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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방에 올렸으나 왠지 역사 탐방방에 올라있어야 될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세월은 언제나 기대 속에 뜨거운 입맞춤과 아픔과 설움을 남기고 흘러갔나요
우리의 영혼은 지치고 피곤했나요
그래서 항상 내 모태인 바다를 그리워했나요 산을 그리워했나요
가이없이 푸르고 푸른 너른 바다
아득히 저 까마득히 먼 곳엔 산
구름 하늘이 다양한 데코레이션의 색깔
이 남자는 얼마나 그리웠으면 차에서 내리자 마자 물로 덤벙 뛰어 들었을까요
머리 숙여 물 소리를 들을며 잠깐이나마 그리움에 상념에 젖어있는 것이 아주 낭만적으로 보이네요
이 사진은 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그대로가 아닌가요 정말 낭만이예요(사진을 올리신 분께 감사를 드려요)
오! 꽉 찬 초록빛 푸르고 푸르러라
가뭄에도 이 꼿꼿한 진초록인 논의 모 그리고 산의 푸름이여
7월의 녹음을 가르고 우리는 폭발적으로 터지는 루른 솔향기를 맡으며 푸름에 젖어 숲길을 걸어요
높은 산은 아니나 올라갈수록 쭈 ~ 욱 바다를 끼고 걸으니
몸은 푸름이 배어 나오고 그 푸름은 바다의 잔물결 갈피 갈피를 채워 바다를 더욱 푸르게 하네요
약간의 비는 자연을 놀랍게도 다소곳하게 진정시키는 힘이 있으며
흐린 날은 우선 하늘의 구름부터 가볍지 않은 장중한 악기들이 내는 소리같이 묵직하게 저음의 톤으로 깔리니
이 환상적인 분위기로 시도 한 수 암송해 가며 걷고 싶지만 오르고 내리는 길이 가파라 숨이 턱에 차
헉헉거릴 때 소리 치며 불어오는 오!! 바닷바람은 너무도 시원하고 상쾌해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날아 다니니 세상에 이 좋은 곳을 안 왔으면 어떻헐뻔 했나요 감개가 무량해요
이 갯바위는 허구헌 날 하늘을 향해 우르릉 거리며 소리치는 바닷물 소리
울부짖는 야수의 우거지 상이 된 바다의 그리움으로 온 천지를 이 모습으로 뒤덥힐 것 같아도
앞 산의 넉넉한 푸름이 있어 자중하고
평화롭게 자라는 예쁜 논에 모 푸름으로 아픈 마음을 달래며
제 몸으로 키여 온 부드러운 미역줄기 물풀에 자신을 추스르며 그날그날을 보내다 굳어버린 바다의 속살
여전히 짭짜롬한 굴을 키워내는 것을 보니 모성애를 닮아가네요
한적하고 조용하고 아담한 꾸지나무꼴 해변가
뒤에는 빽빽이 꽉찬 송림으로 병풍이 둘러쳐져 있고
앞에는 그림같은
우리는 나란히 서서 또 하나의 해안선이 되어 밀려오는 바닷물결에 마음을 적시고 있네요.
서산에 일출과 일몰이 유난히 아름답다는 해안가
하늘 바다 바람 솔향기 자연과 하나 된 이 순간
이 낭만은 어찌 그리도 복이 많을까요
우리 회원님들은 어찌 이리도 기쁨으로 충만된 삶을 살고 있을까요
우리를 아끼고 알뜰살뜰 보살펴 주는 보호자인 5670 까페는 어찌 이리도 사랑스럽고 든든할까요
난 숙소에 짐을 놓고는 얏 !호를 부르며 바다로 뛰어 들었어요.
싱그럽고
편안하고
평화로운 자유가 숨쉬는 곳
주위는 송림으로 가득찼고
갯바위 주위에는 여기 저기 갈매기들이 앉아 휴삭울 찾고 있네요
해는 서산에 뉘엿뉘엿 져 가고 검은 묵직하게 겹겹이 내려앉은 휘장 구름 속
연분홍빛 노을은 지평선을 따라 작은 분홍 비단폭을 가늘게 찢어 낸 마치 홍학 부리가 물을 마시고
있는듯 바다 위 접해져 마지막 장식한 하루
어찌 이 아름다운 밤을 그대로 보낼 것인가
밤에는 춤과 노래로 유흥을 즐길 것이고
고기 파티가 있을 것이며
남친 여친 서로 건배 후 한잔술로 정겨움을 나눌 것이다.
아! 아름다운 동행이여
하나로 뭉쳐진 정겨운 벗들이여
가이 없는 황홀한 밤이여
나이 잊어 지난 세월을 충분히 보상 받고도 남는 청춘이여
삶의 희열
오늘 이 순간을 맘껏 즐기리
태안 앞바다의 낭만을 만껏 취하며 근사하게 이밤을 보내리
이럴 때 산다는 것은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감사하는 마음도 들고...
다음날 아침
모든 물질을 생성시킨 어둠이 급히 물러가다 똥줄을 빠트렸나 붉은 설사를 좌 ~~~~악
아침 노을의 황홀함이여!
토끼 눈 같이 새빨간 작은 동그라미 해는 펄펄 끓는 용광로같은 붉은 혈 노을 속에서 제련되고 있나요?
이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눈부시게 찬란함으로 심장이 두근거려요
천주교 박해 받던 그 옛날의 모습이 우리 가슴을 아프게 했어요
이때나 그때나 정치적 이념이나 종교적 신념이 무엇인지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목숨을 그리도 태질쳐도 되는지 종교없는 전 그래도 마음이 아팠어요.
서산 해미읍성에는 얼마전까지의 우리 생활상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얼마나 정겹던지
"토드락 토드락" 박자를 맞춰 다듬이질 소리가 얼마나 정겹던지 아주머니께 무심코 나온 말이 엄마" 라고
불렀으며 변을 보고 제 손으로
재로 처리하던 뒷깐이 있어 어린시절이 생각났어요
태안의 제 8경 신두리 사구
우린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태안의 제 8경 신두 사구를 보고 왔다 그야말로 역사탐방 아닌가.
300리의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신두리 해안 사구는 2001년 천연기념물 제 431호로 지정된 국내 최대의
해안가 모래언덕. (글 인터넷)
빙하기 이후 약 1억 5천만년 동안 형성된 모래언덕엔 흔하지 않은 동 식물의 생태게가 형성되어있다.
이곳에는 작은 게들이 바다밑 모래를 갯벌에 녹두알 같이 뭉쳐진 모래들을 바람이 날아다 언덕을 쌓았으며
이 모래 속에는 수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생각할 수록 삶이란 얼마나 끔찍한 것일까
이곳에 뿌리를 내리는 갯보리사초나 갯그렁들의 풀은 뿌리를 옆으로 길게 뻗어 내어 흙을 잡아두어 언덕을
성성시켰으며 이곳에서 이 풀들을 삶의 근거로 살고 이어 황조롱이 새등 많은 색다른 생물들이 살고 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한다 하니 얼마나 끈질기고 지겨운 삶인가 단 하루를 살아도 우습게 여길
일이 아닌 것 같다.
한순간도 끊이지 않는 바닷소리와 바람이 거세도 이꽃들을 얼마나 연연하고 애처롭게도 아름다웠으니 바로
해당화요 갯메꽃등이 연분홍으로 너무 고왔다.
태안 늪지인데 물은 없어도 꽃은 예쁘게 피어있었다.
날씨 변화로 너무나 신비스러운 하늘의 구름 바다의 빛깔을 볼 수 있었으니 난 생전 처음보는 자연의 채색이다.
삼존불 두군데를 보았다. 이것은 태안 삼존불이다.
태안 마애삼존불 7세기 초의 제작으로 봄
우리가 직접 찾아가 보고 해설을 들었음 글. 사진 ㅡ인터넷 펌
거대한 바위 동면에 감실을 마련하고 중앙의 작은 보살상 좌우로 큼직한 2구의 불상을 배치한 독특한 형식.
일반적인 삼존 배치와 달리 이러한 1보살 2여래는 둘이면서도 하나로 귀일하는 사상을 보살이 연결해준다고
하는 것으로 신라 고구려 중국에 없는 톡특한 창조력인 백제만이가지고 있는 형식이라 한다.
통통한 얼굴에는 양감이 있고 팽창된 뺨과 함께 꽉 다문 입은 미소를 짓고 있으나 강건한 느낌을 주고
두 손은 손가락을 구부린 채 시무외 · 여원인을 지었으며 향우불상은 왼손에 보주를 잡고 있다.
중앙의 보살상은 관식이 늘어진 특이한 형태의 관을 쓰고 있다.
이 불상은 지역적으로 삼국시대 중국과의 교역에서 교두보 역할을 하던 태안반도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중국 산동지역에서 유행하던 마애석굴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생각된다고 한다.
마애삼존불 입구의 석불좌상인 지로나자니불 . 인터넷을 뒤지다 나왔음
이 작은 부처님은 얼마나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인가
마애삼존불로 가는 길 한쪽에는 석등 받침과 조용히 앉아 있는 자그마한 비로자나불이 있다는데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있어 우리들 거의 이 작품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디.
아마도 삼존불 보기 전에 이 부처한테 인사해 먼저 안정되고 차분한 마음으로 삼존불을 보라는 것은 아닌지
서산 용현리 여래입상 삼존불
이 환하고 풍요롭고 넉넉한 미소를 보세요
아마도 이런 미소가 나올 수 있는 것은 사회는 안정되고 높은 문화 그리고 넉넉하고 풍요로운 경제를.
내가 제일 보고싶었던 백제의 천년전의 미소라 불리는 서산 용현리 마애 삼존불 입상임 (사진 글 인터넷참조}
이것을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이번 여행의 뜻밖의 큰 수확이다.
다리를 건너 푸르게 녹음 진 숲속에 가파르게 계단을 오르면 작은 암자 하나를 지나치게 되는데 그 곳에는
벙긋벙긋 웃는 마애삼존불을 만날 수 있다.
세 분 부처가 볼이 터질 듯한 미소를 머금고 있으니
이 서산 마애삼존불의 미소는 하도 꾸밈없고 건강하고 밝고 너그러워서 ‘백제의 미소’라는 애칭이 있는데
국보 제84호 아주 귀한 조각이 있는 것이다.
지금은 물이 없으나 가파르고 험한 가야산 깊고 깊은 계곡 숲속에 곧추 섰는 절벽바위에 어찌 이리도 처럼
우리나라의 마애불 중 최고로 손 꼽히며 얼굴 가득히 자애로운 미소로 백제인의 따뜻하고 온화하여
낭만을 느끼게 까지 한 마애불이 있을 수 있을까!
시간 시간 아침 점심 저녁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웃는 모습이 다 다르다니 얼마나 신비의 미소인가
바로 모나리자의 미소가 아니라 백제인의 신비의 미소다.
워낙 유명한 백제 작품이므로 인터넷에서 펌한 글 그대로 올려본다.
서산 마애삼존불
우리나라 여행 답사기를 읽고 만나고 싶어하던 백제의 미소
암벽 가득히 세 분의 부처가 볼이 터질 듯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마애불의 미소가 하도 꾸밈없고 밝고 너그러워 백제의 미소라 불린다.
가운데에 본존인 여래가 서 있고
양쪽에 한 분은 서 있고
다른 한 분은 한 다리를 다른 쪽에 포개 앉은 반가상을 하고 있는 특이한 배치이다.
나뭇꾼이 발견한 것으로 산의 큰 바위에 산신 3분이 계신다고 하여 부여 박물관장님께 알려 지금의 삼존불을 볼 수 있는 것.
딱딱한 바윗돌에서 이러한 아름다운 미소를 표현 할 수 있었는지 15ㅇㅇ년전? 피어 하늘 거리는 꽃이다.
사진 인터넷
왼쪽 보살은 과거불을 의미하는 제화갈라보살입상
키가 자그마한데 마찬가지로 연꽃대좌에 서 있고 두 손을 가슴께 모아 약합 같은 것을 쥐고 있다.
보관과 옷장식이 화려한 편이고 연꽃광배 바깥으로 단순한 선으로 보주 모양을 나타내었다.
볼이 도톰한 얼굴에는 작은 눈에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서 천진한 웃음과 함께 전체적으로 4등신의 비례를 보여
어린아이상임을 느낄 수 있다. 보살은 둘 다 대좌로부터 광배 끝까지가 1.7m이다.
중앙에 현세불을 의미하는 여래입상 글 사진 인터넷
가운데 부처님은 둥근 얼굴에 눈을 한껏 크게 뜨고 두툼한 입술로 벙글벙글 웃고 있으며
전체 조각 가운데에서 본존의 얼굴이 가장 두드러져서 높은 돋을새김을 이루고 있다
양 어깨를 가린 법의 안쪽에 속옷 매듭 자락이 매우 선명하여 이 부처님 조각의 섬세함과 두드러짐을 느끼게 한다.
광배는 전체적으로 보주형(寶珠形)을 이루고 있는데 안쪽에 핀 연꽃 위에 불꽃 줄기가 은근하게 타오른다. 잎이 두꺼운
연꽃대좌에 늠름히 서서, 양 손 모두 약지와 새끼를 구부린 채 삼국 시대 불상들의 독특한 손 모양을 하고 있다.
한 손은 올리고 한 손은 내려 두움을 물리치고 소원을 받아 준다는 시무외 여원인(施無畏 與願印)1)을 하고
있어 넉넉한 미소와 함께 부처의 넓은 품을 느끼게 한다.
대좌로부터 광배에 이르기까지 2.8m이다.
오른쪽 보살은 미래불을 의미하는 반가사유상이며글 인터넷 펌 사진 글
고개를 약간 외로 틀어 천진난만하고 귀엽게 웃는 모습,
어딘지 짧은 듯한 4등신의 팔다리 비례와 통통하게 오른 볼 등이 네다섯 살 한창 귀여운 어린아이를
떠올리게한다.
한 다리는 내리고 한 다리만을 반대편 무릎에 올려 반가부좌를 하고 한 손은 팔꿈치를 구부려 뺨을 괴고
생각하는(思惟) 자세로 앉아 있다.
이런 미륵반가사유상은 7세기 초 무렵 삼국에 공통됐던 신앙경향을 보여 주는 상으로 이 마애불의
연대를 추정하는 데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
너무나도 애쓰신 운영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같이 동행한 분들 감사합니다.
사진을 올려주시어 퍼 쓰겠끔 해 주신 사진 작가님들 감사합니다.
2015년 7. 12일 밤 낭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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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짝 짝 짝 ! ! ! 역시나 낭만님 ! 동상 같고 친구같고 시간이 지날 수록 만남이 늘어갈 수록
뭔지 모를 끈끈한 정감이 더해가는 느낌은 숨길 수 없네요.
글도 잘 쓰지만 느끼고 보는 폭이 남보다 1. 5배는 더한것 같수다 ㅋㅋ 칭찬 고마워요 두루두루....
컴사랑님 너무 반가워요
이 역사탐방에서 쏙쏙 정이들어 이제는 어느 장소를 간들 그 반가움이야 어찌 이 글로써 표현할 수 있을까요
역사를 좋아하고 흥미있어 하는 면이 서로들 열린 마음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언제 어디서나 또 만나 즐거운 시간 갖기를 바랍니다.
낭만선배님!!! 여행방에 답글 썼지만 덕분에 역사공부 다시 합니다
선배님의 폭넓은 지식에 보는 우리가 행복하네요. 사랑합니다 ^^
하나미님 언제보아도 반듯한 외모 태도가 타의 모범이 되시는 분
언제 보아도 볼때마다 정겨움에 가슴에 담뿍 안아 드리고 싶어요 댓글 감사드리빈다.
낭만님의 자세한 여행기를 읽고나니 못간것이 아쉽네요
진골님 같이 가실 걸 아쉬워요
이번 여행으로 느낀 ㄱ것은 어디고 일박은 해야 제대로 보고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다음에 꼭 같이 동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제일먼저 역사방을 찾아야 할것을요.ㅎㅎ
이번에 정말 모르던 역사를 배웟답니다..특히 ' 백제의 미소' ..
글재주없어 느낀바 제대로 표현할수 없지만 아주 많이 칭찬해 드리며 박수 보내드립니다........부여 궁남지 다녀와서 늦은 인사 드려요..^^
언제나 어느때나 눈밑이 시리도록 정겨운 분
하늘과 산과 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
낭만님의 사진과 글을 보면서 나도 함꼐 참석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은글에 머물면서 그리움을 더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