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하루...!
전 퇴직 후 기장 요양원에 근무합니다.
전혀 다른 세상에서 일하게 됐지요.
늙는다는 것...,
분명히 알면서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다보면 어느 새 나이가 들어 있지요.
여기엔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내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병은 소리없이 찾아옵니다.
치매, 파킨슨, 뇌 질환 등...,
젊은 분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그런 분 중 세 분의 이야기입니다.
1. 부부 어르신중 남편이 먼저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종일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말기 암 환자였어요. 그런데 전혀 내색한번 하시지 않고 잘 견디시다 어제...
그런데 부인은 모릅니다. 같은 공간에 있는데도...
늘 욕을 해댑니다.
시도때도 없이...,
저 놈이 밤에 잠은 안 자고 방마다 뭔 짓을 하려고 돌아 다닌다고...
사실은 전립선암 때문에 밤에 소변보려고 못 주무시는건데....
맨 정신으로는 그렇게 안하시겠지만
치매입니다. 부인은 전혀 모릅니다.
우리 카페회원여러분 치매 걸리지 않도록 책을 많이 보시고 글도 보십시오.
치매 예방엔 최고입니다.
2. 5남매를 둔 할머니의 기막힌 사연
다행히 자녀들의 복은 없어도 남편 복은 대단합니다.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찾아와 간병을 합니다.
당신도 85세의 고령인데도..., 순애보, 그 자체입니다.
평상시 자기 부인이 좋아하신다고 매일 반찬을 만들어 오십니다.
그래서인지 시설서 해 주는 반찬보다도 더 좋아 하신다면서...
5남매 중 면회를 오시는 분은 한분인데 그 분도 바쁘신지 잘 안오십니다.
문제는 그 많은 자식들이 있어도 입원비를 대 주는 분들이 없어 힘들어 하시지요.
많이 안타깝지요. 그 예전에 부모들..., 못 배워 자신들도 온갖 고생을 하시며 살았는데...,
그러다 보니 큰 자식은 공부를 못시켰답니다.
그래서 부모 꼴 보기 싫어 안 온다는 자식...,
집 한 채 달랑 있는데, 그 집으로 주택연금 받아쓰시는데 그런다고...,
늦은 저녁...,
힘없는 발걸음으로 가시는 뒷모습이 얼마나 쓸쓸해 보이던지요.
3. 자칭 야쿠자 출신의 할아버지
제가 보기엔 평범한 할아버지이신데...,
그 말씀을 액면 그대로 믿는다면 정녕 젊었을 땐 한가닥 하시고 살았던 것은 분명합니다.
가족도, 재산도 아무것도 없는 분이십니다.
살아온 인생을 글로 써 보고 싶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이젠 신빙성이...,
이 분은 치매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걸을 수 있는데...,
당신이 그런 것을 귀찮아 하시니 더욱 힘들어 집니다.
우리 회원 여러분!
아직 부모가 살아계십니까?
그렇다면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할 수 있는 한 효도하십시오.
돌아가시면 다시는 뵐 수 없습니다.
전 어머니가 49살에 돌아가셔서 얼굴조차 아물거립니다.
그 당시 군대에 가 있어서 효도한번 못해본 것이 지금까지 후회스럽습니다.
지금 건강하십니까?
그렇다면 3.3.3법 운동을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하루 30분이상 걷는 운동하기(땀이 날 정도로)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하기
무조건 3달 동안은 하셔야 합니다.
걷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인지 잘 감이 안오지요?
이런 노인 요양원에 근무하다 보니 정말 실감이 납니다.
앞으로의 삶을 멋지게 사시고 싶으시다면 철저한 자기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잇을때잘해 후회하지말고 누구나 부모님 생전에 잘하는게 효도입니다 죽고 저세상에 간다음 후회하고 제사상 차려 뭐합니까 그러니 생전에 과자한봉이라도 챙겨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부모 안게시니 나이 먹을수록 부모님이 그립 습니다.
뇌질환은 연세 지긋한 분들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니라는걸
주위에서 지켜보면서 많은것을 느낍니다.
절대 아닙니다. 아직 젊은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지요.
참 안타까운 현실에 뭐라고 말해야할지...........
안타까운 사연속에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부모님게실때 하나라도 더효도하고
또한 좋은삶을위해 우선은 자신에대한
철저한관리로 건강한몸을 유지해야겟다는점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연이 너무 많아요. 얼굴을 뵙는 것 자체가 미안할 정도로....세상다 잃어도 건강은 지켜야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좋은 글 잘 읽고 내립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하늘의 정해진 이치기에
거스러지 못하고 순응해야만한다
하지만 늙어진다는 건
자연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 만들어 간다고 한다
비록 겉은 늙어 쭈그러져도
육신이 병들지만 않는다면
내면을 갈고 닦아
더욱 살찌게 한다면,,,
나이를 먹음이 추해지는게 아니라
더욱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
늦은 방문이네요
궂은 날씨 좋은 하루이고 싶네요
리치님,,,
눈물이 나네요 ㅡㅡ;;
가슴아픈 사연들이 넘 많지만,,,
사실 친정엄마를 모시고 사는데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가 지금은 거의~
지금은 언어가 잘 안되시지만
요즘들어서 자꾸 맘에 없는 말씀을
하셔서 ㅡㅡ;;
치매검사를 받아보세요. 무료로 해주는 곳을 검색하셔서...모시기 힘들지요. 여간 정성이 아니면...,
짜증내지 마시고 잘 받아주세요. 대신 검사는 꼭 받아 보시고...
안타까운 하루 글보니 마음이 쓰려요 요양원은
거의다 치매 환자들 거둥불평 반신불수 환자들 입니다 그런데서 사업하시니 고생 많네요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에구...전 직원입니다. 원장님이 집안되지만...,다른 고생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더 고생입니다.
전에는 다들 사회에서 한가닥하시던 분들인데..., 술로인한 알츠하이머 치매등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