 같다 .
( 정신적으로 말이다 )
며칠만에 편안하게 술 한 잔 하고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고 비합리적 . 비이성적일 수 있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면서 .....
오늘도 똘끼 가득한 가슴을 열고
가을빛으로 물든 여인네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
꿀꺽 !!
.
.
.
☕
https://youtu.be/dcXT57TswzE
헨델 / 사라방드 .( 잘 아시지요 ?)
첫댓글 월요일 .
이번 주는 춥답니다 .
사랑하는 사람들 멱살이라도 잡아 끌고 입냄새의 온기라도 교환하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왜 침이 꿀꺽? 맛있는 소갈비찜도 아닌데? ㅋㅋ
.
.어째튼 출~~~~~첵~~~~~
아직 88 하다는 ....ㅋ
@오분전 아!!! 팔팔을 복용하면 팔팔해진다.흠ㅋㅋ
이마트 장보러 나왔어요
술 몇병 식혜 육개장...
산다는건 참 고단한 일이야
맞아요 ~
그래도 위로가 되는 건
초희가 있고
차미스리가 있고
그냥 그리움이 있어서 ....
살만혀 ~..
@오분전
어이구 초희 타령 그만해
보는 내가 죽을 맛 ㅎㅎ
@호 태 히히히 ~^^*
두 달 열이틀 남았어 ㅋㅋ
나두 술이나 사러갈까 ㅋ
@오분전
읍내 나온김에 짬뽕도
한국 코메디 부활을 위해
라미란 나오는 영화도 ㅋ
@호 태 ㅎㅎㅎ ~
은근히 매력이 있는 여자야
ㅋ
출석합니다.
오분전님.
조용필 원곡 노래이군요.
좋아하시나요 ?
^^*
쌀쌀한 아침
감기 조심하세요 ~
@오분전 그분 기념사업회 고문입니다.
@신미주 와 ~~^^*
1980 년대 노래가 구수합니다 ~
" 내 이름은 구름이여 " ~
안개가 산발한 강을 떠올려보며
출석합니다.
안개가 산발한 강가의 운전은 적극 권장합니다 ㅎㅎ
안개 속에서 서있는 발없는 미녀를 만날 확률이 어머어마하지요 ㅋ
^^*~
기쁨 넘치는 한 주 맞으소서 ~
바람의노래..
조용필씨 부르는게
더 애절해서
따라 불렀어요.
예전엔 안듣던게..
늙었나봐요 ㅋㅋ
용피리 형 노래는 시간이, 세월이 흐를수록 더 곁으로 다가와요 ~^^*
말씀대로 늙어가는 까닭인지요 ~^^
즐거움 가득한 한주 예약하세요 ~
인터넷이 됬다가 안됬다해서
이제야 출석합니다
바람이 많이 차네요
감기조심 하시고
오후에도 즐겁게 보내세요^^
지호누이도 감기 조심하소 ~
인터넷 안될 때는 원시시대로 빠꾸하라는 하늘의 명령 !
짚새기 신고 호롱불켜고 ....
웅 ?
내가 뭔 말을 ?
ㅋㅋㅋ
즐거운 오후시간 되소 ~^^
너무 맑고 깨끗한 것을 보면
슬퍼지는 것처럼
이렇게 인간 본성의 쓸쓸함을
휩쓸고 지나가는 선율은
자살충동을 느끼기에 충분하죠
헨델의 음악을
그래서
끝까지 못듣습니다ㆍ
음울하기도 하지만
세상 고통 다 짊어지고 겨울로 향하는 맨발의 행진 같아요 ㅋㅋ
무언가 터질 것 같은 예감을 주면서 ㅋ
이제 병원 탈출은 허셨는지요 ?
기분좋은 하루 .
남은 시간도 기쁨으로 채우소서 ~^^
긴 글을 잘도 쓰셨네요
누구나 자기 속내를 다 들어 내놓고는 설지 못하지요
힘겹고 아픈 마음 도 다 가슴에 품고 살겠지요
스트레스 딱 걸리는 지름길이죠 .
때론 훌훌 털어놓는 용기도 필요해요 ~^^
고해성사 하고 나오면 발걸음에 날개 난 것처럼 가벼운게 바로 그 이유 아니겠어요 ? ㅎㅎ~^^**^
걍 대타라 마시고
월요일 출석부 담당으로 하세랑
담담히 써 내려간 시와 오분전님의 글이
까닭없이 쓸쓸 하네요
에그 ~
코 꿰면 끌려갈 곳은 ~
딱 한군데예요 ㅎㅎㅎ
핀치히터 전문 오분전타자 홈런 치시길... ^^
삼진 전문 ~대타
방출 1 순위
홈런 한 방 친다고 달라지나요 ?
ㅋㅋㅋ
박병호도 쫒겨났는데 ....ㅋ
글도 사라방드도 잘 읽고 듣고 갑니다.
날씨도 왜 이리 으스스한지...
음악 선택을 잘못했나봐요
비발디 봄으로 올릴껄 ....
그래도 따듯한 밤 되세요 ~
^^*~
출석부가 노동한 몸둥이 처럼 뻑적지근합니다.
오늘 불었던 바람처럼 이내 가슴을 휘저어 버렸어요.
부엌 아궁이를 고치려고 바이크에 몰탈 두 포랑 동행
하는데도 휘청거렸슴돠. 지난 태풍때 보다 더 심한 오후에
한번 더 읍내 나들이..독감 백신 맞으래서..야근반은 푸념이 많아여...^^
그래도 지방에서는 FORD 150 은 아니더라도 4 륜은 되야 일하기 편하지요 ~
가까우면 일손 거들러 갔을텐데 ~
미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피곤한 하루
여유로운 밤시간 되소서 ~^^
누구나 한번쯤 지독한 사랑을 하고
한번쯤 이별에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져 봤고
죽음도 생각했고
그리움과도 이별을 해보니
어제사 세상이 살만하다는걸 알게 되더군요
쪼매만 더 그리워 해 보이소
그러다 보면
기쁨만 남으리니
감사합니다 ~
이제 스스로 만들어 놓은 제한시간이 ㅋㅋ
정말 ㄷ ㄱ ㄴ ㅇ의 홀로서기를 해야할 준비가 필요한가 봅니다
또 다른 행복을 찾아서 말입니다
" 아 ~ 저 포도는 시기만 할거야 "
밤늦은 시간에 출첵하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장엄하고 묵직하게 가라앉는 슬픈 곡이 오분전님의
글에 묘한 울림을 주네요.
별거 아닌 가벼움속에
뭔가 큰놈이 있는 것 같은 기시감이 느껴집니다.
ps:댓글이 않들어가다 이제야 ....
ㅋㅋ ~
카카오의 뻘짓에 국민들은 정신없이 헤매이고
개미들 토막난 주가 . 또 토막이 납니다 ㅋㅋ
음악 : 무섭고 어두운 밤의 끝에 선 새벽을 바라보며 걷는 나그네 기분이 ㅋㅋㅋ
@오분전 음악살롱에서 뵙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