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 스프리스KI)이 예상대로 아케보노(37, 일본)를 가볍게 쓰러뜨렸다. 최홍만은 3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K-1 리벤지 2006'에서 압도적인 경기 운영으로 2라운드 57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29일, 대회 전날 기자회견에서 "기술을 많이 써보고 싶다. 1라운드가 아니라 2라운드 정도에 경기를 끝내고 싶다"고 밝힌 예고 그대로였다. 최홍만은 1라운드에 플라잉 니킥, 로우킥, 원투 스트레이트 등 다양한 기술로 아케보노를 핀치로 몰았고 2라운드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아케보노를 무너뜨렸다.
초대 타이거마스크 사야마 사토루 밑에서 4개월 간 특훈을 받고 체중을 30kg이나 줄인 아케보노는 최홍만이란 거대한 산에 부딪혀 격투기 전향 후 11패째를 기록했다.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최홍만의 힘과 빠르기를 당해내지 못했다. 다운을 당하고 일어서려고 안간힘을 쓸 땐 안쓰러움이 느껴졌다.
경기시작 두 선수는 침착했다. 아케보노는 예고한대로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리치가 긴 최홍만의 잽과 스트레이트를 경계했다. 1라운드 초반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뻗으며 선제공격을 펼쳐 훈련성과를 보여주는 듯 했다.
그러나 아케보노는 그게 다였다. 최홍만이 원투 펀치로 안면을 적중시키고 초반 기세를 잡자 무너지기 시작했다.
1라운드 공이 울릴 때까지 최홍만은 그 동안 링에서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기술을 펼치며 아케보노를 당황시켰다. 특히 플라잉 니킥은 218cm, 160kg의 거구인 최홍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고난도 기술이었다.
2라운드 최홍만은 예고대로 펀치 공격을 퍼부어 아케보노를 쓰러뜨렸다. 왼손잡이 오소독스 스탠스의 최홍만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아케보노를 무너뜨려 복싱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는 이견의 여지가 전혀 없는 최홍만의 완승이었다.
최홍만은 이번 승리로 9월 30일 개최되는 K-1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을 앞두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올해 3연승으로 위력을 과시했으며 통산 전적 9승 1패를 기록했다.
아케보노는 이번 경기로 11패째를 맞아 또 다시 퇴출 위기를 맞게 됐다. 아케보노는 29일 MBC ESPN와의 인터뷰에서 "K-1에 거인이 많을 필요가 없다. 이번 경기는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첫댓글 최홍만 화이링~~
최홍만 주먹 빨리졌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