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반의 어항에서 부레옥잠까지 수초를 과밀? 상태로 만들어 버들붕어 5마리와 체리새우를 길렀는데 1마리는 어항밖으로 점프하여 죽었고 1마리는 구입 1개월쯤 후에 원인을 모르는 병에걸려 죽었습니다.
처음왔을때는 발색도 없는 작은 개체였는데 3개월쯤 지나고 나니 지느러미에 발색도 볼만하더군요. 사진속의 개체는 3마리가운데에서도 덩치와 발색이 가장 좋았던 녀석입니다. 문제는 버들붕어의 숫자가 줄어들고 수조속에 여유가 생기니까 이놈들의 야성이 깨워져 버렸다는 점입니다.
어항중앙의 유목틈에 자리잡은 녀석이 다른녀석들이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계속 공격하더군요. 산란을 할만큼 큰것도 아니고 거푸집을 지은것도 아니고 거푸집을 만드는 수표면도 아닌 유목틈의 공간을 영역으로 확보하였습니다. 그게 너무 치열해지다보니 다른 녀석들을 죽일것 같아 결국 근처 수족관에 그냥 드리고 나중에는 같은 수조에서 체리새우만을 길렀습니다.
나중에는 체리새우들이 좀 징그러울정도로 바글바글... 역시 물생활의 키보인트는 수초여....
제 촬영기술이 엉터리고(최근에서 카메라의 튤립표시가 접사기능임을 알았습니다. ISO가 뭔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가급적 수조에 개입?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수조도 지저분해 보이지만 건강상태는 짱인 버들붕어녀석입니다.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작은개체입니다. 버들붕어를 드렸던 수족관에 있던 버들붕어 암컷 길이의 반정도 밖에 않되지요. 크기에 비해 발색 은최고..
2자 어항에 충분한 자갈(새우는 수초가 아니가 자갈틈이 은신처이더군요. 핵심은 자갈이 아니고 자갈틈을 만드는 겁니다)과 과밀의 수초. 그리고 버들붕어 5마리 정도를 구성하고 일체의 먹이공급을 하지 않으면 생산되는 이끼와 새우로 버들붕어를 야성충만의 건강하고 강하게 키울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생이새우가 살수없는 수조는 올바를 균형상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고기 과밀이던가 충분한 은신처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최소한 2자 이상의 수조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자반 이하는 새우 이상의 어종에게는 어쨌거나 좁은 공간일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뒤져보니 사진이 더 있어서 올립니다.
2007년 8월 26일 처음 수조셋팅한 모습니다. 걸이식 여과기에 흑사 바닥재 그리고 동네 수족관에서 가져온 수초와 모스(활착해야한다는것도 몰라서 걍 유목밑에 우겨넣은 상태)이 조합입니다. 상당히 썰렁하죠.
2007년 9월 1일입니다.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 유목 위치도 바꿔보고 수초도한가지 추가해 보았습니다. 그사이 네온과 구피와 체리새우가 입수되었군요. 하지만 여전히 황량한 수조모습입니다.
2007년 9월 5일 아직도 부족하다 싶어 그린피쉬에서 부레옥잠2촉과 나사말 그리고 '하이드로쿼타일류코세팔라'라는 수초, 그리고 버들붕어 5마리를 주문하였습니다. 부레옥잠 줄기에 붙어있던 무언가의 알... 그러나 버들붕어가 냠냠. 해버려서 무엇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이때 배운건 거칠게 자란 부레옥잠은 뿌리가 검은색이고 이걸 수조속에서 가꾸면 검은색 뿌리털이 아니라 흰색 뿌리털이 난다는 점입니다. 나중엔 검은색 뿌리털은 모두 빠져버리고 새로난 흰색 뿌리털만 남더군요.
버들붕어가 들어오면서 결국 네온과 구피는 동네수족관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걸이식여과기의 소음에 질려 스펀지여과기로 교체했지만 이번에는 에어펌프의 소음이...
2007년 9월 9일 체리새우입니다. 유목에 모스 활착할줄도 모른다고 투덜대고 있겠죠?
수초를 찍는건지 버들붕어를 찍는건지
이번에도 초점은 안드로메다로
밥줄건지 눈치 살피는 버들붕어
버들붕어 크기가 뭔가 이상한데
제대로 찍힌 버들붕어
첫댓글 수초가 풍성하니 정말 보기 좋네요~ 물고기들 상태도 아주 좋은듯~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 작은 크기에 발색이 정말 좋군요. ^^.
버들붕어 이쁘네요. 음..사진을 보고 있자니 자꾸 버들붕어 키우고 싶어지네요~ ^^
ISO라는 것이 셔터 개방시간을 말하는 것인가요?
ISO는 감도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감도가 높은겁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감도가 높을수록 짧은 시간에 촬영에 필요한 광량을 확보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도가 높을수록 셔터 개방시간이 짧아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는데 유리합니다. ISO 100일때 셔터 개방시간이 1/30초 였다면 ISO를 200, 400, 800로 높이면 셔터 개방시간은 1/60, 1/120, 1/240 이런식으로 짧아지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는 감도를 높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만 감도를 1600이나 3200 이상으로 너무 높이면 노이즈가 생겨 화질이 떨어지니 빛이 충분한 야외촬영이라면 감도를 낮추는 것이 화질에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