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입춘(2월4일)
기나긴 동지(冬至)의 어둠을 뚫고
대지(大地)는 서서히 따스한
양기(陽氣)로 돌아서는 봄의
문턱인 입춘(立春)입니다
입춘은 사물이 왕성하게
생동하는 기운이 감도는
때이며 모든 것의 출발이고
또 한해의 시작입니다



입춘날 농가에서는 대문이나
집안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같은
입춘첩(立春帖)을 써붙인다.
여기에는 한 해의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더불어 어둡고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었음을 자축하는 뜻이기도 하다. 



회원님들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거천래 래백복 (去千災 來百福)
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은 오라.
건양다경(建陽多慶)은
봄의 따스한 기운이 감도니 경사로운
일이 많으리라는 기원문입니다
재종춘설소 복축하운흥
재난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처럼일어나라*


.


입춘기도


새봄이라,눈속에서 움이트네
소문만복래요 입춘대길이라
움추렸던 어깨펴고 부처님전 발원하니
삼재팔난 모든마장 호법선신 물리치어
금년에는 우리집안 좋은일만 가득해라.


입춘이라지만 대한추위보다
심한 한파가 몰려와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지만
절기는 속일수 없다는 옛어른들 말씀처럼
이제 입춘이 지나면 따사로운
봄기운이 바람에 묻어오겠지요
이월들어 첫 주말과 휴일이 돌아옵니다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얼음이 풀려
구멍이 뚤린 호수
옹기 종기 모여 있어
멀리서 세어보니
다섯이 되였다가 여섯도 된다
.
가까이 다가가 세어보니
식구 일곱이 오손도손
야생 오리 식구들..
.
얼음으로 전체가 덮혀 있었을 즈음
어디서 먹이 사냥을 하였있는지



잠은 어디 모여서 노숙을 하였을까.
그들도 수도권이 좋아서
숲속 맑은 호수를 찾아가지 않고
공해로 혼탁한 도심 호수에
생활 터전을 잡았을까?
호수를 덮었던 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