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디자이너 앙드레 김
앙드레 김의 본명은 김봉남이다.
1935년 경기도 고양군 신도면 구파발 (현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서 태어났다.
신도초등학교와 고양중학교 1회 졸업생이다.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봉남이는 무엇이 부끄러운지! 친구들을 피해 다녔다. 그래서 계집애라고 놀림을 받았다.
축구 할 때도 친구들은 같은 편이 되는 것이 싫어서, 교실에 혼자 남았다.
이런 사정을 안 미술 선생님은, 수줍은 성격을 고치는데 효과적인, 칭찬 요법을 사용했다.
You’ve got it! 네가 해냈구나!
You’ve nailed it! 결국에 네가 해냈어!
You rock! 너는 짱이야! (너, 멋진 애야!)
Good for you! 잘한다!
You killed it! 네가 최고야!
Way to go! 잘하고 있어!
네가 그린 거 맞아! 이런 그림은 아무나 그리는 것이 아니야!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한 마디, “너는 훌륭한 미술가가 될 거야!”
선생님의 칭찬이 봉남이를 변화시켰다.
이때부터 패션디자이너의 꿈을 가졌다.
흰색 매력에 푹 빠진 사나이
정상 자리는 오로지 흰색이다.
히말라야 영봉도, 흰머리 독수리도, 달항아리도
역대 미스 코리아가 입는 옷은 그가 만든 흰색 드레스다.
이모부 앙드레 김은 화장실에 갈 때도 흰옷을 입는다. (단양 사람인 차원갑 전자 사장의 말이다.)
앙드레 김의 실적
1964년, 신성일과 엄앵란의 웨딩드레스
1966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서 패션쇼 개최.
1966년 워싱턴, 1968년 뉴욕 1972년 볼티모어, 1975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한민국 대표단 선수복을 디자인했다.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전속 디자이너로 일해달라고 했으나, 예속되는 것이 싫어서 거절했다.
최지우, 배용준, 김태희, 송승헌, 한채영, 장나라, 이영애, 김희선, 이병헌, 박해진 등 스타들이 그의 패션쇼에서 워킹을 했다.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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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rX5YFwn5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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