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25일)
<사도행전 25장> “가이사에게 항소하는 바울”
“베스도가 도임한 지 삼 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할새 베스도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겨 보내기를 청하니 이는 길에 매복하였다가 그를 죽이고자 함이러라. 베스도가 대답하여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류된 것과 자기도 미구에 떠나갈 것을 말하고 또 가로되 너희 중 유력한 자들은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만일 옳지 아니한 일이 있거든 송사하라 하니라. 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 일 혹 십 일을 지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오라 명하니 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송사하되 능히 증명하지 못한지라. 바울이 변명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바울이 가로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에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사죄를 범하였으면 죽기를 사양치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의 나를 송사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누구든지 나를 그들에게 내어 줄 수 없삽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호소하노라 한대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가로되 네가 가이사에게 호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수일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여러 날을 있더니 베스도가 바울의 일로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벨릭스가 한 사람을 구류하여 두었는데 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정죄하기를 청하기에 내가 대답하되 무릇 피고가 원고들 앞에서 고소 사건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가 있기 전에 내어 주는 것이 로마 사람의 법이 아니라 하였노라....아그립바가 베스도더러 이르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베스도가 가로되 내일 들으시리이다 하더라.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의를 베풀고 와서 천부장들과 성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신문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행25:1-23)
『사도행전 25장에는 바울이 유대 총독 벨릭스의 후임으로 부임한 베스도에게 재판을 받던 중 가이사(로마 황제)에게 항소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구류된 후 2년이 지나서 유대 총독으로 있던 벨릭스가 물러나고 그 자리에 베스도가 부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베스도가 부임 인사차 예루살렘에 들르자 유대인 지도자들이 바울에 대한 재판을 예루살렘에서 열어줄 것을 요구했는데, 그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호송이 되면 중도에서 그를 암살할 음모를 가지고 그 요청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베스도는 일단 그런 유대인들의 요청을 거절하고 가이사랴에서 재판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유대인 지도자들은 여러 가지 죄목으로 바울을 참소했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었고 또 바울의 자기변호의 말들을 통해서 베스도는 바울이 죄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베스도는 바울의 무죄를 인지하고서도 유대인들을 무마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지 않겠느냐고 바울에게 제안을 했고, 이에 대해 바울은 그 제안을 거절하고 로마로 가서 가이사(로마 황제) 앞에서 재판을 받겠노라고 청원했습니다. 그 당시 로마 시민들은 가이사 앞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었는데, 바울은 이제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하고자 했던 자신의 비전을 이루는 데 로마의 공권력을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기를 거부하고 가이사에게 직접 재판을 받겠다고 청원한 것은 예루살렘으로 자기를 유인하여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음모를 간파했을 뿐 아니라, 로마 총독이 유대인들을 의식해서 계속 판결을 지연시키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구금 상태만 지연될 뿐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바울이 그처럼 가이사에게 상소를 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로마에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자신의 비전에 대한 주님의 응답임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이 가이사에게 호소한 후 며칠이 지나서 갈릴리와 팔레스타인 동북부 지역의 분봉왕인 헤롯 아그립바 2세가 그의 누이와 함께 새로 총독으로 부임한 베스도에게 문안을 하기 위해 가이사랴에 왔습니다. 그러자 베스도는 자기보다 유대인들의 종교와 관습들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아그립바로부터 바울의 문제에 대한 자문을 구하자 아그립바는 자신이 바울과 대면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이로써 바울은 비록 분봉왕이기는 하지만 왕의 앞에 서게 되는데, 이는 그가 장차 임금들 앞에도 서리라고 한 주님의 예언이 성취된 것으로서(9:15). 이제 그는 로마로 가서 그 당시 세계를 지배하는 로마의 왕 앞에도 서게 될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의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행19:21)’는 비전은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식으로 이루시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오늘 우리도 그런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주님 안에서 품은 비전은 반드시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식으로 이루어짐을 믿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26
첫댓글 아멘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