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살이 합류가 끝나서
법이 정하는 4인 가족이 탄생했네요.
생면부지 사람 넷이 만나는 순간
생면부지는 도망가고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듯한
아짐들 넷이
놀자 의기투합이 되었습니다.
좌로 부터
서울에서 오신
종달새아기님(제주 한달살이에 불을
지른 장본인입니다.)
충청도에서 오신 포인님
전라도에서 온 목포댁 (불난데 부채질도 부족해서 휘발유를 끼얹었다는 소문이 짜다라시 퍼졌습니다.)
그리고
경상도에서 오신 꿀풀님을 끝으로
제주살이 합류는
마감되었음을 알립니다.^^
숙소 근처 비자림 입장료 3000원은
아직 어르신이 안된
목포댁 혼자만 해당사항에
세분 어르신은 무료입장으로
오늘부로
비자림 단골손님 예약하고 왔네요.
만장굴 가기 전에 밭에 나뒹구러진
싱싱한 무우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것은
무우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맛있게 요리해서
맛나게 먹어주는게 예의입니다.
하루 입장인원 제한 600명인
만장굴의 입장료도
비자림입장료와 이하동문 입니다.
목포댁이 내는 3000원의 위력으로
세분이 무료입장 하시는 것 이라고
생색 좀 냈습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울퉁불퉁한 바닥을 걷게 되는
입이 쩌억 벌어지는 만장굴
전쟁이 났을 때
제주도민이 다 숨어도 남을듯...
삐딱구두 신고
썬그라스 끼고
11호 자가용 시원찮은 사람은
절대 사절이여라 -만장굴 올림-
뭐~
검색 창에다 만장굴을 치면
만장굴의 옷을
홀라당 벗길 수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겠지라~^^
드디어
만장봉 완주를 하고
제주살이에서
단골 여행지가 된 김녕해변의
하늘이 미치도록 예뻐서
그냥 무작정 찰칵.찰칵. 찰칵~
목포댁이여라~^^
지난번에 파래 맛을 알아버린
종달새 언니를 따라 파래를 뜯는
꿀풀언니
대구에서 70년을 사셨다는데
파래맛을 아실랑가 모르겠어라~
이렇게
아름다운 파란하늘과 푸른바다에
입장료 없이 단골손님하려니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마트에 들려서
제주도에 대한 예의를 지켰습니다.
귤까기 알바중~^^
어쩌면
호랑이도 때려 잡을 것 같은
대한민국 아줌마 네명이서
맥주 작은 캔 하나를
넷으로 나눠 마시고 넉다운이라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서울. 경상도.충청도.전라도에서
모인 아줌마 넷이서
맥주 한캔을 나눠 마시는
주량이 기가 막힙니다.
이렇게
만나기도 쉽지 않습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