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리포팅을 써보는 Sanson Kim 감독입니다.
매 시리즈마다 토튼햄-밀란-발렌시아-울버햄튼 테크에 지쳐있을 때쯤 팀 리포팅중에 "원생이"님의 변방리그 정복기를 읽고
변방리그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그래서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FM을 다시 시작하여 리그를 고르던중 2010년 초반 잠깐 하려고 했었던 영보이즈가 생각났습니다.
이제 초보감독 Sanson Kim과 영보이즈 구단의 동거 생활이 시작됩니다.
1. Prologue
1) 스위스 슈퍼리그(Swiss Super League)
총 10팀이 참가합니다. 영보이즈(BSC Young Boys)를 비롯하여 노이샤텔 샤막스(Neuchâtel Xamax), FC 아라우(FCAarau), FC 바젤(FC Basel), FC 루체른(FC Lucerne), FC 시온(FC Sion),AC 벨린초나(AC Belinzona), FC 생갈랜(FC ST. gallen), FC 취리히(FC Zürich), 그라스호퍼(Grasshopper-Club Zürich) 등의 구단등이 있습니다.
영보이즈, 취리히, 바젤 이 3구단이 빅3를 형성하고 있고, FC 시온이 빅3를 위협하는 형태입니다. 샤막스 등이 하위권을 형성합니다.
2부리그는 챌린지리그라고 불리며, 9위 팀과 챌린지 리그 2위팀이 플레이 오프를 벌여 2팀씩 강등,승격 됩니다.
또한 일정은 7월 초에 시작하여 5월 말에 끝나게 되는데 중간 12월 중반부터 1월 말까지 휴식기가 있습니다.
2) 영보이즈 (BSC Young Boys)
1898년 창단된 수도 베른을 연고지로 하는 구단입니다. 축구팀 외에도 하키, 볼링팀들을 소유하고 있는 종합스포츠팀이기도 합니다.
1989년 우승 이후 컵과 리그 모두 콩을 열심히 까고 있는 구단입니다. 제가 우승을 시켜줘야 할듯 싶습니다.
2. 시즌 준비
1) 감독의 취임
우승에 대한 도전을 다짐했습니다. 구단측은 35살짜리 햇병아리 감독에게 잘해보라고 돈을 던져줍니다.
2) 이적 현황
현실에서는 3억 5천이면 학교 근처 23평형 아파트를 매매할수 있지만 FM에서는 껌값입니다. 1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였습니다. 선수들에 대한 소개는 밑에서 하겠습니다.
3. 전반기 종료
1) 선수단 소개
스위스 슈퍼리그는 10명의 용병이 허용되며 선발에는 5명까지 허용됩니다. 스위스컵에는 선발+후보 명단에 5명까지 허용됩니다.
25명으로 리그를시작했습니다. 1명이 없는 이유는 잠시후에.... (선수 개개인은 원생이님 스타일을 따라했습니다. 저작권 있나요..?)
[ST]
Seydou Soumbia(21, 코트디부아르) : 영보이즈 구단의 최고에이스입니다. 저에겐 이분이 드록신이었습니다.(9G/4AS)
전술이 안풀릴시에 혼자 골을 넣던... 하지만.. 하지만.. ㅠㅠ
밑에 보이십니까... 이미 시작부터 이적 예정이 되어있더군요 ㅠㅠ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걱정됩니다.
Henri Bienvenu(21,세네갈) : 돌파를 주무기로 하는 공격수입니다. 2번재로 많이 기용되었습니다. 둠비아선수 이적시
거물 영입이 없는한 주전으로 활약할 듯 싶습니다. (4G/2AS)
Matar Coly(25, 카메룬) : 어중간한 공격수입니다. 오퍼가 있을시엔 팔고, 그렇지 않으면 서브로 데리고 있을 생각입니다.(3G/3AS)
[AML]
Alberto Regazzoni(26,스위스) : 주전 레프트 윙입니다. 기복있는 플레이만 아니더라도 믿음이 갈텐데 말이죠.(2G/3AS)
Jean-Eudes Maurice(23,프랑스) : 3억이나 주고 데려온 돌파력이 뛰어난 레프트 윙어입니다만 4개월 부상으로 7,8월만 출전..(1G)
Rahmane Barry(23,세네갈) : Maurice선수의 부상으로 이적 기간 말미에 데려온 윙어입니다. 빠르긴 합니다.(2G)
[AMR]
David Degen(26,스위스) : 주전 라이트 윙입니다. 스위스 국가대표로 활약중입니다. 꾸준한 도움이 좋습니다.(2G/8AS)
Marco Schneuwly(24,스위스) : 서브 라이트 윙입니다. 가끔 공격수로도 출전합니다. 시즌 초반 반짝 활약(3G/3AS)
Alexandre Pasche(18,스위스) : 스위스 U-19, 21에 번갈아 발탁 될 정도로 팀내 유망주입니다. 중앙 미들로도 활약(2G/1AS)
[MC]
Thierry Doubai(21,코트리부아르) : 팀의 허리를 굳건히 지키는 중앙 미드필더 입니다.
미드필더에게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제 전술에서 어중간한 활동량으로 고생하는 친구.. (7G/6AS)
Gilles Yapi Yapo(27, 코트디부아르) : Doubai와 함께 팀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급료문제로 저와 조금 다퉜으나 결국 먼저
저에게 항복하였습니다.(3G/2AS)
강기원(28, 대한민국) : 감독과 함께 매주 쏘주에 알프스산 젖소고기를 즐기는 팀애 유일한 아시아인입니다. 뛰어나지는 않으나
이타적인 플레이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창조성만 좋았으면 정육각형을 그렸을텐데...(2G/3AS)
Youssuff Traore(18,코트디부아르) : Pasche와 함께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입니다.
[DM]
Xavier Hochstrasser(21,스위스) : 핵심 영입이었던 Linderoth를 서브로 만들어 버린 강력한 유스출신 수미입니다.
Tobias Linderoth(30,스웨덴) : 어린놈에 의해 서브로 밀려버린 스웨덴 국가대표 수미입니다.(1AS)
[DR]
Scott Sutter(23,잉글랜드) : 주전 라이트백이지만 신예 Affolter에게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Fracois Affolter(18,스위스) : 수비 전지역을 맡을 수 있지만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되었습니다. 타팀의 관심 폭발중 (1AS)
[DL]
Mario Raimondi(29,스위스) : 시즌 초반 Affolter에게 자리를 위협당했던 주전 레프트백. 스탯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였지만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왼발 크로스가 위협적입니다. (4AS)
Aron Liechti(23,스위스) : 팀내 공백을 맡고 있습니다. 유스출신만 아니었다면 벌써 방출이었습니다.
[DC]
Emiliano Dudar(27,아르헨티나) : 완소 센터백입니다. 철벽방어와 중거리슛이 특기입니다. 중거리로만 2골을 기록중입니다.
그의 '경기 죵나 안풀리네'슛은 홍명보의 스멜을 풍겨 제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현재 스페인 구단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어 제가 열심히 방어하는 중입니다. (2G)
Issam Mardassi(28,튀니지) : 세트피스의 강자입니다. 발이 느린것이 흠이지만 헤딩에서 밀리지 않습니다.(5G)
Marc Schneider(29,스위스) : 방출 1순위입니다. 서브 센터백으로 무난하지만 실수가 너무 많습니다.
Adrianno De Pierro(18,이탈리아) : 2군인 U21소속 선수인데 11월 말 수비수의 '우리 모두 다같이' 부상으로 2경기 출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2경기로 후반기부터 Schneider를 밀어내고 제3센터백으로 활약할예정입니다.(3G/1AS)
[GK]
Marco Wolfli(27,스위스) : 팀 유스출신 GK이자 팀의 주장입니다. 대박영입이 없는 이상 계속 주전입니다.
초반 잠시 위험했지만 8월달부터 8경기 연속 무실점의 기록을 세우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21경기 17실점/11무실점)
Oscar Cordoba(39,콜롬비아) : 친선경기의 대활약으로 7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결국 밀렸습니다.(3경기 2실점/2무실점)
Paolo Collaviti(31,스위스) : 유스출신만 아니었으면 방출이었습니다. 친선때 엄청난 삽질을 보여주었습니다.(1 비공식 경기 3실점)
2) 전반기 결과
ㄱ)리그
라이벌팀인 바젤과 시온에게 당한 원정패로 2위 기록중입니다. 특히 시온에게 당한 0-4 패배는 아직도 팬들에 의해 회자됩니다.
ㄴ) UEFA컵
로젠보리에게 졌습니다. 아니 발렸습니다. 아직 전술이 완성되어 있을때가 아니라 그런듯 합니다. 팬들을 당시 로젠보리에게 진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고 하였지만 그들은 곧 바뀝니다.
ㄷ) 스위스컵
현재 4강 진출하였습니다. Wolfli선수의 활약속에 8강전에서 이겼습니다.
같은 수의 유효슈팅이지만 노이샤텔은 무득점입니다. 이경기 때 Wolfli는 90분간 부폰이 되었습니다.
3)감독의 신임
유에파컵 상관 없다던 운영진도 리그에서 잘나가니 이제와서 딴소립니다. 동방에서 온 술 친구 강기원 선수는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4.후반기 준비
겨울 이적시장에 움직일 여유가 없어 방출과 동시에 왼쪽 풀백 영입을 시도해야할듯 싶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이 있지만 그 기간동안 리그가 휴식이라 타격은 없습니다. 다만 부상만 당하지 않길 바랄뿐
처음 써보는 리포팅이라 허섭하네요 =ㅁ=
여름 방학동안 열심히 돌릴 생각입니다.
많이들 읽어주세요 >ㅁ<
첫댓글 또 한명의 레포터가 늘어났군요 재미있게 잘 쓰신거 같습니다.이번시즌 꼭 우승하세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승한듯 싶네요 'ㅁ'V
강기원 저도 성남 진행시 영입했었는데 좋았습니다. 오히려 김정우 대신 강기원을 썻을 정도니까요.
K리그를 진행하다 보니 예전엔 몰랐던 대한민국 선수들을 많이 알게 되더군요.
확실히 K리그를 하면 평소에 모르던 한국선수와 유망주들을 알게 된다죠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