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레마을님들...
저번주에 아내 관광 시켜 준다고 예원 및 와이탄에 갔었습니다
짐 정리가 어느 정도 된 후지만 벽이 허전한 것 같아서 이것 저것
장식 할 수 있는 것을 사는 것도 하나의 목적으로 해서
예원에 갔습니다
신혼사진 큰것을 가지고 오지 못해서 하얀 벽면이 너무나 허전해서
ㅋㅋㅋㅋ
결혼 3년차지만 아직 2세가 없답니다
신혼 처럼 지내는 것도 좋지만 대한민국의 정부 정책을 조금은 따라야 되는데...
출산 장려 정책....ㅋㅋㅋ
그림 이야기 시작합니다
제가 그림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이론적으로도 밝지 못하고 그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특히 유화에 대해서는 막연히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한명입니다
대한민국에 있을때도 유화사자고 아내한테 아기처럼 칭얼대다가 엄청 혼난적이 있어서
비상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발령이 나서 사지 못하고
한국은 좀 괜찮은 것 대학생 이나 대학원생 졸업 작품 같은 것은 50만원이상하더라고요...
일단 대한민국에서의 꿈은 접고 중국의 따펀촌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곳에 한번 가볼 생각도
가지고 있던 찰라...
kbs korea에서 따펀촌 특집을 하더군요...
세계명화를 베껴서 그리는 모화가들이 많은 곳...화가촌이라고 불리는 곳...
그곳의 얘기를 하던중에 마오쭝이라는 화가가 나오더군요..
지금은 유명화가라고 하던데....
예원의 얘기로 돌아가서 ...(제 머리속이 정리가 안되네요...쩝)
유화를 파는 곳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림을 보던중에..... 모네의 해바라기가 눈에 띄더군요..
그림 크기는 50*50cm 더군요...
그래서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첨 가격이 중국 돈으로 3800원이고 프레임이 320원이라고 하더군요
한참 그림을 보고 있었습니다
종업원이 이 그림은 누가 그렸고 어쩌고 저쩌고 설명하는데 kbs에서 본
그 화가의 사진을 보여 주더군요..
그 화가의 그림을 전용으로 취급하는 곳이라고 하면서....
일단은 계속 그림 감상을 하였습니다
종업원이 그림을 펼쳐서 보여주더군요...
우리가 칸칸이라고 하면서 돌아 설려고 하니
2500원에 준다고 하더라고요....프레임 포함해서...
한참 망설이다가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내가 그냥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전 미련이 남아서
그리을 계속 보고 있는데.....
종업원이 계산기를 내밀면서 원하는 가격을 쳐 보라더군요...
그래서 칸칸이라고 햇습니다
아직 중국말이 안되는 관계로 전문 적인 것은 못 물어 보고...
시간이 조금 흐리니...
종업원이 1500원에 프레임 포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속으로 흥정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중국어가 안 되어서 가만히 서 있다가 나갈려고 폼 잡은 것밖에
없는데 ...알아서 가격을 막 깍아 주더군요....
속으로 어찌나 우끼든지 ....ㅋㅋㅋ
살려고 하는데 ...아내가 다음에 와서 사자고 했습니다
가격을 알았으니까...이러면서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문 밖까지 나오면서 계산기를 들이 밀더군요...
원하는 가격을 치라는 것입니다
장난 삼아 500원 칠려다가 ....그냥 다음에 온다고 했습니다...
혹시라도 중국의 모화나 혹은 중국 화가들이 그린 그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www.dafencun.com.cn
에 접속하면 인터넷으로도 그림을 살수 있다고 합니다
외국의 회사들은 단체로 유명 화가의 그림이나 세계명작의 모화(짝퉁그림)을
100장 200장 이런 식으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판촉용 또는 선물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정말 알면 알수록 재미난 곳입니다
이번주에 상해 가면 다시 한번 예원에 갈려고 합니다....ㅋㅋㅋ
내일이면 주말이군요...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되시고 폭염에 에어컨 밑에서 감기 조심하십시오
푸르미 올림
첫댓글 1500원이 나중에는 500원으로 내려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