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63코스 부용교동쪽사거리 21KM 2025.02.19 ~ 02.20
부용교동쪽사거리 ㅡ> 벌교역 ㅡ> 벌교대교 ㅡ> 죽암방조제 ㅡ> 팔영농협망주지소
63코스는 하천을 따라 시내맨 끝쪽 다리를 건너 벌교시내로 들어가는 구간이므로 춥고 배고프지만 62코스에서 마무리를 하지
않고 계속 걸어 시내로 들어간다
벌교는 태백산맥으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라 그런지 문인들을 많이 만날수 있다
소설 태백산맥에 나오는 글귀들이 난간에 그득하다
지는 햇살에 벌교대교가 빛을 발한다
하천변이 태백산맥의 소설책 속이다
책방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벌교~~~
밤에 네온이 들어오면 더욱 멋진 모습일것 같다
하천변이 온통 조정래와 태백산맥이다~~소설책이 이렇게 많은 영향을 한 마을에 주었다
노랑~~빨깡~~~색색의 벌교모습이다
앞의 다리를 건너면 벌교 시내의 시작이자 끝지점이다
마지막으로 건너 다리의 이름이 홍교이다
빨리 마무리하고푼 마음에 하천을 따라 걸으니 앱이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난리가 났지만 무시하고 시내로 들어왔다
꼬막의 고장답게 꼬막정식을 하는 식당들이 지천이다
시내 중심의 한 식당에 들어가 꼬막정식을 주문하였는데 꼬막 천지~~~꼬막에 푹 파묻혔다
반찬으로만으로 배가 그득하다~~~우리 오늘 메뉴 잘못 시켰다 싶었는데 마지막 꼬막 무침에 밥도 비벼서 쓰윽~~~~
식사후 근처 숙소가 있어 멀리가는 것도 귀찮고 해서 찾아갔는데 네온도 꺼지고 영업을 안하는곳 같은 분위기 였는데
(앱에서 찾아보니 친절하다는 리뷰가 있어) 묵어갈수 있어 다행이다 했는데 웬걸~~~~사장님께서 30분후면 따뜻해질거라
했는데 거짓말~~~욕실에 들어갔는데 처음에만 뜨끈한 물이 나오다 찬물~~~샤워하다 얼어죽는줄 알았다
전기요도 뜨듯미지근 방안의 온기는 하나도 없고 이불속으로 들어가야 그나마 따뜻하다
세상천지 이렇게 추운 숙소는 처음이다
아침 출발전 거리를 나와 식사하는 곳을 찾아헤메다보니~~~요런 거리가 있었다
우리가 걸어야할 63코스였는데 어제 우리는 다른길로 와서~~~
다행히 음식점을 찾으며 이길을 걸을수 있었다
주민분께서 알려주신 벌교역앞 백반집~~~~
시내를 벗어나 하천변으로 들어가는 길목~~~
어제 걸어온 벌교갯벌의 맞으편으로 걸어가야한다
순천만과 비슷하게 갈대들이 무성하다
이번 여행길에 처음으로 만나는 길을 걷는 사람~~~우리가 식사를 할때 남푠님이 보았다는데 엄청 천천히 걸으시나보다~~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어제 우리가 걸어온 곳~~~
갯벌을 따라 걷고 또 걷고~~~
갯벌을 지나 산길로 들어서는데 다행히 산으로 오르는 길은 아니었다
산골짜기 자그마한 마을로 들어섰는데 벌교다운 문패가 화려하다
마을을 지나지나~~~저 앞에 보이는 마을까지 가는 길이다
어제처럼 끝도 없이 쉬지도 못하고 갈까봐 걱정이 되어 처음 만나는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자고 하니 조금만 더 가면
점심식사를 할수 있는 곳이 있다고~~~미더웁지 못하지만 그냥 패스하고 따라서 졸랑졸랑~~
이번에는 맞았다~~방조제를 건너오니 바로 앞에 식당이 두곳이나 보인다
방조제 끝에서 배들이 많이 보이니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나란히 두곳의 음식점이 있는데 남푠님임 찾아본 식당은 오늘 쉬는날~~~그럼 그렇치~~~
바로 옆 식당은 다행히 영업을 하고 있었다
식당으로 들어서니 예약을 한 사람들이 많은지 많은 식탁에 상차림이 되어있다
메뉴도 대구볼탕이 빠르다고 해서 시켰는데 맛나다
나름 맛집인가 사람들이 점심시간 내내 들락날락~~~
ㅋ ㅋ 코리아 둘레길 지킴이를 한 경력이 있어서 반대편 표식 화살표가 바람에 날아갔는데 찾아와서 제자리에 두고 돌로 꾸~~욱
어촌의 모습과 농촌의 모습을 함께 볼수 있는 길이다~~
마지막 구간의 마을을 들어서니 요런 표식이 많이 붙어있다
산도 아닌데 웬 리본들이~~~
버스를 타는곳 앞의 집 담벼락은 스케치북이다
63코스 마지막 지점에서 버스시간표를 살펴보고 있는 남푠님~~~제대로 찾을수 있으려나~~~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얼굴을 디 밀고 찍은 사진~~~
아직도 사진 찍는 것에 익숙치 못한 남푠님~~~찍혔는지 잘 모르겠다고 해서~~~
이번 여행에 우리가 걸은 길이다
64코스 시작 마을에서 주민아주머니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한참 지났으니 곧 올거라 한다
버스한대가 들어오는데 다른곳에 들어갔다가 오면 타야한다고~~~
그런데 웬일 벌교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다른 방향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마을은 오전 오후 한 두번씩 다니는 곳인데 바로 버스를 타는 행운이~~~
버스를 타고 벌교역에 도착 ~~벌교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버스 안에서 본 기차가 마지막 기차란다~~
벌교에서 순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순천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