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에 제 환자중 한명이 위암 4기 진단받고 기적적 으로 수술, 항암제 치료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비타민 c 고용량 요법을 받은 결과 결과 완치가 되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비타민 c 주사를 맞고, 경구로 비타민C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녀가 2004년에 작성했던 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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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유난히 많이 내렸던 2001년 1월이었다.
내가 49세가 되던 해였는데, 가슴이 몹시 답답하면서 불편했고 빈혈 증상이 있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위내시경을 해보자고 하셨다.
그러나 언제나 건강에 자신이 있었기에, 별 일 없겠지 하면서 검사에 임했다.
그런데 검사 결과, 위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것도 말기, 이미 임파선까지 전이되어 있어서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그러나 출혈이 너무 심하여 증상 조절을 위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전절제술을 받았다.
수술 시간은 8시간, 임파선 절제까지 해야 했기 때문에 아주 힘들고 어려운 수술이라고 했다.
그러나 수술이 잘 되었다는 의사 선생님의 표정을 보고서, 이제 살았구나 하고 안도할 수 있었다.
수술 결과가 좋다는 말을 듣고 일단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워낙 말기이기 때문에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시지 않는가.
또 다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나는 그동안 내가 그 정도로 심각한 말기 위암 환자인 줄을 모르고 있었다. 그것을 안 것은 수술을 하고 난 지 1개월이 지났을 때였다.
그래서 종양내과를 찾아갔고, 의사 선생님은 가장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의사 선생님은 아주 친근감 있는 눈길로 바라보시며 잘 견뎌보자고 하셨지만, 그러나 그때 가족들에게는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한부 인생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항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3일간 입원을 해서 정맥주사를 맞고 퇴원을 했다. 처음 주사는 견딜 만했다.
그러나 2주 후부터는 듣던 것처럼 머리가 다 빠지고,
약이 얼마나 독한지 두번째 주사를 맞고부터는 입안이 헐기 시작해서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이제 죽으면 죽었지 항암 치료를 그만 두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겨우 참고 세번째 치료를 받았는데, 이때는 그로기 상태가 되어 눈도 떠지지 않았다.
다시 응급실로 실려 갔을 때는 이대로 죽을 터이니 항암 치료를 그만두자고 사정을 했다.
그러나 의사 선생님께서 병원에 입원을 한 후 경과를 좀 지켜보자고 하여 피 주사를 맞으면서 치료를 받았는데,
물도 마시지 못할 정도로 헐었던 입안이 거짓말같이 가라앉았다.
몸상태가 어느 정도 호전되자, 선생님께서는 지난번보다 부작용이 약간 적은 먹는 약(절로다)으로 바꾸어 항암 치료를 해보자고 권하셨다.
나는 정말 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난번보다 부작용이 덜하다는 것 때문에 다시 한 번 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세 차례 더 항암 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부작용이 약하다는 먹는 약을 먹었는데도, 오히려 지난번보다 더 심하게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번에는 손은 물론이고 발바닥 및 입안까지 다 헐고 벗겨지면서 피까지 나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손톱과 발톱까지 빠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설사까지 심해져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지경이었다.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이대로 죽고만 싶었다.
어떻게 하면 죽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을 때, 난소암으로 고생을 하고 있던 요셉피나 자매님께서 찾아왔다.
자신도 병원에서 더 이상해줄 것이 없다고 하여 치료를 포기했었는데, 비타민 C를 복용하면서 5년째 살고 있다고 하면서 저에게 힘을 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타민 C를 보내줬다.
입이 헐어 1000mg짜리 한 알을 먹기도 힘이 들었지만, 요셉피나 자매님의 정성과 나도 살아야지 하는 마음에 먹기 시작했다.
또 어느 날 지인께서 어느 의사 선생님이 비타민 C로 암 환자를 치료하고 계신다는 얘기를 들려주면서,
1000mg짜리를 하루에 10알씩 먹으라고 권했다.
먹는 것이 힘이 들었지만, 매일 6, 7알씩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잠을 못 잘 정도로 수개월을 고생하던 오십견이나 대상포진으로 몹시 아팠을 때도, 다른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지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정말로 비타민 C가 좋다고 느낀 것은, 수술 후에 1/3공기씩을 먹던 밥을 1년이 지난 후에는 곧잘 먹게 되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외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현기증이 나서 주저앉고 말았다.
주위 사람들이 놀라면서 소화제를 찾았지만, 마침 가지고 있는 것이 비타민 C뿐이었다.
그래서 비타민 C를 먹었는데, 소화제를 먹었을 때보다 훨씬 편안했다.
또 한 번은 시골집에 갔을 때 가족들과 이야기하다가 비타민 C 먹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다.
배에 가스가 차기 시작해서 바로 비타민 C를 먹었더니, 거짓말같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 날인가, 한 6개월 전에 나보다 먼저 대장암 수술을 받으셨던 이웃에 살고 계시는 분이 나를 보고 깜짝 놀라셨다.
요즈음 무엇을 먹고 얼굴이 그렇게 좋아졌느냐고 물으면서 가르쳐 달라고 했다.
저는 요즈음 현미밥에 된장국, 김치, 항암 효과가 있다는 버섯, 브로콜리, 마늘, 토마토, 감자, 고구마 등과 요즈음 나오는 신선한 과일들,
그리고 식후에 꼭 가루로 된 비타민 C를 3g씩 복용한다고 말씀드렸다.
그 분도 비타민 C를 복용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꼭 드셔서 나처럼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몇 달 전에는 7박 8일간의 외국여행을 하게 되어, 가기 전에 비타민 C를 주사로 2회 맞았다.
그래서인지 가족들의 걱정과 염려를 말끔히 씻어버리고 아무 탈 없이 돌아왔다.
그것은 보따리마다 챙긴 비타민 C 덕분이라고 본다. 그 다음부터는 어디를 갈 경우에, 비타민 C를 먼저 챙기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이제 비타민 C는 나의 가장 친구다.
지난번에 모임에 갔을 때도, 친구들은 자기들과 비슷하게 식사하는 나를 보면서 “너 위 없는 애, 맞아?”하며 놀렸다.
모 대학병원에서 연구한 암 환자의 생존율과 관계된 기사를 신문에서 보았는데, 위암 말기는 4%가 살았다는 내용이었다.
나도 그 4% 안에 들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홍삼․아가리쿠스 버섯․게르마늄 등 여러 가지를 복용해 보았지만,
비타민 C만큼 경제적이면서 편안함을 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요즘도 뉴스를 보면, 발암물질이 늘어 아직도 사망원인 1위가 암이라고 한다. 예방 차원에서 내 가족에게도 비타민 C를 먹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나도 모르게 찾아온 암.
그러나 하느님께서 다시 주신 나의 소중한 삶을 위해 나는 하루하루 나의 생활에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살아가기를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수술한 지 5년 후에 이런 글을 쓰고 싶었는데, 2년 2개월만에 글을 쓰게 되어서 약간은 어색하고 멋쩍다.
하지만 나와 같은 처지에서 고통 중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모든 이들이 건강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다.
2003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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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환자를 통해서 배우고..
환자의 경험 하나하나가 소중한 자산으로 의학을 만들어갑니다.
이 환자의 소중한 치료 경험은 많은 암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출처: 염창환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