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8세 일본선수인 니시코리의 활약이 두드려집니다. 금년 미국 델라이비치 ATP 대회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미국의 샘쿼리와 결승에서 또 미국의 제임스 블레이크에 계속해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한일이 있죠.
호주의 휴잇(16세에 ATP 타이틀 거머쥠) 이후, 최연소 투어 우승을 할때 TV를 통해 지켜보았는데 그 때 일본에 대단한 선수가 나타났다 었는데 결국 이번 US오픈에서 큰일을 내는 군요.
5번째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번시드인 다비드 페러선수를 3-2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는데, 세트 경기경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데이비스컵에서도 겪어봤다고 인터뷰에서 자신있게 말하는데, 일본쪽에서는 상당한 경사가 아닐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왠지 일본 기자들과 취재진들이 이번 대회에서 많을 까 생각했는데, 이번 니시코리에게 거는 큰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경기는 프랑스의 시몬선수(16번시드)를 마찬가지로, 풀세트 접전끝에 이기고 올라온 아르헨티나의 19세선수인 주안 델 포트로 선수와의 경기인데 10대 선수 끼리의 멋진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또 하나의 작은 이변은 서로 절친한 친구사이인 마디피쉬와 제임스 블레이크 경기였는데, 랭킹상으로 당연히 제임스가 이길 것으로 보았는데, 금년 초 마스터스 ATP 대회때 페더러를 꺾었을 때를 연상케하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마디 피쉬가 세트 스코어 3-0 스트레이트의 일방적인 우세로 브레이크를 이겼습니다.
마디 피시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등장하였습니다. 마디의 다음상대는 예상외로 7번시드의 날반디안을 가볍게 이기고 올라온 프랑스의 가엘 몽필스와 맞붙게 되었는데 블레이크를 이긴 상승세로 간다면, 충분히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 볼만 합니다.
1번 시드 나달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군요.
1번시드인 나달은 라운드가 높아갈 수록 파워가 더해지면서,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 지는 모습인데 작년 4회전 탈락과 US 오픈에서의 8강이 최고 기록이 보여주듯이 유독 US오픈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왔는데, 이번엔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세계 1위로서의 위상을 보여 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더욱 커 집니다.
다음 주목할 만한 경기로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의 매치였는데, 오스트리아의 멜저를 풀세트 접전끝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오늘의 선수로 뽑힐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여자 경기는 윌리엄스 자매의 계속되는 무실세트 행진으로 US오픈에서의 강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서 가볍게 둘 다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안혜림을 1회전에서 이긴 러시아의 사피나 선수는 스위스의 바크신스즈키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또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세계 1위인 이바노비치를 이기면서 돌풍을 일으켰던, 예선통과자인 줄리아 코엔 선수는 프랑스의 아멜리 모레스모 선수에게 4-6, 4-6 으로 지면서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1번시드 떨어뜨리고 자신은 다음 라운드에 떨어져 대회 분위기에 찬물 뿌린 꼴이 됐습니다.
내일의 남자 주요경기로는 3라운드 경기로 페더러와 체코의 스테파넥이 미국의 앤디 라딕과 이탈리아의 세피가 그리고, 조코비치가 아서 애쉬에서 경기에 나서며, 그 밖에 남자경기로 프랑스의 송가와 러시아의 사핀을 이기고 올라온 스페인의 로브레도, 다비덴코와 칠레의 곤잘레스 등이 경기에 나섭니다.
또 주목할 만한 경기는 16세 나이로 시니어 본선에 오른 안혜림이 주니어 경기에 나서서 내일 1회전을 치릅니다.
주니어에선 우승을 바라볼 만 하다고 보여지는데,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다음에는 니시코리나 뉴스메이커가 되는 한 선수를 집중 취재해 전달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워낙 이변이 많고 재미있는 경기가 많은 하루여서 한 선수에 집중하질 못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