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계사년(癸巳年)의 새해가 밝은지 벌써 하루가 지났는데요,
작년 연말은 어떻게들 보내셨나요?
저는 무려!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12/31 강남역에 놀러 갔다가
현대자동차에서 주최한 연말 행사를 보게 되었는데요
행사 이름이 The Brilliant Countdown 2013!
강남역 M-stage에 마련된 메인 공연장과
강남대로 일대에 설치된 거대한 풍선에 소망을 적는 행사,
그리고 2013년을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행사로 이루어진
보신각 타종 행사와 차별화되는 젊은이들을 위한 행사였어요.
이렇게 강남 대로를 따라 줄줄이 세워진 커다란 풍선에 소원을 적을 수 있었어요.
여기가 바로 메인 무대인 M-stage인데요
공연 시작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죠?
오늘 공연의 주인공은 김민수 군이라고 하는데요,
김민수 군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천재 피아니스트래요.
민수 군과 민수 군 어머니의 소원이 여러 많은 사람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라고 하는 데요, 민수 군을 응원하는 댓글 3만 개가 모여
오늘 드디어 민수 군이 간절히 원하던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어요.
함께 민수군의 피아노 피는 모습, 보실래요?
저 역시 민수 군이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고 응원하게 되었는데요,
저 말고도 수 많은 사람들이 민수군을 응원해주었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기뻐하는 민수 군과 민수 군 어머니의 모습 보이세요?
저는 꼭 제 소원이 이루어 진 것 같아서 가슴이 벅차 올랐어요.
현대자동차에서는 민수 군에게 3년간 피아노 레슨을 지원해 주기로 했답니다. +_+
그리고 연말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가수들이 함께 했는데요,
데이브레이크, 클래지콰이, 울랄라세션을 비롯해
디제잉 파티까지! 흥겨운 행사가 마련되어 뜻밖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신나게 뛰어 노는 사이~
드디어 2013년을 향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는데요,
체조요정 손연재의 새해 인사말이 나오고,
2013년이 1분 남았다는 알림과 동시에 카운트다운 시작!
59, 58, 57 …………… 4, 3, 2,
Happy New Year~ ㄲㅑ륵~ ㅋㅋㅋ
드디어 2013년이 밝았어요 여러분~ +_+
그리고 00:00과 동시에 제가 소원을 적었던 위시볼도
하늘을 향해 힘차게 떠올랐답니다.
사실 처음 강남역에 도착해서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행사라고 해서
대기업의 홍보를 위한 허울좋은 해넘이 행사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제가 우려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어 오히려 현대자동차가 더 좋아졌달까요?
어렸을 때부터 매년 티비를 통해 보던 보신각 타종행사와는 다르게
도심 한복판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즐거운 행사가 생겼다는 것이 즐겁고
민수 군의 소원이 이루어져서 마치 제 소원이 이루어진 것 마냥 기쁘구요.
올해 연말에도 젊은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The Brilliant Countdown 2014 행사가 계속 되어
뜻깊은 해넘이 행사로 자리매김 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