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하나님,
당신은 나약하고 고투하고 있는 우리 인류를 위해 당신의 영원한 사랑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축복된 생애와 죽음에서 완전히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에 대해 명상함으로써 비애 가운데 계신 그와 친교를 가지며, 또한 그의 능력과 평화의 비밀을 배우게 하소서.
나는 겟세마네를 기억합니다.
나는 유다가 그를 배반한 것을 기억합니다.
나는 베드로가 그를 부인한 것을 기억합니다.
나는 모든 제자들이 그를 버리고 도망친 것도 기억합니다.
나는 그가 채찍에 맞은 것을 기억합니다.
나는 그가 쓴 가시면류관을 기억합니다.
나는 로마군인들이 그에게 침 뱉은 것을 기억합니다.
나는 그들이 그의 머리를 갈대로 친 것을 기억합니다.
나는 그의 못 박힌 손과 발을 기억합니다.
나는 그의 십자가 위에서 당하신 고초를 기억합니다.
나는 그의 목마름을 기억합니다.
나는 그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고 부르짖은 것을 기억합니다.
그가 당하신 고통을
우리는 알 수 없고, 말할 수 없지만
그 십자가의 고난은
우리를 위함임을 믿습니다.
오 지극히 은혜로우신 하나님,
지금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나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과 생명을 받은 큰 무리 중에 포함되게 하소서.
허다한 세대를 통하여 그의 고난으로부터 흘러나온 구원의 능력이 지금 나의 영혼에 흘러들어오게 하소서.
여기에서 죄의 용서를 체험하게 하소서.
여기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이 세상의 고난의 짐을 나누어 지는 것을 배우게 하소서. 아멘.
<날마다 드리는 기도, 제16일 저녁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