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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칠이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The Ballad Of Lucy Jordan* 영화 델마와루이스의 OST 입니다
金鐘範(五松/물안개) 추천 0 조회 185 13.12.29 16:3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The Ballad Of Lucy Jordan* 영화 델마와루이스의 OST 입니다 ,,

 


 


How did I hurt that woman? She never done me wrong
I run away and left her for A redhead Amazon.
I got no brains, I got no sense. I never had no class.
So I'm goin' down to Texas And be one more horse's ass.

(*) I'm goin' down to Texas And be one more horse's ass.
I used to be a stallion But that's all in the past.
So can't they settle on my nose And point me towards the grass...
'Cause I'm goin' down to Texas And be one more horse's ass!

I can't run in the hot sun. I won't run in the mud.
I'm over-aged for racin' And I'm overweight for stud.
But I can drink and I can fight A soul of whiskey glass.
I'm goin' down to Texas And be one more horse's ass!

 

미국 남부의 아칸소에서 출발한 두 여자의 영화 속 여정은

오클라호마와 뉴 멕시코를 거쳐 애리조나에 이른다.

주목해야 할 것을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하는 이들의 행로.

대부분의 서부극이 야만에서 문명으로의 이동을 보여주는데 반해

델마와 루이스는 자연으로 향하고 있다.

 

 

델마와 루이스는 66년형 T-Bird형 자동차에 의지하며

오클라호마주의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속도감 넘치는 로드무비지만

전혀 로드무비 같지 않다.

남성에 비해 열등한 존재로 인식된

여성들의 절대현실에 대한

도전이자 몸부림이다.

 

 

 

 

당초 두 주인공 역으로 미쉘 파이퍼(Michelle Pfeiffer)

조디 포스터(Jodie Foster)

캐스팅되고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시나리오를 쓴 캘리 코우리(Callie Khouri)가 연출을 맡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두 여배우는 더 이상 시간을 낼 수 없게 되었고,

리들리 스콧 자신은 감독을 맡도록 재촉받게 된다.

 

 

또 골디 혼(Goldie Hawn)

메릴 스트립(Meryl Streep)도 함께

영화에 참여하고 싶어서 캐스팅 고려 대상에 넣었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죽어야 사는 여자'를 택했다.

  

브래드 피트가 연기하는 J.D.역을 위해 기를쓰던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

리들리 스콧 감독 앞에서 5번이나 오디션을 보았지만

결국 출연이 좌절되었다.

이 영화에서 두 주인공이 타고 가는

1966년산 썬더버드(Thunderbird)

촬영하는 동안 똑같은 5대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두 여자는 약한 여자이기 때문에 도피했지만

그 도피 과정에서 강한 여성으로 거듭난다.

 

 

이 영화에서 남자들의 묘사 역시 독특하다.

석유를 가득 싣고 달리는 차 주인이

델마와 루이스를 희롱하다가 총알세례를 받는데

여자가 남자의 권위에 도전하기 힘들듯

그 역시 그녀들에게 도전할 수 없다.

 

또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는 드라마를 보며 키득 거리는

경찰들의 모습에서는 남자들을 우습게 묘사했다.

 

 

 

 

정말 좋은 영화다.

가정주부인 델마(Thelma Dickinson: 지나 데이비스 분)

덜렁대는 성격에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지만,

남편이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여

외출도 매번 허락을 받아야 하는 답답한 현실에 불만이다.

 

루이즈(Louise Sawyer: 수잔 서랜든 분)는 웨이트레스로 꼼꼼하고 이성적이지만,

식탁들 사이에서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기만 하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주말에 별장을 빌려 함께 지내기로 하고

각자 간단한 메모만을 남긴 채 신나게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는 너무나도 거대한 자연, 그랜드 캐니언이 있다.

그리고 델마와 루이스의 여정이 있었다.

그랜드 캐니언은 거대하다.

사람들은 막상 그것과 맞대면하는 순간,

시간의 깊이나 공간의 넓이로 비교할 수 없는 그 거대함 때문에

무한대의 고독에 빠져든다.

누구에게나 '태초를 떠올리게 하는 그 신비한 공허감은

곧 너무나 미약한 자기 존재를 발견케 한다.

무궁한 생성을 거듭하는 이 광활한 자연은 그래서 이미지를 넘어선

이미지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정말 어쩌다가 재수없을 확률로 원치 않게 선을 벗어난 소수에게는 사회적인 규범이 얼마나 흉폭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고속도로변 휴게실에 차를 세웠을 때 평범한 두 여인들의 여행길은

다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운명의 긴 여로에 오른다.

남편으로부터의 해방감에 들뜬 델마는 기분이 좋은 나머지 술을 마시고

모르는 남자와 춤을 추나, 남자는 곧 치한으로 변해 주차장에서 폭력을 휘두려며 성폭행하려하자 루이스가 권총을 가져와 그를 제지하고 델마를 구해준다.

 

그때 남자가 성적인 모욕을 가하자 루이스는 자기도 모르게 총을 쏴 그를 살해한다

즐거움으로 가득찬 여행길은 이제 공포의 도주로 바뀌고

델마와 루이스는 극한 상황에 빠져든다.

 

 

 

더구나 루이스의 돈을 제이디(J.D. : 브래드 피트 분)라는

건달 청년이 훔쳐가는바람에 델마는 솜씨 좋은 강도로 변신한다.

 

지나 데이비스와 수잔 서랜든...두 여자의 연기가 탁월하다

브래드피트 불량스럽지만 넘 멋있다.

이 영화 말고 '흐르는 강물 처럼"에서도

약간 제임스 딘 분위기를 냈다...

 

 

역시 브래드 피트는 '트로이'같은 영화 보다는

'흐르는 강물처럼'...'가을의 전설'

약간 아웃 사이더 역이 잘어울린다

 

 

 

이 영화 명장면의 하나....

사실 이때만 해도 브래드 피트는 거의 무명이었다...

 

 

 

국내에서도 페미니즘 논란으로 크게 이슈화 되었던 영화이다...

 

두 사람은 강력범으로 수배되나,형사 할 슬로컴브

(Hal Slocumb: 하비 키이텔 분)만이 두 여자의 어쩔 수 없는 여정을 알고

그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들은 자수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추락할 수 밖에 없는 그 곳으로 뛰어 들었다.

허나, 큰 꿈을 안고 뛰었을지 모르기 때문에

비관적이지 않다.

경찰의 추격 끝에 그랜드 캐년의 벼랑 끝에 몰리게 된 두 여인.

델마가 루이스에게 그냥 앞으로만 달리자고 소리친다.

서로의 눈빛을 확인한 두사람은 그랜드 캐년의 벼랑 끝을 질주한다.

 

 

 

그랜드 캐니언은 미국의 서부 지역은 사람의 일생에서

꼭 한 번쯤 여행해봐야 찰 명소로 꼽힌다.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 지역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규모만으로도 감동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첨단 기술과 세련된 문명을 누리며 한곳에 자리 잡고 안정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아무도 손대지 못한 이 처녀의 광야는

끊임없는 이동과 개척의 욕구를 자극하기까지 한다.

그래서일까,

이 영화는 그랜드 캐니언이 중심 무대로 나온다.

마지막에 텍사스 절벽에서 차를 날릴때는 떨어질때 정말 자유가 느껴짐. ..

누구나 할수 없는 자유... 딱 한번 할수 있는 자유...

 

 

자동차 바퀴에 커버가 떨어져 나가는게 압권이다...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엄청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에서 차가 달릴때 둘이서 찍은 사진 한장이

보이는데 그 표정하고 마지막 뛰어 내릴때 표정...

그랜드 캐니언의 벼랑 끝, 거기서는 자유로웠을까?

 

 

[도로를 달리는 중 델마와 루이스의 대화]

델마 : You awake?

너 깨어 있니?

루이스 : You could call it that. My eyes are open.

내 눈이 떠있으니까 그런 셈이지.

델마 : Me too. I feel awake.

나 역시 깨어있음을 느껴.

루이스: Good. 좋아.

 

 

델마 : Wide awake. I don't remember ever feelin' this awake.

한번도 이렇게 깨어있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어.

Everything looks different. You know what I mean.

뭔가 달라. 내가 뭘 의미하는지 알지?

I know you know what I mean.

내가 뭘 말하려는지 너도 알거야.

Everything looks new. Do you feel like that?

모든 것이 새로워. 그런걸 너도 느끼니?

 

 

Like you've got something to look forward to?

이렇게 무언가를 갈망해 본 적 있니?

사막 길에서 경찰에 추격당하는 장면에서

델마와 루이스의 대화

델마 : You're a good friend.

넌 좋은 친구야.

루이스 : You too, sweetie, the best.

너도 그래.

델마 : I guess I went a little crazy, huh?

내가 조금 어리석었다고 생각해. 그치?

루이스 : No. You've always been crazy.

그래, 넌 항상 어리석었던 거야.

This is just the first chance you've had to really express yourself.

이번에야 말로 진정한 자신을 되찾을 첫번째 기회야.

 

[마지막 장면에서 델마와 루이스의 대화]

 

델마 : Okay, then listen. Let’s not get caught.

루이스 : What are you talking about?

델마 : Let’s keep going?

루이스 : What do you mean?

델마 : Go!

루이스 : Are you sure?

델마 : Yeah. Hit it.

 

 

 

리들리 스콧 감독은 '킹덤 오브 헤븐' 그리고 '글래디에이터'

' 한니발' 'GI제인'등 수많은 명작을 감독한 노장이다.

 

이상하게도 이 영화를 보면 최진희의 노래 '물보라'가 생각난다...

내가 손꼽는 최고의 페미니즘 영화...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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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2.29 16:49

    첫댓글 재미겟네,,, 마지막에는 차가 날라가는걸보니 새드엔딩인가 ?? 시간될때 봐야 겟구먼

    스티커
  • 13.12.30 00:21

    아주 재미있게 스릴있게 기억에 남게 본 영화 중 하나네....마지막 장면 오래됐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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