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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닉세탁을포기하진않을거야
웨스턴바 알바 1년 반 여시가 찌는 술 이야기 1(칵테일<술 자체, 글 많음 주의)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88253
안녕 여시들?? 불금 잘 보내고 있숴??
술에 관심이 많은 여시들이 있어서 글 쓴 보람이 있는 나년이야.
와인부분은 마냥 이론이고 좀 길고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데 재밌다고 해줘서 고마워ㅠㅠ
처음에 양조주-증류주-혼성주 적은것처럼 순서대로 하나씩 써 나갈 계획이야.
칵테일은 좀 기다려줰ㅋㅋㅋㅋ
조주기능사 따고싶어하는 여시들ㅠㅠ 다른 자격증도 거의 그렇듯이 자격증은 자격증일뿐.. torr
그래도 궁금하다면 후기나 방법같은거 한 번 올릴게☞☜
와인 얘기 하다가 말았지? 짧은 지식이지만 짜 볼게.. 아 와인은 진짴ㅋㅋㅋ내가 깝치면 안되는데ㅠㅠㅠ
잘 아는 여시 틀린 부분 있으면 바로바로 얘기해줘!!!!
와인의 맛과 향을 보는 방법을 썼잖아.
와인의 안좋은 맛도 있을 수 있겠지?
그 중 대표적인게 부쇼네라는게 있어. 코르키드 와인이라고도 해.
와인의 코르크에서 미생물이 번식해서 와인을 오염시키는 건데
전체 생산량의 2~7% 정도로 추측한다고 해. 나도 두 세병? 정도 겪어봤어ㅋㅋ
걸레 썩은내?? 곰팡내? 썩 유쾌하지 않은 냄새야. 근데 사실 와인 자주 마시는 사람이 아니면
아 그냥 와인 맛이 좀 희안한가보다 하고 먹게 되는 경우도 많아ㅋㅋ
특별히 뭐 몸에 안좋다던가 식중독을 일으킨다던가 하는건 아닌데 맛이 안좋으니까 와인업계에서도
큰 문제 중 하나라서 많은 포도원들이 와인 마개를 스크류마개로 변경하고 있어.
(코르크 나무가 보호종이 되었다는+비싼 이유도 있지만)
혹시 여시들이 마시다가 아 이건 와인에서 나는 맛이 아닌데ㅡㅡ 썩은거 아니야? 싶으면
그 와인을 판매한곳에 가져가면 부쇼네는 그냥 바꿔줘. 이런 일이 생기면 참고하길 바랄게ㅎㅎ
이제 와인의 종류하고 등급에 대해서~
우리가 마시는 와인이 중국와인이든 필리핀와인이든간에 프랑스와인을 기준으로 설명할게ㅎㅎ
(실제로 중국은 2010년에 세계 7위의 와인 생산국이었어ㅋㅋㅋㅋ 얘넨 안하는게 뭐야?ㅋㅋㅋ)
프랑스에도 다양한 와인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와인은 보르도와인과 부르고뉴(버건디)와인이야.
보르도와 부르고뉴는 프랑스 지역 이름이고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경기도막걸리와 충청도막걸리 이런느낌?
보르도 와인은 남성적이고 힘이 강해.(탄닌이 많고 맛이 진함) 와인 병을 봤을때 어깨에 각이 딱 져있는 병 있지?
그게 보르도와인이야. 그에 반해 부르고뉴와인은 여성적이고 맛이 섬세하고 부드러워. 병의 어깨도 부드럽게 내려오고.
그래서 프랑스가 아닌 다른 나라 와인의 병들도 저렇게 차이가 나는데 어깨가 각이 졌으면 보르도스타일 와인이고
곡선이면 부르고뉴 스타일이라고 짐작 할 수 있어. 물론 아닌 경우도 있어ㅡㅡ.. 와인-예외=0
프랑스의 와인이 발달하게 된 큰 계기중에 하나는 필록세라라는 기생충 때문인데
이생퀴가 포도나무를 쪽쪽 빨아먹다가 나무를 죽이는 독한 해충이야.
1870년대에 유럽을 한 번 쓸어버린거지. 나무가 다 죽었는데 다행히도 미국 자생종 포도나무들은
필록세라에 면역이 있데. 미국 포도나무에 접붙이기를 해서 포도농사를 이어 갈 수 있었지.
이후 프랑스는 와인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기 위해서 AOC라는 등급 제도를 만들어.
구체적인 생산 조건을 제시하고 적용 하는거야. 그 규칙에 따라서 와인을 만드는거지.
Appellataion d'Origine controlee(아펠라씨옹 도리진 콩트롤레) 라는건데
프랑스 와인을 보면 대부분 라벨에 이렇게 써있을거야. 아펠라씨옹 보르도 콩트롤레 이런식으로 들어가는거야.
저 지역이 좁은 지역일수록 고급와인이 되는건데
아펠라씨옹 경기도 콩트롤레 이거보다는 아펠라씨옹 여의도동 콩트롤레 이 와인이 더 고급이 되는거지.
흡.. 간단하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어. AOC가 써있는 와인이 무조건 고급이라는건 아니지만
이도저도 아닐땐 기본은 하겠지?
이탈리아 와인은 DOCG, 스페인와인은 그랑리제르바 이런식으로 등급을 메기는데.. 등급얘기 그만할게ㅋㅋㅋ
언젠가 와인 얘기만 하게 된다면 그때 상세히....
레드와인
적포도즙을 발효해서 만든 와인이야.
주로 붉고 검은 과실, 빵냄새, 훈연향, 흙냄새, 바닐라, 오크, 견과류, 커피, 후추같은 향신료, 우유냄새,
꽃향기 같은 향이 느껴져. 대표적인 포도품종으로는 까베르네쇼비뇽, 메를로, 시라, 피노누아, 네비올로,
산지오베제 등등이 있고 각 포도마다 특징이 달라서 쟤들을 블랜딩하거나 단일품종으로도 와인을 만들어.
저건 좀 대표적이고 일반적인거고 진짜 끝이 없다ㅋㅋㅋ
저 이상한 이름들이 와닿질 않지ㅠㅠㅠ 1865 까베르네쇼비뇽 이러면 좀 감이 오려나?
탄닌이 강해서 단백질하고 먹으면 아주 잘 어울리는데 와인을 먹고있으면 저절로 고기가 땡기게 하는 맛임.
와인이라는게 음식과 함께 먹으려고 있는 술이다보니 음식과의 마리아주(궁합)도 참 중요하다고 한다.
화이트와인
청포도즙을 발효해서 만든 와인이야. 레드와인보다 차갑게 마시는게 일반적이지.
사실 껍질만 벗기면 적포도로도 화이트 와인은 만들수 있어.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의 화이트 진판델이 적포도인 진판델 품종으로 만드는 화이트와인이야.
나도 못먹어봤어ㅡㅡ;;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샤르도네, 리슬링, 쇼비뇽블랑, 세미용, 게뷔르츠트라미너 등등...
화이트와인은 레드와인에 비해서 상큼한 맛이 난다고 생각하겠지만 굉장히 오일리한 와인들도 있어.
그래도 대부분이 탄닌이나 바디감이 가볍고 산도가 높은게 더 일반적이야.
사과, 배, 멜론, 복숭아, 레몬, 라임, 풀냄새, 열대과일, 바닐라, 버터, 토스트, 코코넛 향 같은 게 느껴져.
아무래도 산도가 있어서 식욕을 폭ㅋ파ㅋ 시킴. 식전주로 매우 적당해. 스터디 할 때 화이트와인하면 맨날 배고픔ㅋㅋ
붉은 고기보다는 물고기나 닭고기등과 잘 어울려. 근데 치느는 맛이 강해서 레드와인이 더 잘어울릴거라고 생각해.
대다수의 여시들이 좋아할 법한 모스카토도 이탈리아 포도 품종 이름이야~ 달달하니 만원대에도 괜찮게 마실 수 있엉!
비슷한 맛을 찾자면 버니니?ㅋㅋ 마셔본 적이 없다면 추천할게.
모스카도 다스티라고 써진거 중에 대충 맘에 드는거 골라잡고 집에서 차갑게 뒀다가 마셔봐!
복숭아 향이 나면서 비싼 샴페인이나 디저트 와인보다 무난하게 마실 수 있을거야.
스파클링와인
일반적으로 샴페인이라고 알고있는 술이지?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지방을 말하는건데
그 지역에서 만든 스파클링와인한테만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게 해달라고 상파뉴 애들이 요구해서 이겼어.
사용하는 포도품종은 샤도네이, 피노누아, 피노 뫼니에, 피노 블랑 등등...
와인을 발효시킬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없애지 않고 거기다가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주입해서 만들어.
매 해 다른 빈티지(해,년)의 와인이 나오는 일반 와인과는 달리 여러 해의 와인을 블랜딩해서 만들기 때문에 빈티지가 없어.
고급 스파클링 와인은 기포가 곱고 부드럽게 오래 나온다고 해.
아 그리고 다른 나라의 스파클링 와인은 스페인-까바 이탈리아-스푸만테 독일-젝트 이렇게 불러.
셰리주, 포트와인
셰리하고 포트는 세계의 2대 강화와인이야.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해서 알코올 함량을 높인거지.
셰리는 스페인이 원산지고 포트는 포르투갈이 원산지야. 근데 스타일이 되게 다름.
포트는 발효 중간에 술을 넣어서 효모를 죽이기 때문에 맛이 달콤해지고 셰리는 완전히 발효된 와인에 브랜디를 넣어서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그나마 단거는 수출하고 지들은 드라이한걸 마신데. 부럽.
그거 알아 여시들? 남자가 여자에게 포트를 권하면 그 날 밤을 함께 하자는 뜻이래..
반대로 여자가 남자에게 셰리를 권하면 오늘 밤 당신을 원한다곸ㅋㅋㅋㅋㅋ 아.. 셰리주 사러가야징..^*^
아니 그냥 마시고싶어서^^ 내가 드라이하고 도수 높은 술을 조아함.. 안물? ㅇㅇ..
샹그리아, 뱅쇼, 와인쿨러
남은 와인이나 맛없는 와인을 처리 할 수 있는 음료들이야.
레드 와인을 사서 마셨는데 겁나 맛이 없다 혹은 좀 되서 뭔 맛인지 모르겠다 싶을때 처리하기 좋아.
혹시 비싼 와인을 샀는데 맛이 겁나 없다 그러면 이런거 만들지 말고 나한테 버려주면 됨ㅋㅋㅋ
1865라는 와인 알아 여시들? 그거 한 병에 4~5만원 하는데 그거 가지고 양파와인 담그는 분 계시더라구ㅎㅎ..
그냥 그렇다고.. 하하하
샹그리아
와인에다가 과일을 담가둬서 그 향과 맛을 와인에 녹아들게 한 다음에 주스를 넣고
사이다 아니면 소다수, 얼음을 넣고 차게 마시는 음료야.
스페인에서 여름에 많이 마신다고해. 왠지 스페인이랑 엄청 잘어울림..
워낙 많은 레시피가 있어서 찾아보면 될 거 같고 레시피에 얽메일거 없이 입맛에 맞게 만들어 마시면 돼!
뱅쇼(프랑스어로는 뱅쇼, 독일어로는 글루바인, 영어로는 뮬드 와인이라고 한다고 해)
겨울에 와인을 따뜻하게 마시는 방법이야. 요즘에 까페베네에서도 팔던데 내가 그 가게를 별로 안좋아해서;;
뭐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모르겠다ㅋㅋ 마셔 본 여시 알려줭. 감기에 걸렸을 때나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해.
샹그리아랑 마찬가지로 와인에 과일을 넣고 끓이는데;;; 여기다가 시나몬스틱이나 파우더를 넣고 꿀이나 설탕을
넣어서 마시는거야. 사실 난 술을 끓일 만큼 남겨 본 적이 없어서 안마셔봤는데 달다구리한 음료보다는
따뜻하고 진한 수정과 같은 느낌인듯 해.
+++
맷게이 02:19
LMAO 05:42
<- 마셔본 언니들의 고견이야ㅋㅋ 까페베네.. 그게 바로 중요한거죠.
와인쿨러
와인으로도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고 있지만 와인쿨러는 그 중에서도 굉장히 간단한 칵테일이야.
와인+오렌지주스+오렌지큐라소(오렌지맛리큐르)+그래나딘시럽(석류시럽) 이정도가 기본 레시피인데
오렌지 큐라소를 굳이 넣지 않아도 되고 그래나딘시럽도 단맛+색 이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아.
나는 오렌지큐라소 대신에 피치리큐르를 넣어봤는데 그게 더 맛있더라고ㅋㅋㅋ
여시들 땡기는데로 만들어 마셔보고 입맛에 맞는 맛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아.
와인은 여기까지 할게 @_@ 언젠가 용기가 난다면 와인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해보고싶다ㅋㅋ
근데 안되겠지 아마..ㅋㅋㅋ
지금까지 내가 적은 와인 이야기는 어디 행사 있을 때 퀴즈로 나올만한 와인계는 상식적인 이야기니까
잘 봐뒀다가 나중에 퀴즈 맞추고 상품 받길 바랄게 여시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미친 화력으로 적어 봤어.. 문제 없을시 다음 내용으로 돌아올게ㅋ
첫댓글 언니 나 와인 요즘 부쩍 관심 생겼는데 잘 읽었어 고마워!!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 이런거넘조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니야 언니 그래도 뭔가 뭔맛인지 알거같아!! 언니 리플 글에 첨가했어! 괜춘치??
오 좋아ㅠㅠ 와인관심 많아서 배워보고싶은데 어떻게 시도해야할지 몰랐거든 ㅠㅠ 와인에 대한 이야기도 또 해줘!!!
요새 신의물방울 정주행해서 언니 이야기잘읽었어!ㅋㅋ훅 끌리넹
1865 내가 팔았던와인인데 늅늅
재밌당!!! 언니 계속 쪄줘!!! ^.^ 술얘기 흥미롭구마잉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까페베네와 까페베네 그게 바로 중요한거구나ㅋㅋㅋㅋ 자세한 설명 고마워. 언니 리플 글에 추가했는데 괜찮지??
[와인] 오 진짜 흥미돋. 나중에 한번더 정독해봐야겠다 고마워~!
와인상식♥ 여시넘고마우~~~! 와인 마시는법도알려주면좋을것같앙!!왜벌컥벌컥마시면안되는지그런거?><
마셔도돼!! 아까울 뿐ㅋㅋ 마시는법은 앞에 쓴 글에 나와있어~
메를로♥♥♥♥♥♥메를로존맛!
ㅎ헐언니와인설명진짜 귀에쏙쏙들어온다 선생님한테배운거랑달라 !!!고마워!!!뿅
와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와인 마시고 싶ㅇ졌어! 다음글도 기대할게
언니근데혹시.. 어묵탕에 어울릴 와인은 앖겠지? ㅜㅜ 청주가 낫겠지..
와인이 국물있는 음식하고 잘 어울리지는 않는 거 같더라고ㅠㅠ 마치 맥주처럼..
어묵만 생각하면 약간 오일리한 느낌의 화이트와인도 괜찮을 거 같아! 너무 가벼우면 와인이 죽고ㅋㅋ
[와인에대한글] 진짜 유용하다 !!!
[와인]오 술 이야기라니.잘읽고가~
난 카바넷 쇼비뇽이랑 쇼비뇽 블랑이랑 맨날 헷갈려 ㅋㅋㅋ 그래서 레드와인 ㅅ쇼비뇽블랑주세요 이런다 ㅋㅋㅋ
상식이는당.. 먼가우아해진기분이얌
[와인] 이해하기 쉽게 해줘서 고뭐웡^^
[와인] 나두여시처럼해박해지고시펔ㅋㅋㅋ잘봤어잉ㅋㅋ
고마워 ㅜㅠ 와인에대해서 요즘되게궁금한게많앗는데 ㅜㅠ ㅎㅎ 좋은정보잘얻어가 !
[와인] 어헝 고마워여시~~~~~~~~~~ 와인관심상승중이야 ㅎㅎ
2탄도 보고가요! 와인좋아해!!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