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136 ~(연신내) 무궁화어묵
10월15일 이완복 아찌랑 연시내 시장안에 청국장집에서 청국장 먹고 무궁화 어푹집 갔습니다.
50년 전통으로 수제어묵을 고집하여 인근 맛집으로 통하는 어묵집입니다. 이집 떡볶이도 유명합니다
어묵은 으깬 생선살과 전분 혹은 밀가 루, 쌀가루를 뭉쳐서 열을 가해 묵처 럼 굳혀 만든 어육 가공 음식, 또는 그 것을 활용한 요리를 말합니다. 한국에서 먹는 어묵은 일본의 카마보코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일선 군대 및 단체급식에 서는 생선묵이라고 부르며, 북한에서 는 (물)고기떡이라고 부릅니다.
일본에서 어묵을 지칭하는 여러 단어가 있다. 찐 어묵을 '카마보코(蒲鉾)' 튀긴 어묵은 '사츠마아게(薩摩揚げ) "구운어묵"은 "과 "치쿠와(竹輪)", 마를 같아넣고 삶아만든 고 운 하얀색의 것은 '한펜(半片)'이라고 하며, 묵 종류를 통틀어서는 '네리모노(練り物) 라고합니다. 한편, 일본 농림규격 및 품질표시 기준에서는 모든 어묵류를 '카마보코류'로 통칭하면서 찐 카마보코류, 구운 카마보코류, 데 친(삶은) 카마보코류, 튀긴 카마보코 류로 세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묵'과 '오뎅'을 동의어 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오뎅의 뜻에 비추어 보면 잘못된 것입니다. 본래 일본어의 오뎅( おでん)은 술 안주용 꼬치 재료들을 넣고 끓이는 탕 요리를 지칭하는 것이며, 여기에 어묵 이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안 들어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 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노점 등에서 멸치육수에 어묵만을 넣어 끓여 팔았고, 이때 오뎅은 멸치육수에 끓여 파는 그 어묵 하나 하나를 가리키는 단어로 정착되었기 때문입니다. 노점에서 오뎅 한 "개" 얼마라고 적어서 팔지 오뎅 한 그릇 또는 1인분 얼마라는 식으로 팔 지 않습니다. 이것은 한국에서는 오뎅이 라는 표현이 그릇 단위의 탕 요리라기 보다 한 꼬치의 어묵과 사실상 동의어 로 정착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뎅 탕이라는 말도 많이 쓰는데 이것도 오 뎅 자체가 탕이 아니라 어묵을 뜻하는 말로 인식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오뎅을 어묵으로 순화해서 불러야한다는 얘기도 한국에서는 이 렇게 사실상 같은 것을 가리키는 표현 으로 쓰여왔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 왔던 것입니. 한 언어가 다른 나라로 건너 가서 이런식으로 의미가 좁혀지거나 바뀌는 사례는 흔하기 때문에 별로 이 상한 일은 아닙니다
어묵의 기원은 진나라라고 전해집니다. 진시황은 평소에 생선 요리를 즐겨 먹었는데, 만약 생선 요리에서 가시가 발견되면 요리사를 사형시켰다고 합니다. 때문에 요리사가 가시를 100% 제거한 생선 요리를 만들기 위해 고심 하다 도마위의 생선을 칼로 계속 두드렸는데 잔가시가 으깨지며 발라지는 것을 보고 으깬 생선살로 경단을 만든 요리가 어환의 유래라는 설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일본과 일본식 어묵요리를 받아들인 한국을 제외하면 대체 로 어환처럼 둥그런 경단 형태가 주류 다. 일본에도 츠미레(つみれ )라는 경단 형태의 어묵이 있습니다.
서양의 경우 주로 북구권 요리에서 하게 볼 수 있는데, 노르웨이에서는 'f iskebolle'(피스케볼레)라 부르며 당근, 감자, 브로콜리와 함께 베샤멜 소 스를 곁들여 먹습니다. 한국에서도 전통적으로 어묵을 아예 안 먹어왔던 것은 아니라서 생선숙편, 생선문주라고 불리며 임금님 수라상이나 궁중연회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만드는 법은 생선 으깬 것에다가 참기름, 간장, 녹말을 넣고 차지게 섞어 틀에 넣고 쪄내는 식이었고, 잣가루를 넣은 간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일본식 어묵은 무로마치 막부 중기(약 1400년 경)에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 졌다고 하며, 튀김요리가 발달한 중국 (남송)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 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재료 수급 문 제 때문에 명절에나 먹을 정도로 상당 한 고급 음식으로 여겨졌다가, 에도 막부로 접어들면서 식용유가 도시 지 역 노점상들을 상대로 대규모로 보급 되면서 대중화되었습니다. 특히 17세기부 터 포르투갈과의 교류가 시작되며 포르투갈 전통 절기 중 하나인 텡푸라스 (Têmporas) 때 여러가지 튀김을 해 먹었고, 어묵도 그 중 하나였다는 설 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일부 지역에선 튀긴 어묵을 덴뿌라라고 부르는 것이 그근거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17세기부터 왜관에서 어묵을 먹어왔던 것으로 보이나, 본격적으로 전래된 것은 20세기 초엽 일제강점기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생선숙편, 생선문주라 불리는 한국식 어묵 요리 자체는 존재했지만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갔던지라 그리 대중화되 지는 않았고, 21세기 현대에 한국에 서 널리 소비하는 어묵은 확실히 일본 방식인데 이것이 전국에 널리 퍼지게 된 것이 일제강점기 때부터였다는 얘기입니다. 이후 한국 전쟁기 즈음부터 값싸고 영양가 높은 어묵이 길거리 음 식으로 대중화되었습니다.
첫댓글 부럽구요.
이박사따라다니면,
뱃살관리?
푸하하
뱃살은..포기했어요
배둘래햄(배 둘레의 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