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의 섬 10 어룡도(魚龍島)
이 섬은 노화도에 속하는 섬이면서 생활권은 해남군 송지면에 있다.
이는 노화도 보다 해남이 더 가깝다는 말이다. 이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700년 경 이라고 한다. 이 섬의 위치는 동경 126도, 북위 34도 09에 있으며 면적은 0,4 제곱키로, 해안선 길이는 5,4km이며 행정구역은 노화읍 내리에 속한다.
이 섬의 이름을 두고 전해 오는 말로는 아주 오래 전 앞바다에 살던 큰 고기가 용이 되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려고 하는데 게가 꼬리를 잘라버려 승천하자 못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물고 있던 여의주를 떨어트린 곳이까막섬, 꼬리가 잘린 곳을 뱀목이라고 부르고 있다.
1971년도에는 21가구 124명이 살았다. 현재는 총 19세대에 남자 26명, 여자 10명으로 36명만이 살고 있다.
또한 이 섬에는 1910년에 세워진 등대가 있는데 15초마다 1섬광(22마일)을 발하여 이곳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돕고 있다.
섬의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지만 이 섬도 정월 초하루 날에는 마을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을 골라 10일 전부터 외부와의 접촉을 막고 당집에서 기거하면서 제를 올린다.

첫댓글 커다란 악어한마리가 망망대해에
두둥실 한가로움을 즐기는것같아요^^
조그마한 어촌마을이 평화롭네요.
그러고 보니 악어 입에 마을이 있네요.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