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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saving
공식 홈페이지 : http://nl.cheritz.com/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체리츠에서 두번째로 만든 '네임리스'라는 게임이야.
(참고 전작 '덴더라이온' 리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59075)
장르는 비주얼 노벨.
비주얼 노벨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자면,
사실 게임이냐 다른 포맷의 소설이냐도 있지만,
게임 쪽에 분류돼.
사용자의 선택지에 따라 스토리가 다르게 진행되어서,
다른 게임에 비해서 스토리성이 강하고,
그 형태가 게임으로 되어있다보니 음악이나 시각적인 효과들이 같이 겸해지는 형태지.
물론 주된 건 텍스트지만, 보통은 주요 장면에서 CG라고 해서
캐릭터의 스탠딩이 아닌 아예 다른 장면을 보여주는 식.
주로 미연시(미소녀/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 쪽에서 많이 쓰이고,
네임리스도 그런 쪽.
우선 스토리를 대략 설명하자면,
해외에 나가있는 바쁜 연구원인 부모님 탓에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에게 맡겨진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인형에 대해 애착이 강했는데,
구체 관절 인형 쪽에도 눈을 떴지.
중학교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 한국에 남겨진
주인공은 더 구체 관절 인형에 의존하게 되고,
총 5명의 구체 관절 인형을 모으게 되고,
고등학교 1학년에 진학하고 어느날....
그 5명의 구체 관절 인형이 인간이 되어버리는데.
결론은 이런 5명하고 같이 살면서 한 명씩 공략 루트 타는 거지.
캐릭터 소개 : http://nl.cheritz.com/game_info/characters
캐릭터 소개는 플래시로 되어있어서
퍼오면 어차피 작아지거나 목소리 안 들리거나하니 가서 보는 게 나을 듯하지만,
각자 애정별로 소개 해줘야지
공략캐릭터
란스!
(애정하니까 스탠드 2장...)
아이스 프린스라고 하고,
말은 정중하지만 날카롭게하는 캐릭터.
인형 출시 당시에 컨셉이 주어지지 않고,
대중적으로 출시되어서 인기도 높고 판매량도 높고,
인형의 주인이 컨셉을 정해주는 게 컨셉.
젠장 란스 ㅜㅜ
란스 ㅜㅜㅜㅜㅜㅜㅜㅜ
존댓말하는 캐릭터인데
(란스, 연호가 존댓말하는 캐릭터)
나중에 바뀌는 게 진짜 좋아.
연호
컨셉도 머리색도 병아리 병아리.
귀여워, 귀여워인데,
애는 주인공이 중고로 사서,
전 주인에 대해서 트라우마가 좀 있는 편.
얘 배드엔딩이 쩐다는데
배드엔딩 보는 걸 개인적으로 안 좋아해서 ㅜㅜ 안 봄 ㅜㅜ
난 네가 그냥 귀염귀염할 줄 알았는데....
레드
레드하면, 포켓몬의 레드지만(...)
여기서는 레드, 옐로우, 블루 같이 전대물(후레쉬맨 같은?) 컨셉으로 나온 인형.
다만 문제는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지고 정식 발매는 되지 않아서,
이벤트로 주인공 옆에 오게 된 인형.
레드답게 언젠가 영웅이 될거야,
언젠가 악당을 물리칠 거고,
언제가 히로인을 구할거야 식
그래서 연호를 옐로우라고 부르고,
태이(밑에 나옴) 보고는 총사령관이라고 부르는 행동을 하지.
란스랑 사이가 안 좋지만,
난 레드보단 란스 쪽이라...
공략 순서상 가장 마지막
태이
스탠드랑 CG랑 많이 달라서 놀랐겠지만
...나도 놀랐어
그게 뭐라고 해야하나,
얀데레 종류는 아닌데,
오히려 다른 루트에서는 정말
프린스 선샤인 마냥 아량 넘치는 오빠(...엄마인가) 느낌인데,
애 본인 루트에서는 본인 트라우마를 이렇게 펼쳐주시는지.
(연호도 그렇고...)
아, 그래도 배드엔딩만 아니면 발현(?)되지는 않아!
배드엔딩 때 목소리가 무섭지만....
얘는 프리미엄 모델로
부드러운 성격에 커피를 좋아하는 만능으로 컨셉이 정해져서 나왔는데,
정작 전주인 트라우마때문에 루트에서는
좀 다른 면이 부각되는 편.
유리
다른 애들과 다르게 컨셉이
섹시한 드러머에 어른 컨셉.
여자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그런 캐릭터라서
능글능글...
근데 본인 루트에서는
그 능글함을 못 챙겨서 안타깝다....
오히려 딴 루트에서 어른스럽고 그런데... 아ㅜㅜ
그 외 매력 넘치는 조연 캐릭터들이 있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ㅜㅜ...
CG도 캡처도 별로 없어서 장단점으로 넘어갈게!!
단점....
후우...
단점 말하기 전에 숨 좀 고르고...
스포를 말하지 않기 위해서 적절한 표현도 골라야하고...
단점 1. 스토리... 스토리 편향... 너무 편향...
Extra의 메모리인데 보면
마지막에 ?로 된 부분이 있지?
(맨 위에는 주인공 캐릭터)
...바로 이게 문제야.
덴더라이언도 따지자면 액자식 구성이었는데
(액자식 구성 : 이야기 속의 이야기 구성. 대표적으로 구운몽이 있지.)
네임리스도 액자식 구성임.
근데 문제는 액자 밖의 이야기가 액자 안으로 얼마나 침범하느냐가 문제지.
덴더라이언에서는 내가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침범했거든.
(아무래도 이 뒤의 이야기가 헛소리로 느껴지는 건 스포를 안 하기 위해서
헛소리를 하기 때문이니까 스킵해도 돼)
그래도 액자 안의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는 여지는 마지막에 보여줬거든.
근데 이건, 마지막에 히든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액자 안의 이야기와 액자 밖의 이야기가 섞이고 말야.
그렇게 되면서 액자 안의 이야기의 일관성이 무서지고,
액자 밖의 이야기밖에 남지 않아.
결국 액자 안의 이야기는 마치 액자 밖의 이야기를 위한 인형 놀이에 끝나버리는 거야.
물론 히든캐릭터에 대해서 몰입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히든 캐릭터로 게임 홍보 한 거 아니잖아,
이전의 위의 5명의 캐릭터로 홍보해놓고는,
게임의 끝에서는 5명의 캐릭터를 철저히 액자 안의 이야기로 액자 밖의 이야기를 위해서
모든 게 파괴당해도 되게 만들어놨어.
각 루트에 대해서 말하는 게 아니라,
게임 올클 시의 스토리를 말하는 거야.
그 탓에 플레이 시간을 따져도 큰 앞의 액자 안의 이야기가 가졌던 스토리들이
다 엉망이 되어버리고 말아.
그렇다고 끝에 제대로 마무리하는 것도 아니고...
최대한 스포 안하는 식으로 말하려고 했는데
ㅜㅜ 하아 한계다.
단점 2. CG가 스탠딩에 비해서... 아.. 아닙니다.
미안하다 유리...
스포가 되지 않으면서
얼굴이 동그랗게 나온 CG가 너 뿐이더라....
아까 비주얼 노벨 이야기하면서
주요 장면에서 스탠딩 대신에 CG가 나온다고 했지?
오히려 CG 모으려고 게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
스탠딩 그리느라 너무 힘을 썼나봐.
몇몇(...이라고 하고 솔직히 좀 많다고 생각함) CG에서는
그 퀄이 유지 되지 않아
이러지 마요... 우리...
단점 3. 데모... Demo... 왜 그랬어요....?
사실 나는 데모도 안 하고
게임 발매하자마자 올타쿠나하고는 산 경우라서
데모가 그렇게
...구매 욕구를 떨어트릴 줄은 몰랐어
나중에 리뷰 쓰려고 데모 해봤는데,
그 장면만 붕 짜르면 어쩌자는 겁니까?!
라는 말이 나오는 장면을 잘라놨어.
아니 그게 스포라던가 그런 건 아니지만,
앞에 이야기 없이는 재미없는 장면있잖아,
그런 장면이었거든.
확언하건데,
데모보다는 훨 재밌음.
데모가 정말 치명적으로 재미없음 ㅗ
차라리 데모를 안 냈으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어....
단점 4. 왜... 왜 그랬어요, 왜 싸웠어요..?
이건 나도 덕게에서 들은 이야기라 그 떄 상황을 보질 못 했지만,
기정 사실인 거 같아.
이 게임은 게임 회사 '체리츠'와 구체 관절 인형 전문 '크로비돌'이 합작을 했고,
그 전에 웹 라디오라고 게임 내 캐릭터 라디오 드라마를 진행했었는데,
그 때 드라마 CD를 전문으로 하는 '아코'가 참여했어.
나도 요약을 보고 들은 거라 정황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협력이라는 건 중요한데,
정작 체리츠 측에서 저작권을 가지고 독점하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는 거야.
그거때문에 실망했다는 사람도 있고.
이건 여기서 길게 다룰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제품을 구입할 때, 개발자의 마인드를 아예 안 따질 수는 없으니까.
문제는 그 뒤에 어떻게 마무리 지었는지는 나도 잘 몰라, 헷...
댓글에서 누군가 설명해줄거야 ㅜㅜ 흡...
단점 지적 했으니
장점 지적해야지!!!
장점은 란스입니다, 란스예요
라고 하는 건 게임 리뷰가 아니니까.
장점 1. 히든 캐릭터
하아...
히든 캐릭터라 이미지를 넣을 수도 없고 답답하다...
공식 홈페이지에 떡하니 올라와있지만,
회사에서 스포하는 거랑
일반 유저가 리뷰 쓰면서 스포하는 거랑은 좀 다르니까 ㅜ
우선 단점 1에 썼듯이,
네임리스는 액자 밖의 이야기가 액자 안의 이야기를 다 망치는 구조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게 또 한 편으로는 굉장한 장점인게,
모든 게 히든 캐릭터에 쏠려있거든.
그래서 히든 캐릭터 루트에서는 어쩔 수 없이
울게 되고...
이거 리뷰의 제목이
'인형, 마음의 조각, 피터팬'인 이유 중에
인형은 인형이 사람이 되었으니 그러하고,
마음의 조각은 액자 밖의 이야기와 액자 안의 이야기가 초반에 연결성을 보여주는
매개체로 쓰이기 때문에 그렇고,
피터팬이 바로 이 히든 캐릭터와 관련된 키워드거든.
애도 히든 캐릭터라 참 말하기 힘들지만,
액자 밖의 이야기에 심취한다면 크게 다가올거야.
장점 2. 조연 ㅜ 조연 ㅜㅜㅜ 왜 공략캐가 아니냐고!!!!!
그림 순서대로
양호 선생인 유진 정상(?) 버전과 메스 버전,
주인공 학교 친구인 소이(반장+꽃미남 찬양), 신비(모델 활동 중, 시크),
태이가 알바하는 카페 점원인 시온.... 그리고 마지막 점장님
대체 왜!!!
대체 왜 시온이 공략 캐릭터가 아니냐고!!!!!!
연호가 어딘가 트라우마 있듯이
아니 모든 캐릭터가 마음의 상처 치유물이면
좀 덜 아픈 인간 공략캐정도는 있어야 하는 거 아냐?!
그게 상도덕 아니냐고!!
(참고로 덴더라이언에서도 동물들이 사람된 공략캐 뿐이고,
치킨집 아들이자 순박한 부산 총각인 후배 희재는 다른 캐릭터 배드엔딩에서는 나오지만 공략캐는 아니다)
(이건 내가 캡처한게 아니라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평범하게 생겼지만, 은근 이런 느낌의 캐릭터도 필요하지 않았던 걸까....
왜냐면 공략캐 중에 안경캐도 없으면서....)
물론 상도덕보다는 컨셉에 충실한 거라고 하지만...
그만큼 조연 캐릭터들이 매력이 넘친다.
심지어 여성 캐릭터인 소이나 신비도 그 비중을 잘 차지하고 있고 정감이 가는 편.
장점 3. 올 보이스!!!!
(저기 빛나는 저 부분은 히든 캐릭터)
주인공 빼고는 조연이건 지나가던 엑스트라까지 올 보이스!!!!
전부 다 목소리 나와!!!
어떤 대사든지!!!
어떤 경우라도!!!!!!!
귀로 듣습니다,
귀로 듣을 수 있습니다,
몰입도가 올라갑니다,
두근두근
있는 거랑 없는 거는 천지차이!
캐릭터 설명
http://nl.cheritz.com/game_info/characters
에 들어가서 캐릭터 옆에 스피커 버튼 누르면
들을 수 있어.
장점 4. 부가 재미
게임 내에서 주인공이 일기를 쓰는데,
그 일기를 볼 수 있어!!
진행된 루트를 짧게 일기식으로 적지만 꽤 볼만함.
그리고 부가적으로 캐릭터별 일기도 모을 수 있어서
(보면 알겠지만, 밑에 5명개의 일기는 조연 일기)
일기 보는 재미도 있고,
그리고 게임 내의 핸드폰 문자를 볼 수 있는데,
이건 란스 루트가 최고인데...
란스 루트랑 연호 루트 때 꽤 괜찮음.
은근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줘서 좋아.
전체적으로 나는 재미나게 했지만,
여시에 리뷰도 열심히 썼지만!!!!
...
나는 공연이나 영화나 게임이나 뭘 할 떄에도
스토리를 중시해.
(물론 리듬 게임같이 적용 불가한 예외도 있지만)
공연에서 어떠한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압도되어도,
배우가 명연기를 펼쳐도,
스토리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마음에 안 들어.
영화도 연출이 좋았다고 해도 스토리를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그 탓에 네임리스에 대해서는 추천을 하기에는 애매해.
분명 잘 만들었어, 잘 만들었는데,
단점 1에 적었듯이
네임리스는 지나치게 액자 밖의 이야기가 액자 안의 이야기와 인물을 끌어내서
액자 안의 모든 이야기를 망쳐버려.
심지어 이전에 만들었던 덴더라이언도 비슷한 구조지만,
덴더라이언은 액자 밖의 이야기가 액자 안의 이야기 중 결말이 아닌 결말의 문턱을 건드리는 구조라면,
네임리스는 결말 자체를 건드려버리는 구조기때문에
어이가 없어지는 거지.
그렇기 때문에 각 이야기에 대해서는 좋게 말할 수 있지만,
게임이 가지는 전체 이야기에 대해서는 좋게 말하기가 어려워.
그 탓에 쉽게 추천해주기는 그래.
어딘가 정말 마음에 드는 구석이나 끌리는 구석,
혹은 나는 액자 밖의 이야기가 뭘 말하는 건지 궁금하다 싶으면 괜찮아!
그렇다고 플레이 시간이 아깝거나 그런 건 아냐!!
플레이하는 동안은 행복했다고!!
플레이 하는 동안은...
끝나고 큰 이야기를 보는 순간 몰려오는 이상한 기분이 좀 그랬지만.
후유,
긴 리뷰를 스크롤을 쫙 내렸을 수도 있지만!!!
부족한 리뷰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
첫댓글 ㅎㅎㅎ 난 아직 다 못깸... 하.. 이게임으로 성덕 입덕함..ㅠㅠ 언니 리뷰 공감 100프로!!!
하.. 진짜.. 유리가 싫었나요 체리츠??? cg...하...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그 후기 봤어 ㅋㅋㅋ 진짜 비슷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아. 나도 재미나게 안 한 건 아닌데ㅠ 흡 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냐
사랑으로 대해준 게 아니라 상처입히고 그런 스토리였거든 ㅠ(미남에겐 과거의 상처가 있다는 뻔한 법칙이지)
인형계 쪽에서 반응은 그저 그랬구나- 그렇지만 이미 ㅠㅠ 게임 캐릭터용 구체인형 한정판은 품절되어있더라고... 흡... 신세계에 눈 뜰 뻔 했는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PC 게임은 인터넷 안 되는 시골집에서 노트북으로 하는 게 제맛인데! 아쉽게도 이번에도 drm기술 탓에 ㅠ 초반에 로그인 필요하더라. 플레이 중간에도 체크하는지는 모르겠어
유리사마........... 내남쟈..... 다키마쿠라 내주세요
헐...잼겠다....ㅍㅋㅋㅋㅋㅋㅋㅋ 한번 해볼게 나도 이거 게임
우와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내가 어렸을 때 상상했던 이야긴뎈ㅋㅋㅋㅋ한참 인형들에 눈독 들이던 시절에ㅋㅋㅋㅋㅋㅋ 이런 게임이 있다니 신기하고... 반갑닼ㅋㅋㅋㅋ
ㅇㅜ와 리뷰 잘읽엇어!!
늦었지만 리뷰 잘읽었어요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0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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