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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퐁당퐁당 하늘여울 원문보기 글쓴이: 베드로 문
2017년9월18일(월요일)의 주요 뉴스입니다 : 마우스로 크릭 -> 읽으세요 인기기사사드 갈등에도 중국펀드에 뭉칫돈 넣는 자산가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보복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되고 있지만 자산가들은 중국 관련 펀드에 뭉칫돈을 넣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국 A주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신흥국(EM) 지수 편입 등 호재와 더불어 위안화 가치의 상승에 따른 환차익까지 노리며 중국 시장에 과감한 베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 3억~4억원 뭉칫돈 중국 펀드에 넣는 자산가들…수익률 40%넘는 것도 나와 수백만원의 쌈짓돈은 물론 수억원의 뭉칫돈까지 중국 펀드에 넣는 투자자들이 나오고 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던 중국 펀드 투자자들의 수익률도 최근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다. “마이너스 25%까지 내려갔던 수익률이 최근 계속 회복되면서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선 상태”라고 했다. 자녀의 이름으로 10년 정도 중국 펀드에 투자를 해 온 신 모씨(43)도 “지난달에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근 3개월간은 매달 5% 정도씩 수익률이 나오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수억원의 뭉칫돈을 과감히 투자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삼성누버거버먼 차이나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 남흥식 PB팀장은 “한번에 5억원을 투자하는 고객도 있고 보통은 1억~3억원 정도는 돈을 넣는다”며 “최근 2~3개월의 수익률은 말하기 불편할 정도로 높다”고 했다. IT업종과 H주의 급등 영향을 받아 최근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올라 인도(21.74%), 베트남(9.55%) 등 주요 신흥국 펀드 수익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상승했고 ‘신한BNPP봉쥬르차이나2(주식)종류A’도 24.97%의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1(주식)종류A’는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이 41.05%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전체 자금 1276억원의 70.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최근에 중국 펀드의 수익률 반등으로 10%이상 수익률을 회복했다”고 했다.
◆ 대폭락 이후 2년여만에 부활한 중국 증시, 환차익까지 노려볼 만 그해 8월 3000선이 무너지며 급락했었다. 2개월만에 무려 2000포인트 이상이 내려앉은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3300선까지 올라서며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공산당 당대회 등 이벤트도 중국 경기 회복세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를 내놓는 당대회가 아니고 당에 대한 힘을 확고히 정리하는 정치적 이벤트”라며 “(당 대회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인 전망이 될 것”으로 봤다. 김창현 기업은행 길동지점 PB팀장도 “당대회가 시진핑 주석의 연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수를 좀 더 좋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중국 A주’가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지수에 편입되고 최근 위안화 강세로 환차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중국에 배팅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투자금이 중국 본토 증시에 유입돼 지수를 떠받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지난 7월24일 1위안 당 165.23원이던 위안화 환율은 현재 170원대 이상으로 상승했다. “MCSI 지수 편입이 중국 투자와 관련해서 제일 큰 이슈가 될 것이고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며 “지금 중국펀드에 투자하면 환차익까지 볼 수 있다”고 했다. 지금은 달러대비 강세로 상당히 진행이 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올해말까지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김 팀장은 “원화의 경우 한국 경제의 자체적인 리스크가 환율을 잡고 있어 강세로 가지 못하고 있어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충분히 환차익을 노릴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접속해보니 한국인의… 인터넷 암시장 '딥웹'선 한국인 신용카드 버젓이 거래 [포털로 검색 안되는 범죄의 온상… 접속해보니] 인터넷 범죄가 갈수록 은밀해지고 있다. 일반 인터넷으로는 접속할 수 없는 별도의 인터넷 망(網)에서 '인터넷 암시장'을 만들어 마약·위조 여권·신용카드 정보 등을 사고판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거래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증거를 찾기도 쉽지 않다. ◇일반인은 모르는 인터넷 암시장 대표적인 인터넷 암시장이 딥웹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익스플로러(Explorer)나 크롬(Chrome) 같은 인터넷 창으로는 접속할 수 없는 인터넷 망을 일컫는 말이다. 토르(Tor) 같은 전용 웹 브라우저로 접속해야 한다. 1990년대 중반 미 해군이 정보 통신 보안을 목적으로 개발한 뒤 민간에 넘어온 소프트웨어다. 그중 '신용카드 판매 사이트'를 눌렀다. 해외 카드뿐 아니라 국내 대표 카드사들의 회원 정보가 팔리고 있었다. 단순히 가입자 이름이나 주소 같은 것이 아니었다. 카드별 인출액 한도 등 구체적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인출액 제한이 높거나 법인카드의 경우 더 높은 가격이었다. 보안 업체 스틸리언 관계자는 "한국 사람들이 해외에서 카드를 긁다가 복제기로 카드 정보를 도난당한 것"이라며 "이 카드 정보로 결제 승인이 되는 해외 온라인 쇼핑 사이트까지 알려주는 불법 판매자도 있다"고 했다. 위조 여권 판매 사이트에선 상품 예시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40대 남성의 여권 등 위조되거나 복제된 것으로 보이는 여권 사진 30여 개가 올라와 있었다. 워낙 은밀하다 보니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딥웹을 통한 범죄가 급증하자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부터 딥웹을 전담으로 수사하는 요원을 배치했다. 지난 11일 대마초를 재배해서 딥웹을 통해 판매한 일당 4명을 검거·구속했다. 추적 10개월 만에 첫 성과를 낸 것이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는 "일반 해외 사이트라면 IP추적도 가능하고 해외 공조수사도 할 수 있지만, 딥웹은 보안·암호화 기능이 뛰어나 서버가 어디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했다. 인터넷 범죄자들은 페이스북·카카오톡 같은 일반 소셜미디어가 아니라 자동 삭제 기능을 갖춘 것을 쓴다고 한다. 대화 내용을 캡처하면, '캡처했다'는 사실이 상대방에게 자동적으로 알려진다. 또 해외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적이 힘들다. 거래 수단으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이용하기도 한다. 가상화폐는 관리 주체가 없어 거래 흔적이 남지 않는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최근엔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공모하면서 인터넷 범죄가 국제화되고 있다"며 "갈수록 증거 수집이 어렵다"고 했다. 국제사회는 국가 간 공조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영국·태국 등은 공조를 통해 딥웹 내 마약 거래 사이트인 '알파베이'를 폐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처음 딥웹의 범죄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2년간 1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희조(46) 고려대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교수는 "딥웹 같은 인터넷 암시장은 해킹 수법 등 큰돈이 되는 정보들을 은밀하게 거래할 수 있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며 "이런 것이 국내 사이버 범죄에서도 본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딥웹(Deep Web) 일반적으로 익스플로러나 크롬 등으로 접속 가능한 인터넷망과 다른 별도의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웹이다. 토르 등 전용 인터넷 창을 통해 망에 접속해야 한다. 딥웹에서는 인터넷 접속 위치(IP)를 추적하기 어려워 범죄자들이 불법 행위에 딥웹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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