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반찬에 손바닥만한 옥돔구이가 나왔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이 돔은 족보에 올라 있어
제삿상에는 빠지지 않는다.
생선은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옛날부터 말리거나 염장을 해왔다
시장에서 약간 말린 것을 사와 후라이판에 구워 냈다.
간이 잘 됐는지 삼삼해서 젓가락으로 가시를 발라내고 먹었다.
몇번 집어 먹고나니 대가리만 남았다.
'어두일미(魚頭一味)'란 말이 있다. 또 어두육미(魚頭肉尾)란 말도 있다.
물고기는 대가리쪽이 제일 맛이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어두육미란 생선은 대가리쪽
육고기는 꼬리쪽이 맛이 있다는 말이다.
손바닥만한 돔을 몇번 집어 먹다보니 금세 대가리만 남았다. 어두일미란 사자성어를 떠올리며
대가리를 바수어 봐도 살점은 아무데도 없었다. 옛날 할 일 없는 사람들이 생선 대가리를 들고
살을 발라 먹을 때 염불처럼 되네이던 말이 아니었던가?
배를 탈 때 미국에 상륙하여 상점가를 지날 때 보면
생선가게에선 생선을 거의 3등분 하여 가운데 부분인 몸통만 팔고
대가리 부분과 꼬리부분은 먹지 않고 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서양 사람들은 어두일미란 말을 몰라서 먹지 않고 버렸을까?(최근에는 동양 이민자들이 많아 대가리와 꼬리 부분도 버리지 않고 동양사람들에게 판다는 이야길 들었다)
시내 중앙동에서 육상근무를 한 적이 있었다.
점심은 인근식당에서 사 먹었는 데 단골집은 대구뽈찜집이었다.
어두일미란 말도 생선나름이다. 대구와 같이 대가리가 큰 것은 그 속에 발라 먹을 살코기도 좀 있다.
자잔한 물고기는 가시가 많아 먹을 것도 별로 없다.
첫댓글 생선 대가리 제일 맛있는것 참치요. 특히 눈이 큰 참치(BIG eye) 밤3시경 투승작업할시 연돌에 대가리 부분 깔코리에 달아 연돌안에 구워 투승 작업 종료후 일출후 피곤하지만 아침식사 할시 대가리 부분 내놓어면 7명정도 충분 먹어.특히 눈알속 불렁살,아가미살 일품.금방 잡아올린 대가리 아가미부분에 달린 염통,간 와사비,묵은김치 하고 먹어면
육상서 뱃살부분 맛있다는 하는데 그건 헛소리,제주 옥돔 대가리 먹기 곤란 뼈가 설점도 없고 세서
개꼬리부분도 일품 막장 하고 먹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