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개할 개(慨)자는 의부(義符)로 마음 심(心,㣺,忄)자에 성부(聲符)로 이미 기(旣)자를 했습니다. 이미 기(旣)자는 음식을 앞에 놓고 이미 많이 먹어서 얼굴을 뒤로 돌린 모양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평미레 개(槪), 평미레란 말(斗)이나 되(升)에 곡식을 담아 그 위를 평평하게 밀어, 정확한 양을 재는 데 쓰는 방망이 모양의 기구를 말합니다. 물 댈 개(漑), 씻을 개(摡)자들은 이미 기(旣)자가 들어 있어서 ‘개’로 읽습니다. 감개(感慨) 개탄(慨嘆) 개세(慨世) 분개(憤慨) 강개(慷慨)
다 개(皆)자는 견줄 비(比)자 아래에 흰 백(白)자를 했습니다. 흰 백(白)자는 말할 백(白)자도 됩니다. 누구나 다 입이 있어 말(白)을 합니다. 그리고 견줄 비(比)자는 사람이 나란히 한 방향을 보고 앉아 있는 모양입니다. 모두 다 모여 있는 표시지요. 개근(皆勤) 개병(皆兵) 개무(皆無) 실개(悉皆) 개기(皆旣) 개벌(皆伐)
끼일 개(介)자는 사람 인(人)자가 이쪽(丿)과 저쪽(丨) 사이에 끼어 있는 그림입니다. 사람이 벽 사이에 끼어 있는 모양을 그렸습니다. 개결(介潔) 개연(介然) 소개(紹介) 중개(仲介) 개의(介意) 개재(介在)
평미래 개(㮣,槩,槪)자는 의부(義符)로 나무 목(木)자에 성부(聲符)로 이미 기(既,旣)자를 했습니다. 이미 기(既,旣)자는 이미 밥을 먹어서 얼굴을 돌린 모습을 그림으로 표시한 글자입니다. 평미래 개(槪), 분개할 개(慨), 탄식할 개(嘅), 씻을 개(摡)자들은 아미 기(既,旣)자가 들어 있어서 ‘개’로 읽습니다. 대개(大槪) 개념(槪念) 개세(槪勢) 절개(節槪) 개요(槪要) 개략(槪略)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