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바다비예요..^^
가입만 하구..거의..활동을 못했었는데..
어제 스윙 왕(!) 초보반에..입문하였죠..ㅎㅎ
다들....스윙끝나고....호프 한잔씩 하셨죠?
전...참석못한 사람이예요..ㅋㅋ (누군지 대충들 짐작했으리라 생각되요..)
어제의 일을..좀 올려볼게요...재미없더라도 끝까지..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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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째.백수 생활을 하고있는 어느날..
예전부터..댄스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다..
영화 " 더티댄싱" 에서나 " 여인의향기" 또 일본에서 만든 영화." 셀위댄스"
를보며..그 열망을 더했다고 하면 더했을까?
근처에 스포츠댄스에 단체반을 끊었다.
처음 시작이 어려운거였지...아직 초보지만..
내가 댄스를 얼마나 좋아 하고 원하고 있는지..하면서 점점 느끼게 되었다.
스윙 강습을 고심하다가...여자횐님들이 많다고해서...못배우는줄 알게 되었는데
심슨님이..문자로 연락을 주셨다...배울수 있으면 나오라신다.ㅋㅋ
준비물이니 뭐니.꼼꼼히 살펴보니..편한복장에...밑창이 깨끗한 실내화라고 적혀있다.
신발장을 열어보니..편한 운동화나 단화가 하나씩 있지만..많이 낡았다.
ㅡ,.ㅡ 시장에 한번 둘러봐야겠다.
그래서정말 편한....실내화 비스무리한걸 샀다...정말 백수로써 과감한투자.
그리고 편한..바지두 하나 샀다...( 쓸데없는짓.ㅡㅡ)
8시 까지 가려면..여기가 부천이니까...6시 에 출발하면..거의 넉넉히 맞을것 같았다.
그래서...6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다.
아이를 옆집 할머니집에 맡기려고 생각했다가..
내가 춤 배우자고...달랑 하나뿐인 딸래미...옆집에 맡기는것도 눈치가 보였다.
차라리..우리...댄스 배우는 식구들께..눈치 보이는게 낮겟다 싶었다..
내가 춤을 배울때..우리 딸을 봐줄 다른 식구가 없다..( 대충 눈치 채시길.ㅡㅡ)
부천에서 온수 온수역에서 7호선을 타고...고속버스터미널에서..내렸다.
그리고...압구정 역에서 내려서..말한대로 5번출구로 곧장 나왓다.
비는 추적추적...구질스럽게 내렸다.
희가..갑자기 음료를 사달라고 했다...바로....앞에 가판대에...음료랑 옥수수를 팔고있다
생과일쥬스랑...작은 옥수수 3대들이 한봉지를 샀는데..5000원이다..아고 비싸.ㅋㅋ
300미터면 정확히 어느정도 걸어야될까를 생각하며...열심히 걸었다.
한 5분이상 걷자..빗줄기가 굵어졋다..
아이랑 나는 홀딱 젖었따.ㅡㅡ
10분이상 걸었지만..내가 원하는 라리인지..리라는 나타나지도 않는다.ㅡㅡ;;
사람들에게 물었따..손가락으로 성의없게 저기라고만 한다.
더 내려가야 하나.ㅡㅡ;
난감하다...시간은 자꾸 흐르고..어느새...강습 시작 시간을 초과하고 있다.
심슨님께 전화를 드렸다..
" 여기..#@ 스포츠센타 앞인데요...어디로 가야될지 모르겠어요.."
" 카페 찾으셨어요? 카페 밖에 모르는데...."
난감,,,,또 난감했다..
결국은 다시 조금 올라와서...카페를 찾았구..심슨님도 만났다.
그래서 무사히....도착장소에 왔찌만.
가관이 아니다.ㅡㅡ
아이는 물에 빠진 새앙쥐 같구...나도 새로산 바지가 다 젖었다..젠장!!!!
사람들은 이미..삼삼오오.짝을 지어...열심히...스텝을 밟고있다.
일찍 출발했는데 약간 속상하다..ㅋㅋ
그래도 나름대로 젊은(?) 분들이 우글대니까..좋긴좋다..
난 가져온 신발을 꺼내 신었다.
아뿔사..다른 사람들은 평범한 그냥 신이잔항.
난 너무 뽀얗고 하얀 새 실내화가 못내..부담스럽다.ㅋㅋ
혼자 할머니처럼...머쓱하다..ㅡㅡ므흣하다...쩝.
가운데 강사선생님은 이제온..학생에겐 관심이 없다...쩝.ㅜㅜ 슬프다.
' 지각은 고의가 아니란 말이예요..흑흑'
여자분 몇몇이 짝없이 서있따..
혹시....영 외모가 아닌 사람들은 저렇게 서 있어야 하나..
이런 큰일이군..애까지 딸린거 봣음..거들떠도 안보겠는데...ㅡ,.ㅡ;
하지만...쓸데없는 걱정을깨고.남녀 짝이 딱 들어맞았다.
에혀..다행.
내 뒤로도 줄줄이 지각생 몇분이 더오시고..
화기애애한...스윙 강습이 시작되었다.
강사뉨은 동글동글 하게 생기셔서..참 설명도 재미있게 잘하셨다.
한번씩...재치있는 농담에 분위기가 금방 업이 되었다.
사람들이 그리 많은데 어떻게 강습을 하나 했더니..
그만한 노하우가 있었나보다.
짝을 바꿔가며...하는데..
뭔가 배운다는 어려움보다..음악에 몸을 맞겨..신나고 흥이나고즐겁기 그지없었다
사실 난...몸이 몹씨 안좋은 상태였다
고열이 나고..머리가 뽀개질듯이 아팠었다.
그런데 그 한시간 넘는동안..난...아픈것을 잊을수 잇었다.
가끔씩..두통이 오는거 빼고는
우리...학생들 중에..외국인 여성분도 계셧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낯익은 백인여성분이셨다..
말걸고 싶었지만. 컨디션이 안좋구..다음번에..
아무래도 서양 문화는 댄스라면 자연스러우니까..더 잘 하시는것 같았다.
그...볼륨있는 몸매두 살짝 부러웟궁..^^;;
(담에 말걸게여..ㅋㅋ)
또 남성분들도 다..매너있고..친절했다..
하다가 심슨님이랑 만났는데..우아..선수..너무 잘 하시는거 아니예여.
팍팍 등을 밀며 돌리는데....ㅋㅋ 역시......고수였다.
하다가..정말 잘생긴 분도봣다...으흐..즐겁다.
다음번에 닉이라도 알아봐야겟다..ㅋㅋ
이렇듯..한시간이 넘는 시간은..몇초를 다투듯 금방 지나가 버렷따.
비를 맞고 구질스럽던 기분은 사라지고..흥겨워 졋으나.
난...호프들 한잔 하러 하는 뒷풀이에 갈수 없었다.
부천에 사니까.ㅡㅡ
부천에서 오시는분 없나.ㅡㅡ
그래도..기쁜 맘으로 집으로 돌아가는데.
온수역으로가는 기차를 반대로 타서..태릉까지 가버리고 말았따
머리는 더욱 욱신거리구...
속은 답답하고 메쓱거렷다...
딸은 어디가 아프냐고 걱정스레 물었다
다시..태릉에서..온수까지 오는데...거의 죽는줄알았따.
넥스트 스테이션~ 건~쿡~ 유니벌스티~ 흐미.....이제 건대입구.ㅡㅡ;;
미치고 팔짝뛰겠다.ㅡㅡ 온수에서...1호선 끊길게 눈에 불을보듯 뻔했다
멍청한..나.ㅡㅡ
전철안 답답한 공기는 병약한 나의 심중을 더 힘들게 했다.
몸을 어디다 가누어야 될지 모르게....힘들었다.
내가 진정 얼마전에 춤을 배웟던 자란 말인가.ㅡㅡ
그러다가..온수역에 도착하고..난 택시를 타고..부천에 왓따
택시에 내리자 마자..피자..두서너판을 리얼하게 구웠다..( 무슨뜻인지 대충..아시져)
그리고...비틀거리며..집에 와서 쓰러졌다..
나처럼 이렇게 힘들게 스윙 배운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어제 그렇게 보내고..
오늘 저녁까지...4끼를 굶었따..
지금은 어제보다 조금 나아졋다..
카페에 들어와서...후기도 읽고..나도후기를 쓰구 있다..
뒷풀이는 못갔지만..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다음에 보면...저꼭 좀 아는척 해주세요..^^
부천에서 바다비..후기 적음..^^
첫댓글 첫날인데 고생하셨어요... 후기 넘 잼나네요. 먼데서 오기 힘드실텐데... 참 저두 하얀 실내화 신구 스윙하구 있어요~~꿋꿋하게~!
ㅋㅋㅋㅋㅋ 아 동지가 있었군요..담주에...서로 알아볼수 있겠군요 ㅋㅋ
애기는 꼬심이가 잘 보니까 걱정말고 데려오세요
크크크
아그 보러 한번 가야쓰겄네요...^^..왕 재미나게 읽었슴당.........욜심히..화이팅 이요...
누군지 기억 나요...ㅎㅎㅎ 담에 또 뵈요.
아공..그런일이 있었네요....정말 힘드셨겠어여....전혀 몰랐는데....어서 나으세요..^^
둥글둥글한 강사 에 한표. !! ㅋㅋㅋ 환영합니다..
크크크 바이퍼도 애기는 잘봐준답니다. ^^
난 강습 들어야지. 내가 애 보고 있음 넌 파트너 없이 강습 받아야 할껄
화이링여~~~~~~~~~~~~~~~~~~~~~~~~~~~
잼있는글 쓰느라 수고 하셨어요.. 나두 읽느라 쬐금.ㅎㅎ
엄마는 열심히 춤배우고 지루했던 애기 바닥에 누워있던거 생각나용... 화이팅...
힘들게 시작하셨지만 한주한주 지나면서 생활에 업 되실 거예요^^ 저두 애기 보러 갈게요~ 제가 애기를 잘 보거든요 ㅎㅎ
넘넘 감사드려요..울 애기는 애기라 그러면 무지 싫어해요...이름이 소희예요..자기가 언니인줄 알죠..푸하하하
후기 넘 재밌어요 ㅎㅎㅎ 앞으로 더~~욱 더 재밌어지실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