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최고의 디바 안젤라 게오르규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내한 공연
Angela Gheorghiu Concert in Korea
“그녀는 음악 속에 완전히 빠져서 음악과 하나가 되어 있었다.
오랫동안 연주를 해왔지만 그렇게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한 적이 없다.
나는 그 순간을 억제하지 못하고 잠시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
안젤라 게오르규는 20세기 말 세계 성악무대에서 신데렐라로 급부상하여, 현재까지 10년 넘게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세계적인 디바이다.
루마니아의 시골 앗주드에서 오페라 가수를 꿈꾸던 소녀 안젤라 게오르규는 이제 코벤트 가든과 메트로폴리탄, 그리고 빈 슈타츠오퍼에서 최고의 비올레타와 미미로 평가 받고 있다. 그녀의 목소리는 오페라 공연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소화 할 수 있는 정통 리릭 소프라노이다.
우아하면서도 사람의 가슴을 뒤흔드는 예술가로 불리는 안젤라 게오르규는 1994년 코벤트 가든에서 솔티가 지휘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히로인으로 하루 아침에 무명에서 정상급 프리마돈나로 올라섰다.
1994년 11월, <라 트라비아타>의 막이 오르고 영국 전역에 TV로 생중계된 이 공연은 예견된 것 이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BBC 매거진은 ‘솔티, 마침내 <라 트라비아타>를 태클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비올레타역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다 갖춘 이 소프라노가 이 무대에서 처음 비올레타를 불렀다고 한다면 그 누가 믿겠는가’라고 그녀를 격찬하기도 했다.
2000년 12월 게오르규는 영화 토스카에 출연했고, 토스카 사운드 트랙은 전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미국의 ‘오페라 뉴스’지는 환상적이라는 제목 아래 “게오르규는 역사상 가장 감각적이고 심미적인 토스카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녀의 열정과 아름다움은 가장 이상적으로 표현된 토스카이다. 칼라스의 음성과 테발디의 모습을 함께 지닌 디바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게오르규는 지난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맞춰 한국에서 첫 공연을 가졌고, 당시 공연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수많은 국내 팬들을 공연장으로 불러 들였다. 2005년 다시 한국을 찾아 공연을 가졌던 게오르규는 오페라의 아리아부터 일반 미디어 매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국내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넓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표현력과 고음에서 더욱 빛나는 집중력 등 무대 위에서의 안젤라 게오르규는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제 2의 마리아 칼라스”란 말조차 싫어하며 그 어떤 소프라노로부터도 절대로 영감을 받지 않는다고 말할 만큼 자신만의 강한 개성과 색채를 가진 성악가이다.
노래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말하는 그녀의 강한 자신감은 동유럽 출신이라는 핸디캡을 보완하기 위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영어를 마스터 하는 등 집념과 열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지난 2005년 예술의전당 공연을 매진으로 이끈 그녀는, 6년의 긴 기다림 끝에 한국을 다시 찾아왔다. 이번 공연은 그간 더욱 깊어진 그녀의 음악 세계와 농익은 오페라 연기를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l일시 : 2011년 4월 27일(수) 오후8시
l장소 : 예술의전당콘서트홀
l특별출연 : 마리우스브렌슈 (Marius Brenciu) / 테너
l지휘 : 이온마린 (Ion Marin)
l연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l주최 : ㈜마스트미디어
l티켓 : VIP 22만원, R석 17만원, S석 13만원, A석 10만원, B석 7만원
l문의 : 마스트미디어 02)541-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