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봇이 준 시련과 교훈
출처 : 프리미엄조선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29/2013122902698.html
어수웅 | 문화부 차장
소설가 이기호씨의 본지 크리스마스 콩트에도 등장하지만, 기자 역시 '또봇' 품귀와 열풍을 체험했다. 손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시련에 빠트렸다는, 국산으로는 뽀로로 이후 처음으로 장난감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했다는 변신합체 로봇 말이다. 단, 오해 마시길. 이 글은 또봇 예찬이 아니라, 또봇이 선물한 어떤 고통과 깨달음에 대한 고백이니까.
지난 휴일, 아내는 아직 어린 두 아이와 6시간을 함께 보내줄 것을 '명(命)'했다. 아이와 1시간 넘게 노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아빠들을 유혹하는 건, 영화 관람과 외식이다. 아내의 하명(下命)은 하나 더 있었다. '또봇 D'를 구하라는 것. 모든 인터넷 쇼핑몰에서 매진이라고 했다. 멀티플렉스 극장과 대형마트, 장난감 전문매장이 함께 있는 몰(Mall)을 찾았다. 시작은 수월했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밥과 떡볶이를 먹었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장난감 전문매장. 또봇은 남아 있지 않았다. 담당 직원은 오후 6시에야 추가 제품이 들어올 것이라 했다. 네 시간도 넘게 남아 있는 시점. 시간 보낼 일이 막막했다. 결국 두 번째 영화를 보기로 결심. 이번에는 예약이 없던 터라 한참을 기다렸다. 예정에도 없던 공룡 격투기를 관람한 뒤 다시 매장으로 향했다. 이미 아이들도 기진맥진. 6시 정각이었지만 '아직'이었다. 직원은 '미안하다'와 '기다려라'를 반복했다. 30분 정도 지나 웅성거림이 들렸다. 본능이 지시하는 대로 재빠르게 이동했다. 대형 카트에 담겨 입장 중이던 '또봇' 시리즈가, 진열도 되기 전에 하나 둘 사라지고 있었다.
8시간을 기다려 아이템을 획득(득템!)하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도 새로운 경험이었을 것이다. 비록 몇 시간에 불과하지만, 어떤 '궁핍'과 '결핍'의 경험 말이다. 마트에는 먹을거리가 가득 쌓여 있고 장난감은 그 이상으로 차고 넘치는 세상. 3만~4만원짜리 장난감에 대해 이처럼 기뻐했던 적이 또 있었나 싶다.
이념이나 진영 논리보다 중요한 게 일상이고 자녀 교육 아닐까.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미안함을 물질로 보상하려는 부모들. 처음에는 반짝 고마워하지만, 아이들의 만족이나 행복감은 곧 휘발하게 마련이다. "고마워할 줄 모르는 아이는 뱀의 이빨보다 더 날카롭다." 셰익스피어(1564~1616)의 말이다.
초등학교 교사인 친구는 요즘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가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풍요와 기회를 당연하게 여기면서 부모에게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욕심쟁이가 되어가는 아이들. 독일의 한 동화에는 '행복 요정' 이야기가 나온다. 이름과 달리, 이미 누리고 있고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는 일상을 빼앗는 요정이다. 포근하고 부드러운 침대와 따뜻한 코코아 한 잔, 온 세상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색깔들…. 그리고 그 빈자리가 다시 채워졌을 때의 행복과 감사. 이번 연말, 아이들에게 결핍과 충족이 주는 은총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아니, 꼭 아이에게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미래 인재의 조건
① 동심, 상상력과 창의력의 출발점
미래의 인재는 어떤 분야에서건, 유형이든 무형이든, 장인의 마음으로 명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남들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고유의 것, 희소성이 있는 유무형의 생산물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러한 능력은 지식이 아닌, 동심에서 출발한다. 순수한 동심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발견해내는 힘이 있으며 그 재능을 일깨워준다. 동심에서 출발한 자유로운 상상력,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독창적인 생각과 창의력이 남과는 다른 차별성을 만들고 그것이 곧 고(高)부가가치로 이어지는 재원이 된다.
따라서 자녀를 미래의 인재로 만들고자 한다면 이 동심이 다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고,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그 재능을 펼치고, 열정을 다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② 부족한 2%를 채우는 감각
미래 인재의 또 다른 조건은 통찰력을 가진 직관, 순간의 지혜로운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다. 단편적인 지식을 넘어서서, 기발한 아이디어, 모든 상황에 꼭 들어맞는 묘수, 혜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는 다시 말해 노력과 성실성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부족한 2%를 채우는 감각이기도 하다. 이 감각이 열린 사람은 한 사람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린다. 따라서 이 감각은 미래 사회 인재가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다. 백년, 이백 년 후 대한민국의 위상은 이러한 인재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작은 시작을 비록 미약하지만 소수의 아이들에게서부터 시작해본다. 빛viit을 받는 가운데 아이들이 근원에 대한 감사를 배우고 본래의 순수한 심성으로 되돌아가는 모습, 동심과 함께 상상력과 창의력이 되살아나는 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다.
훗날 이 아이들이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낳고 또 그 아이들이 빛viit과 함께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과연 그 세상은 어떠한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까.
그 빛나는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 창의 학교’는 미래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인재의 산실이 될 것이다. 총명의 힘, 빛viit과 함께 아이들을 보듬고 미래의 인재를 키워내는 진정한 교육자와 부모님 그리고 우주의 마음이 한 마음이 되어 만드는 아주 특별한 학교이다.
출처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행복순환의 법칙 양장 특별판 P.147~149
사랑의 편지
정광호 회장님, 회원님
기쁜 성탄과 새해를 축하드립니다.
항상 저희 요셉의 집을 도와주시는
고마우신 사랑의 선물은
따뜻한 밥이 되고 찬이 되어서
매일 삼백여명의 이상이 식사를 하고 가십니다.
이렇게 고마우신 분들이 안 계신다면
외로운 저 분들이 배고픈 설움을
어디에서 달랠 수가 있겠는가 생각하며
더욱 깊은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더 좋은 한해로 가정과
하시는 일에 하느님의 축복 가득
받으시기를 함께 기도드립니다.
1998년 성탄에
요셉의 집 김 아오스딩 수녀
출처 : 향기와 빛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109에서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 탄 풍경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 되어
너에게 난 해질 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간주-
나에게 넌 초록의 슬픈 노래로
내 작은 가슴속에 이렇게 남아
반짝이던 너의 예쁜 눈망울에 수많은 별이 되어
영원토록 빛나고 싶어.
너에게 난 해질 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너에게 난 해질 녘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가사가 예쁜 노래네요.곡 익히고 갑니다.
빛과함께 많은 분들이 미래를 위하여 힘차게 달려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서유종님.
서유종님,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천천히 잘 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순수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미래의 인재들이 행복하게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읽고 생각 할 시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생활에 부족함을 모르다 보니 감사함도 모르게 되고 당연시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부모들의 역활이 정말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빛과 함께 하는 소중한 자리가 생기게 되고 채워지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도 좋은 사설 많이 부탁합니다. 새해 빛 많이 받으세요. 좋은 글 감사 ^^
<아이들에게 결핍과 충족이 주는 은총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아니, 꼭 아이에게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라는 글과 빛책 속의 `미래 인재의 조건'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유종 님.
고마움을 모르고 사는 아이들이 빛을 알고 근원에 대한 감사를 배울때 본래의 순수한 심성으로 돌아간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 빛많이 받으십시요
빛명상의 가장 기본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어쩌면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선행하고 가르쳐야 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부족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 자신 부터 먼저 모범이 되는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새해의 계획을 세워 봅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함을 모르는 것은 어쩌면 우리 어른들도 마찬가지인지도 모르겠네요.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더 가지려고 조바심내지 않는지 자신을 되돌아 보고 순수와 감사, 겸손의 마음을 가져 아이들의이 되는 어른이 많은 세상이면 아이들도 저절로 배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좋은 글과 음악 감사합니다. 올 한 해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제자신부터 감사함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빛을 만나고 나서야 감사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이제라도 더 늦기전에 가르쳐나가야 겠습니다.
서유종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새해도 빛과함께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을 아이들이 답습하고 있는 듯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빛안에서 감사를 알고 실천하는 행복한 세상이 얼른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유종님 늘 좋은 글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더욱 행복한 빛가정 되시길 기원합니다.^^
요즘아이들이 모두 그런건 아니겠지만 확실히 감사와 고마움을표현하는데 좀 인색하긴해요 유종님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유종님.좋은말씀과.음악질복잘듣고갑니다.감사함을.어른들부터.실천하고.가리키면.서서히생활안에
스며들수있도록,노력해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궁핍과 결핍이 있어야 풍요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우주마음의 지혜가 놀랍기만 합니다. 누구나 일상에서 평범하게 누리다가 그것을 누리지 못할 때의 불편함을 알게될 때 감사의 마음도 더욱 커지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