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월경하는 여성들 페이지에 올라온 글인데 이번 생리대 파동 관련해서 청원한대 다들가서 서명하고 오자!
문제있을시 생리대 관계자들 패러감
----------------------------------------------------------------- "한국 여성들은 돈이 없으면 깔창 생리대를 쓰고, 돈 있으면 발암물질 생리대를 써야 하는가."
정부와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생리대 유해물질 전수조사와 인체 역학조사에 당장 착수하라.
지난 8월 여성환경연대를 비롯한 여성단체, 시민단체와 유해물질 생리대 피해 여성들이 함께 생리대 전성분표시제와, 생리대 유해화학물질전수조사, 피해자 중심의 역학조사를 요구하였다. 우리는 해당 생리대로 인한 부작용 문제를 직접 겪었거나 다른 많은 여성들이 고통당한 사실을 알았다. 온라인에서는 수많은 여성들이 고통과 불안을 호소하였고 문제를 제기하였다. 우리는 우리가 겪은 생리불순과 자궁질환이 우리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돈을 주고 구매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생리대에 들어간 유해화학물질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월경권은 국민의 절반인 여성들의 건강과 직결되어있는 중요한 권리임에도 문제발생 이후 지금까지 정부와 관련부처의 태도는 매우 불성실하고 미온적이다. 여성단체의 노력으로 50년간 방치되었던 생리대 부작용 문제가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도 정부와 관련부처, 해당 기업은 유해물질 생리대를 즉각 전량 회수 및 환불조치하지 않았으며, 그동안에도 다른 생리대들에서 발암물질들이 검출되면서 여성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다.
생리대 문제는 모든 여성들의 복지 문제이며 건강과 안전 문제다. 정부와 식약처가 기업의 눈치를 보면서 해당 문제에 손을 놓고 국회에서 유해물질 생리대 생산기업을 문제 삼는 게 아니라 여성단체와 특정 기업의 유착관계를 운운하며 여성들의 안전문제를 뒤로 미루고 당쟁을 일삼는 동안 지금도 수많은 여성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계속해서 문제제기가 지속되는 지금도 마트에서는 생리대를 헐값에 팔아넘기기 급급하다. 우리는 요즘 평생 보지 못한 생리대 특가 세일을 목도하고 있다. 반값행사에 팔아치우는 생리대들을 취약한 계층의 여성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저소득층은 해외에서 안전한 생리대와 탐폰을 직구해서 쓸 여력이 없고, 사용하기 불편한 면생리대 역시 일부 여성들의 대안일 뿐이다. 월경컵은 역시 관련부처의 늑장으로 선진국 어떤 나라들보다도 도입이 늦었다.
우리 여성들은 언제까지 매달 겪어야 하는 생리적인 현상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고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가. 정부는 왜 국가에 의해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아니고 여성들이 직접 돈을 주고 구매하는 필수품인데도 유해물질에 대한 소비자의 항의에 꿈쩍도 하지 않는 기업들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가. 국회는 왜 국정감사에서 이들 기업을 불러다가 생리대에 들어간 유해물질들의 종류를 밝히고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들에 대해 정말 모르고 있었는지 알고도 생산한 것인지 묻지 않는가. 왜 식약처의 늑장대응과 사건축소, 미온적인 대처에 대해 심문하지 않는가. 오히려 자유한국당의 김상훈 의원(대구서구)은 국정감사 보건복지위에서 유해물질 생리대 문제를 공론화한 “여성환경연대와 유한킴벌리 유착관계 관련” 심문을 신청하였다고 한다. 우리 여성들은 오히려 특정 국회의원과 유해물질 생리대 생산기업 간의 유착관계를 의심하며 문제를 제기하겠다.
우리는 여성들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행정자치부에서 출산지도를 만들어 분홍색 점으로 표시해 놓은 가임기 여성들이다. 정부는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여성들을 출산의 도구로 호명하면서도 한편으로 여성의 몸에 대한 안전 문제에 완전히 무관심함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정부는 생리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있는가? 식약처는 생리대 전수조사와 발암물질에 대한 인체역학조사를 언제까지 미룰 것인가? 국회의원들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기업들은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인가?
우리는 묻고 싶다. 여성들은 기본적인 건강과 복지 문제를 언제까지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가. 여성들의 건강과 안녕 없이 국가의 미래는 없다. 우리는 국가가 마땅히 보호해야 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우리 여성들은 요구한다. 정부는 여성들이 마음놓고 월경할 권리를 보장하라! 모든 생리대 생산 기업에 대한 조사, 생리대에 들어간 모든 화학물질에 대한 전수조사와 인체 역학조사를 당장 실시하라! 국회는 식약처와 기업에 대한 철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라! 기업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안전한 생리대를 생산하라! 국가는 지금 당장 여성들의 행복추구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라!
첫댓글 생리대 문제는 도대체 언제해결해줄건지... 맘에드는 피드백이하나도없어
서명했다ㅠㅜ다들 참여많이해줘
하고와ㅛ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