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등굣길을 응원해 주는 참새들, 펄쩍펄쩍 잘도 뛰는 캥거루,
산책만 나가면 집에 가기 싫은 강아지, 방귀 대장 스컹크…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물들을 동시로 만나요!
염소야, 타조야, 악어야, 사랑해!
동물을 안아 주고, 동물과 함께 뛰놀고 교감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은 참 따뜻하고 정겹지요. 파릇파릇한 어린아이만 보아도 싱그럽지만, 어린아이가 동물을 동생처럼 보살피고, 친구처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우리를 웃음 짓게 합니다. 아마도 어린아이나 동물들 사이에는 서로 아끼고 돌보려는 순수한 마음이 통하는 덕이겠지요.
『마음이 예뻐지는 동물 동시, 따라 쓰는 동시』는 오랫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를 써 온 동시 작가 이상교 선생님이 어린 시절에 만났던 동물들, 집에서 키웠던 동물들, 좋아하는 동물들을 떠올리며 쓴 동시와 그림을 엮어 만든 따라 쓰기 책입니다.
동시에는 동물들이 저마다 가진 생김새, 울음소리, 행동거지가 담겨 있어 어린이들의 오감을 깨울 뿐 아니라, 귀엽고 멋진 모습을 손으로 따라 쓰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커질 거예요. 글을 이제 막 깨우친 친구들이 있다면, 동물 동시를 따라 쓰며 재미와 호기심도 채우고, 동물들의 이름과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떠올리며 글자를 익힐 수도 있어요!
<저자 소개>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습니다. 1973년 어린이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각각 당선되었습니다. 그동안 동화집 『붕어빵 장갑』, 『처음 받은 상장』,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 『우리집 귀뚜라미』, 『좀이 쑤신다』, 그림책 『연꽃공주 미도』, 『소나기 때 미꾸라지』, 『소가 된 게으른 농부』, 『도깨비와 범벅장수』, 필사본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에세이집 『길고양이들은 배고프지 말 것』 등을 펴냈습니다.
2017년 IBBY 어너리스트에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가 선정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찰방찰방 밤을 건너』로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22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책 속으로>
펭귄아, 치타야, 고슴도치야, 당나귀야, 오리야, 낙타야, 펠리컨아,
우리 사람들과 오래오래 잘 지내자꾸나.
직박구리야, 염소야, 타조야, 악어야,
사랑해!
--- 「머리말」 중에서
아주 기다란 칫솔을 / 가져와. // 입을 쫘악- / 크게 벌리렴. / 쓱쓱싹싹 이 닦아 줄게. // 중간에 절대 / 입 다물기 없기!
--- 「이 닦기 · 악어」
큰 귀를 / 더펄더펄 // 굵은 다리를 / 쿵쿵 // 긴 코를 / 늘였다 줄였다 // 커다란 똥이 / 철퍼덕!
--- 「너는 어쩌면 그렇게 · 코끼리」
방귀 폭탄 받아라! / 방귀 대포 받아라! / 방귀 속사포 받아라! / 방귀 화살 받아라! // 스컹크끼리 싸움이 붙었다. // 그 방귀가 그 방귀라 / 양쪽 다 끄떡없다.
--- 「받아라, 얍! · 스컹크」
딱딱딱딱 따그르르- / 딱딱딱딱 따그르르- // 딱따구리가 / 나무 줄기에 붙어 / 노크를 한다. // 나무 실뿌리까지 / 다 울린다.
--- 「딱따구리 · 딱따구리」
<출판사 리뷰>
어떤 동물이라도 멋지고 아름다워요
저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동물들이 있지요. 어떤 동물은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좋다고 하고, 어떤 동물은 징그러워서 싫다고 해요. 또 같은 동물이라도 어떤 친구는 사나워서 무섭다고 하고, 어떤 친구는 용맹해 보여서 멋지다고 해요. 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면 어때요? 자기가 쥐인지 새인지 몰라 고민에 빠진 박쥐라고 생각하면 굴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박쥐가 한편 측은하기도 하고요. 긴 혀를 날름거리지만 기다란 모습이 밧줄이나 막대기와 꼭 닮은 뱀을 생각하면 그렇게 무서워할 일도 아니잖아요.
풀만 먹어도 살 수 있는 소, 사슴 같은 초식 동물이 있고, 채식과 육식을 가리지 않는 사람 같은 잡식 동물이 있는가 하면, 다른 동물을 잡아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호랑이 같은 육식 동물도 있어요. 동물들은 저마다 다 까닭이 있어 생김새가 그러하고, 사납게 굴기도 하고 그런 거지요. 내가 보기에 귀엽지 않거나 무서워도 동물이 갖고 태어난 모습과 습성은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요. 동물 동시를 읽고 따라 쓰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동물들의 다른 모습을 떠올린다면 창의력과 상상력도 함께 키울 수 있을 거예요.
첫댓글 이상교선생님 새 동시집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봄과 함께 피우신 동시 꽃이 무척 향기롭습니다~^*^
축하, 축하드립니다.
출판과 린드그렌상 후보 되신 것ㅡ두 가지를 축하드립니다.
오, 린드그렌상 후보라니
훌륭하십니다 ㅎ
동물 동시집도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
동물 동시집 출간과 린드그렌상 후보에 오르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린드그렌상 후보였는데 탈락했어요. ㅎㅎ 처음부터 되리라는 건 생각도 않음. 다른 나라 작가가 뽑혓다는 연락 들음. .
축학 감사! 내 손에는 아직 안 들어옴. 구매한 책은 5월에나 오겠지. ..
벌써 100권 주문 들어와 있다고 하네요. ^^ 기쁜 일.
동물들이 와글와글~
동동 동물동시집
축하드려요^^
하루 지나 다시 보니 새삼 더 기쁨!나무생각에 감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