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우리집둘째딸
여시들 하이!
드디어 오늘은 독립한 후의 이야기를 들고 왔어...
일본와서 처음으로 나 혼자 살게 됐을때 이야기야
엘베없는 3층건물이었고 3층에는 건물주가 살았고
나는 2층 계단 올라가면 바로 있는 집에 살았어
집구조를 먼저 보여줄게 발그림 미안...ㅠㅠ
소방서가 집 바로 앞에 있어서 베란다에서 내다보면
소방서 운동장? 이런게 훤히 보이는 구조였어
그래서 가끔 낮에 빨래 널다가 보면
소방관들 운동? 훈련? 하시는거 보여서 구경도 하고 그랬었음
저 전선같은게 무슨 밧줄? 같은거 매달아놓은건데
소방관들 저거 줄타는 훈련도 하고 그랬었엌ㅋㅋㅋㅋ
약간 이런식이었어..
발그림 진짜 미안해ㅠㅠㅠ타고난 똥손
저 보라색은 낙서 가린거야^^;;;; 신경쓰지마;;;
그때 약간 카트라이더에 미쳐있었어가지고
집에서 카트라이더 오지게 했었다...
아니면 사일런트힐...3랑 홈커밍 진짜 많이 했어
저때 진짜 쳐돌았었나봐ㅠㅠㅠ
처음 한두달은 문제 없이 잘 지냈었어
이때는 스마트폰 나오기 전이라
컴으로 인터넷서핑하거나 게임 하는게 낙이었던 시절...
어느 날 밤에 카트 열심히 하고 있는데 밖에서 빗소리가 나는거야
낮에 빨래 널어놨었어가지고
급하게 나가서 빨래 걷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소방서쪽으로 눈이 가더라고
하... 보면 안됐는데 왜 거기로 눈이 간건지
그 위에서 말했던 밧줄 연결해서 줄타는 훈련 한다고 했었잖아
그 밧줄위에 하얀것들이 걸어다니고 있는거...
식겁하고 빨래 얼른 걷어서 집에 들어와서 문 다 잠그고
커튼치고 무서움을 잊으려고 카트라이더 하다가 잠들었음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밤에 컴하고 있으면
위에 올린 구조 보면 책상 옆에 전신거울이 있는데
전신거울 보통 약간 사선으로 세워서
벽하고 전신거울 사이에 공간이 조금 생기잖아ㅠㅠㅜ
그 사이에 하얀게 서있는게 보이는거야ㅠㅠㅠㅠㅠ
맨날 못본척 먹금하고 카트라이더하고
무서우니까 친구들한테 전화하거나 불켜고 자고 그랬어
어느 날 자다가 가위에 눌렸는데
눈이 안감기더라고 어쩔 수 없이 정자세로 누워있는 채로
천장을 보게 되는데 전등에 뭐가 매달려있는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눈이 텅 빈 여자가 내 코앞까지 떨어지는데
그대로 기절하고 그 날 이후로 집에 절대 혼자 안가고
친구들 데려와서 같이 자거나 외박하고 그랬다ㅠㅠㅠ
어쩔 수 없이 집에 혼자 가야되는 날이면
해 지기전에 집에서 나와서 맥날에서 밤샜어...
절대 해지고 나면 혼자서는 집에 안들어갔어
이 집에서 1년도 못살고 이사간 이유는 이것도 있지만
다른 문제도 그때 겹쳤어가지고 잽싸게 이사했다ㅠㅠㅠ
좋은 집 구해서 이사갔고
그 집에서 2년 살았는데 그 집에서는 신기하리만치
아무 경험도 하지 않았음 나를 괴롭히는게 없었어
그 집 이후에 이사간 묘지뷰 문제의 집...
여시들 아무리 집세가 싸도 묘지 근처는 이사가지마
일본, 한국, 다른나라 다 포함 진짜 묘지 근처 안돼 여시들
난 집세가 싸지도 않았고 묘지뷰인것도 이사 와서 알았음
부동산에서 집 보러 갈때 묘지 반대쪽으로 돌아서 데리고 왔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따지고 싸워서 중개수수료 조금이지만 돌려받았었다
이 집에서 있었던 일은 다음에 풀게
여기는 이야기가 진짜 많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댓글 하.. 일본 난리났다 사방이 다 귀신이여ㅜㅜ여시 못볼 꼴 다 봤네 진짜ㅜㅜㅜ
묘지를... 숨겨요...? 부동산 개미친인간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가 ㄱㅆ 여시는 아니지만 일본이 섬이라서 귀신은 물을 못 건너가지구 한 맺힌 것들이 드글드글하대 순환도 안 되고 이상한 신앙도 많아서 지독하다더라
글쓴입니다!! 나 원래 못봤어ㅠㅠㅠ 그런거 1도 없었는데 일본 오고나서 미쳐버렸다 진짜..
고마워 여시야ㅠㅠㅠ여시도 행복해..!!
내가 어디서 들은건데 한국에서 약간 보였던 분이 일본에서 미친듯이 많이 봤대. 특히 일본 환락가만 가면 막 땅이 푹푹꺼지는 느낌이라 절대 그근처에는 얼씬도 안했다고 봄.
나 우리나라에서 귀신이나 영적체험 1도 못해봤는데 일본 호텔에서 한번 가만히 있는데 다른 물건은 안움직엿는데 휴지통이엇나 쪽지뭉탱이엇나 물건 움직이는거 본적있어 엄마가 지진이었겠지 해서 걍 그렇게만 여기고 있는중... 더 생각하면 무서워서..
여시 고생 진짜 많았다......항상 몸 조심해ㅠㅠㅠㅠ 여시가 쓴 글들 다 너무 잘보고 있어!
ㅠㅠㅠㅠ미친 일본 귀신왜케많어ㅠㅠㅠㅠ 외국인은 좀 봐주라 ㅠㅠㅠ
그 하얀것들 정체가 뭐야ㅠㅠㅠ
무서워ㅠㅠ 다음 글도 쪄주라
와..여시야진짜고생많았다ㅠㅜ. .항상 건강조심하고ㅜㅜ! 진짜무섭다ㅜㅠ
나도 2016년도에 일본에서 잠시 살았는데
그때 집 앞에 묘지같은 거 있고, 그 옆은 공원이었어.. 베란다에서 보면 묘지랑 공원 같이 보임.. 도쿄에 코엔지역(?) 근처였는데.. 자세히는 쿄엔지? 기억 안난다 ㅋㅋ 암튼 별 이상없었어.. 그때는 워낙 빨빨 거리고 돌아다녀서 그랬나..
우와 여시가 말한 아무것도 없었다는 단 한 집이 2번째 집이었구나.. 아 저런 집에서 살아야 하는데 ㅜ 한국에선 1도 못보다가 일본에서는 난리난 것도 진짜 희한하다 ㄷㄷ 다음 글도 기다릴게!!
할 원래 묫자리는 좋은데에 잡으니까 기분은 나빠도 자리는 좋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케바케군 역시ㅠ
여시 정말 강심장이다....!ㅠㅠ 일본 대체 어떤 곳이길래.. 난 절대 못갈듯 ㅠㅠ 넘 무섭고.....ㅠㅠㅠㅠ
아니 일본 진짜 뭐가 이리 많은거야... 여시 완전 고생했다
와...진짜 일본에 뭐가 잇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