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로 오션힐 656가구 일반분양
새 아파트 '공급 가뭄'이 심한 경남 통영시에 첫 재개발 아파트가 들어선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통영 북신구역을 재개발해 이달 일반분양 에정인 '해모로 오션힐'이다. 이 회사가 주택 분양에 나선 것은 지난 2012년 진주 해모로 루비채 이후 3년여 만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최대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18㎡형 1023가구 규모다. 이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656가구(84~118㎡)가 일반분양된다. 전체의 82%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북신동은 통영 시내 구도심 지역으로 시장 등 상권이 발달해 있고, 개발 기대가 높아 미래 가치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통영 시내버스가 단지 인근을 지나고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가까이 있다. 주변에 어린이공원·여황산 도시자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유영초·충무초·충무고·제일고 등 각급학교와 대형마트, 통영시청, 거북시장 등도 가깝다.
한진중공업은 '해모로 오션힐'을 친환경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면적의 40%를 녹지로 꾸미고 1.2㎞ 길이의 산책로를 만든다. 해모로 센텀파크·해모로 광장·테마정원 등도 조성한다. 교육에도 신경을 썼다. 단지 안에 아이들이 유치원·학원 차량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쿨 스테이션'을 마련한다. 보육원·키즈카페·독서실·문고 등이 있는 스터디 존도 갖춘다.
▲ 경남 통영시 북신구역에 들어서는 해모로 오션힐 아파트 조감도.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선택형 평면'을 도입한다. 수납을 강화하거나 침실 등을 넓게 쓸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GX룸·사우나·게스트하우스 등을 넣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30만원대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보다는 다소 비싼 수준이지만 단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새 아파트 분양이 워낙 뜸했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앞서 2004년 입주한 한진로즈힐 85㎡형이 현재 3억500만원(3.3㎡당 920만원대) 정도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새 아파트 공급이 한동안 뜸했던 데다 통영 최초, 최대 규모의 재개발 아파트여서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574-6번지에 있다. 오는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2018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분양 문의 055-64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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