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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여행수기 공모에 참여했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최고상인 베스트 수기상이었습니다.
발표를 보는 순간 정말 기뻤습니다.
경품이 정말 화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수기는 수기응모형식의 틀에 맞춰 쓰기보다 그냥 편하게 씁니다)
하와이 오아후 호텔 4박
카우아이 나 마우이중 택일 이웃섬 당일투어
다이아몬드헤드 일출및 카할라 호텔 플루메이라 조식
픽업 샌딩 서비스.
수기 응모당시에는 비행기 표도 들어 있다고 생각했더랬는데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경품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에 왕복항공권은 없어 다소 아쉬웠습니다.
왜냐하면 제게 가장 유용한 것은 바로 왕복 항공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만큼의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지 날아갈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누구랑 가면 좋을까?
제공된 경품은 1년내에 써야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습니다.
7순이 되시는 큰누나를 비롯한 세명의 누나랑 함께 가서 좋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볼까..
어머니 제사즈음 운을 떼었더니 비행기 오래타는 거 자신 없다며 극구 손사래를 치면서 가지 않겠답니다.
동생 부담된다고 한마디로 거절을 하고 있다는게 느껴지긴 하지만 어머니 제사날 토사곽란으로 고생을 한터라 저혈압까지 있어 해외에서 이상이 생길까 겁나서 못간다 하시니 일단 접수.
친구들과 같이 가면 어떨까 하여 너댓명에게 운을 떼었습니다.
모두들 하와이 가본적 없다며 관심을 보였지만 막상 실제 진행 하려하면 이런 저런 이유가 있어 적극적이던 첫번째 반응과는 달리 흐지부지 유야무야 없던일이 되었고.
여행친구모임중 두명을 설득하여 오아후 빅아일랜드까지 여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비행기까지 예매를 하였으나 너무 멀게 잡아놓은 일정 탓으로 여행도 가기전 관계소원으로 게다가 한명이 일이 바빠 어려울것 같다는 바람에 패널티를 물고 여행일정을 취소해야했습니다.
그동안 간간이 하와이 여행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사람은 2년반전에 제가 하와이여행에 데려 갔었던 막내 누나였습니다.
딸이 교사이니 방학을 이용해 두 부부와 딸 셋이 하와이를 가고 싶다고 알아봐 달란적이 있었습니다.
한번 간 곳을 뭘 또 가느냐며 유럽여행이나 패키지로 다녀오라고 권했습니다.
조카에게도 수시로 체크해서 쓸만한 유럽여행 패키지상품을 권해 주라고 주문을 해두어 매형의 환갑기념 여행은 유럽이려니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작년 12월 인도 여행중 하와이 여행을 알아봐 달라고 문자가 왔고,,,
여행중이니 귀국하면 이야기 해보자며 넘겼더랬습니다.
겨울방학도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된 한달전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매형 환갑기념으로 하와이를 가고 싶다면서 조카는 방학도 끝났으니 두 부부만 갈수 있다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쯤되니 가장 적극성을 보이는 누나부부가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되었습니다.
더구나 매형이 올해 환갑이니 좋은 선물이 될것도 같고 하여 누나네 부부와 가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추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두조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너희 아빠가 환갑이니 효도할 기회를 주겠다며 환갑기념 하와이 여행을 엄마가 가고싶어 하니 증권회사에 다니는 큰 조카와 교사인 여자 조카에게 나머지 부족한것 있으면 내가 커버 할테니 각각 100만원씩만 입금을 하라고 했습니다.
두말 않고 예스하면서 하루이틀 지나 연락이 왔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주는 것만도 쉽지않은 일이고 고마운 일인데 삼촌 여행비용까지 대드려야 맞는거 같다면서 게다가 본인들 대학생시절 여행갈때 용돈받고 한것도 있고 이번에 갚겠다면서 통장으로 500만원을 보내왔습니다.
에효 기특한것 같으니라고,,,,,
조카들은 학창시절 공부도 잘하고 어디 한군데 나무랄데가 없는 조카들입니다.
증권회사에 다니는 남자 조카의 경우 고등학교를 2년만에 졸업하고 포항공대를 갔을 정도니 게다가 대학졸업후 취직도 쉽게 하고,,
그 동생 여자 조카도 서울대 수준의 교대를 졸업하고 그 해에 교사임용고시에 한번에 합격해서 선생을 하고 있으니 뭘 해줘도 아깝지 않을 조카들입니다.
(지난번 하와이 여행때 블랙 프라이데이때 싸만다 타바사 핸드백을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서 사서 선물 했던 바로 그 당사자 조카이니 어릴적 용돈도 주고 선물도 안겨주고 한 보람이 있습니다.)
어째튼 비용이야 그렇다 치고
환상적인 하와이 일정을 만들고 비행기도 예약하고 호텔도 추가 예약하고 옵션 상품도 더 예약하고 만반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2주 앞두고 연락이 왔습니다.
매형이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하니 누나 혼자 가겠답니다.
올해 6월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어 일년간 사무실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입장에 있으니
일 문제로 일정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집안에 바쁜일이 겹치지 않는지는 예약하기전 미리미리 다 알아본후 예약을 했는데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식이란 말입니까.
비행기부터 예약취소로 인한 패널티를 물어야 하는 것도 속상한 일이지만
자식들에게 효도할 기회도 주어야 할 나이고 한다리 건너 처남이 여행의 모든 예약이나 일정을 만들어 진행하는 여행인데 그런 것에 대한 배려도 없이 취소를 한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 혼자가는 여행이면이야 아무 준비도 없이 부담없이 가도 될 정도로 하와이를 많이 다녔지만 누군가를 가이드해 가서 하와이 여행이 좋았다고 느끼고 오게 하려는 욕심에 아무래도 이거저거 신경 많이 써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몇날 며칠을 고민해서 예약하고 일정 만드는 일이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나이들어 갈수록 지혜로워야 할텐데..
지혜란게 그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조금만 배려를 하면 얻게 되는 평판일수 있는 일인건데 일이 생긴 것도 아니고 본인 기분이나 감정에만 충실한 나머지 다른 사람의 입장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닌 결정을 하다니 말입니다.
어찌 이런 이기적인 결정이 있을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만 합니다.
게다가 비행기는 미리 예약을 해서 싸게 구매를 했지만 싼 가격인만큼 취소 수수료는 20만원이나 한답니다.
미리 가지 않겠다고 하면 일정이나 다르게 마련을 할텐데 이미 예약을 끝마친 상태서의 여행 취소라니 정말 한심한 생각만 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행을 망칠수는 없는일
매형이 함께 가면 아무래도 먹는것부터 일정등 이것 저것 신경쓰이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닐텐데 부담없이 떠날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것 같아 속끓이는 일은 하루만에 끝내고 하와이 가서 즐거울 생각만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예약취소와 동행인원 교체 등등의 사건 사고 과정을 거쳐 3월 31일 하와이로 출발을 합니다.
진에어
2015년 12월부터 하와이 취항을 시작한 진에어를 타고 출발합니다.
하와이안 항공이 새롭게 취항한지가 몇년되지 않은것 같은데 미국 무비자이후 또다시 진에어마저 취항을 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경쟁 항공사가 많아진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유리해지는 것은 수급의 논리에 의해 당연한 일인데다가 진에어는 저가항공사이기에 가격적인 면에서는 아주 좋습니다.
비행기 예약을 할때 가격을 보고는 이런 가격이면 매달 하와이를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진에어가 저가항공사라고는 하지만 대한항공 자회사이니 국제노선에 대한 노하우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회사라고 봐야할 것이고..
저가 항공사라고 해서 말도 안되는 비행기를 띄우지는 않을테니 믿고 타기로 합니다.
타서보니..
좌석에 스크린이 없습니다.
승무원들이 청바지 차림입니다.
승무원 유니폼값부터 거품을 뺐나봅니다.
화장실에 비누외에는 로션이 비치되어 있지 않는 걸 보니 비행에 꼭 필요한 것 외에는 비용절감에 신경을 써서 저가 항공권이 가능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음료도 물만 무료제공입니다.
고추장도 1천원에 판매를 합니다. ㅎㅎㅎ
기내식도 단가면에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의 기내식 단가와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기내식이야 좁은 좌석에서 많이 먹어봐야 소화만 안되니 입맛에 맞는 것만 먹고 대부분 남겼지만 한두끼 먹는거 저같은 경우는 전혀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기내식의 부실은 감점요인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적은양의 식사로 속이 편안함을 느낍니다.
최근 진에어가 좌석이 많이 여유 있었다는 글들을 읽곤 했었는데 오늘은 좌석이 빈자리 찾기가 힘듭니다.
체크인하면서 물어보니 390석 좌석에 325석 예약된 상황이라고 답해줍니다.
4자리 차지하고 누워서 하와이 가기는 힘들겠구나 하고 포기를 했는데
비수기에 이렇게 많은 승객이 탔다니 놀랍습니다.
하와이 도착 2시간 전에 나오는 스낵입니다.
아침이니 입맛도 그렇고 딱 알맞는 양의 간식입니다.
어차피 하와이 도착하여 맛있는거 사먹으면 되니 양이 적당해 좋았습니다.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하니 이민국앞에 역시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근 1~2년 사이에 이민국 통과시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 까지 소요되고 있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통과하기까지 30분 이상 소요가 될정도로 대기줄이 깁니다.
누나랑 같이 섰는데
누나는 온라인 여행허가서 (esta)를 발급받아왔는데 저는 미국 비자가 있어 제시하니
왜 무비자가 되는데 미국 관광비자를 받았느냐는 다소 당황스런 질문을 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던 터라 순간 말문이 막힙니다.
이 질문은 미 대사관에서 관광비자 인터뷰할때나 받게 되는 질문이지 이미 관광비자 받아 입국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민국에서 할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완전 무방비(?)로 있었던 겁니다.
그렇다고 크게 당황하거나 허둥지둥 했던 정도는 아니고 예상외의 질문을 하기에 마땅한 대답이 없어 비자 인터뷰할때 준비했던 말로 대신했지만 비자 인터뷰를 작년에 한터라 게다가 그 질문은 비자 인터뷰때도 피해갈수 있게 인터뷰를 준비했었기에 한참 답이 궁해 하다가 말을 했습니다.
아니 이렇게 어려운 질문을 하시느냐고,,,,,,,,,,,ㅎㅎㅎ
하지만 인상좋은 이민국직원분 걍 웃으면서 며칠 머물거냐고만 묻고 바로 통과합니다.
관광비자가 있어서인지 지문도 오른손 네손가락만 하고는
오른손 엄지 왼손 네손가락 왼손 엄지 지문인식은 생략합니다.
그렇게 이민국을 통과해 셔틀버스 예약을통해 만나기로 한 그룹만남의 장소 K로가니 기사분이 대기중입니다.
셔틀버스 예약후 오래 기다렸다는 글을 대한적이 있어 혹시 오래 기다려야 되는건 아닐까 하여 친구가 마중나온다는 걸 괜히 말렸나 하는 염려를 하고 있던 터였는데 다행스럽게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고 약간 늦게 나오는 마지막 팀이 합류 되면서 바로 출발하여 와이키키 초입에 있는 게이트웨이 호텔에 제일 먼저 내려줍니다.
베스트 수기상 경품으로 받은 호텔 예약시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예약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예약해준 호텔이 와이키키 게이트웨이 호텔입니다.
셔틀 버스로 공항에서 도착하고 보니 12시 20분정도 입니다.
보통 호텔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부터이고 게이트웨이 호텔의 체크인 시간도 3시였기에
짐 맡겨두고 점심 먹고 체크인 해야 하리라 예상했던것과는 다르게 얼리 체크인을 해준답니다.
호오,,,,,,,
이럴때 감사한 기분 절로 들게 합니다.
하지만
방에 들어가 보고 실망한 마음이 한가득이었습니다.
하와이 호텔이 아무리 비싸기로........
방 수준이 한국의 오래된 모텔 수준입니다.
이런 룸 수준이나마 추가로 며칠 예약할때 일박에 리조트피 포함 세금포함 17만원이었으니 하와이의 호텔비는 정말 비쌉니다.
호텔 방은 사진조차 찍기가 싫을 정도라 찍지도 않았습니다.
호텔에 짐만 부려두고 간단히 씻고
바로 나와 점심은 꼼꼼하게 챙겨 간 점심리스트 중에 있던 키킨 케이준으로 갑니다.
랍스터 콤보 60불 세금 팀포함 가격 $72.25 (서비스 차지가 포함되어 가격이 찍혀 나옵니다)
여러 블로그에 올라와 있던 식당이고 한인타운 지역인 키아모쿠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뒤 월마트 건너편쪽) 지역인지라 칼라카우아 거리로 슬슬 걸어올라가다가 바로 찾아 갑니다.
사람들이 꽤 많아 대기해야 한다는 블로그 글을 읽었더랬는데 점심시간이 지나고 있어서인지 대기는 고사하고 식당내에 한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습니다.
런치 스페셜 메뉴도 있지만 그거 시켜서는 양이 작다기에 그냥 랍스터 콤보를 시킵니다.
비주얼이 참 모양 안나는 비주얼입니다.
비닐장갑 끼고 먹는 식당이라 젊잖은 체면을 차려야 하는 사람과 가기는 그렇고 그냥 가족끼리 가서 랍스타 먹는 맛으로 는 갈만합니다.
가격대비 맛의 만족도는 음,,,,,,,,70점
맛의 만족도만으로는 75점 수준으로 점수를 매겨 볼랍니다.
점심식사후 월마트에 들러 썬블럭크림 여행중 필요물품과 일용할 양식등을 좀 사고..
ROSS도 들러주고
슬슬 걸어서 T.J MAXX, 노드스토롬 렉으로 갑니다.
지난번에 누나를 데리고 하와이를 갔을때는 쇼핑시간을 많이 갖지를 않았었기에
이번에는 쇼핑시간을 많이 할애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첫날 여성들이 피곤함에도 눈이 반짝일수 있는 쇼핑시간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잠을 푹 자지 못해서인지 여기까지 오니 이미 지치기 시작을 합니다.
도착 당일 코스로는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러기에도 이미 시간은 훌쩍 지나가 저녁시간입니다.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로 가서 핑크 트롤리를 타려고 줄을 섭니다.
전에는 JCB 마크가 붙어있는 카드만 보여주고 그냥 탔는데 이제껏 처음으로 탑승시 유효기간을 체크를 하고 유효기간이 지난 카드를 가지고 탑승하는 사람에게는 요금을 받습니다.
다행히도 갖고 있는 JCB카드 두장 모두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카드입니다.
이후 와이키키 지역에서 알라모아나 방향으로 탑승을 할때는 유효기간을 한번도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운전 기사가 운전을 하면서 정류장에 정차후 탑승객이 내미는 카드의 유효기간을 일일이 체크해서 탑승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가시는 분들은 이 부분 유념하여 신한은행에 가서 GS25 제휴 체크 카드를 발급받아 유효기간 넉넉한 JCB카드를 만들어 가야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서 핑크 트롤리 탈때 낭패보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신용카드로 만들어 가시면 연회비를 내셔야 하니 체크카드로 만들어 가는 센스가 필요한 겁니다.
저녁은 트롤리 타고 가다 와이키키의 마루카메 우동집앞에서 내렸습니다.
줄서서 먹는 유명한 곳이라면 일단 가이드해야 할것 같은 의무감도 있는데다가 점심메뉴가 워낙 밥까지 콤보로 나와 랍스타양념에 비벼서 거하게 먹은지 얼마되지 않아 우동한그릇의 저녁 메뉴가 안성맞춤일것 같아 길게 늘어선 줄 뒤에 같이 서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줄의 길이로는 한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할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줄은 금방 줄어들어
30분이 채 되기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대박집입니다.
비지니스적으로 아주 성공적인 식당입니다.
이렇게 줄세워 놓고 뭔가를 파는 비지니스 해보는 꿈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가케우동 보통은 3.75불. 라지 사이즈는 4.75불
전에 먹을때는 가격상의 매력때문일뿐이라고만 생각할뿐 줄서서까지 먹을정도의 맛은 아니다.......라고 평했던 식당이었습니다만,
이번에 먹어보니 국물맛이 참 좋았습니다.
전에 먹을때는 그저 면발이 직접 뽑는 집 치고는 쫄깃한 맛이 덜해서 점수를 낮게 줬었는데 국물맛을 음미하며 먹어보니 국물맛이 참 깊다는 생각이 이번에는 들었습니다.
거기에 가격도 착하니 건너뛰기는 뭣하고 미국식당의 많은 양의 식사를 하기는 부담스러울때 한끼정도쯤 줄서서 먹는 유명세 때문이라도 먹어봐야 하는 집이라는 생각이 드는 식당입니다.
마루카메 우동을 끝으로 길고긴 하와이 도착 첫날의 하루가 마무리 됩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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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매형의 나이는 제나이랑 비슷하네요~~글 잘 읽었습니다~~좋은여헹 되세요~~
그런 연뱃군요.
아직 여행을 하시기에는 한참 젊으신 연배시죠.
가족분 때문에 속이 좀 상하셨겠어요. 이왕 가신거 기분도 전환하시고 좋은 여행 되셨음 좋겠습이다^^ 글고 카드 유효 기간 체크 정말 중요하네요..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비행기 취소 수수료만 20만원 이었으니 좀 화가 나려 했지만 이내 좋은쪽으로 마음 돌려 먹었답니다.
카드는 JCB체크카드로 만들어 가시면 신용카드로 만들어 연회비 나가는 것도 부담없고 좋아요.
@비전 돌려먹길 잘 하셨네요^^ 마음에 담아두면 정신 건강에도 안좋고요^^
유용한 카드팁 고맙습니다^^
남은 여행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는 시간 되시길요^^
와~비전님 여행후기 상받으셨군요~ 축하드려요^^
제가 바빠서 이제야 읽어보네요~
정말 자세하고 성실하게 후기를 쓰셨네요~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여행을 같이 간다는거 정말 생각보다 쉽지않아요
비전님이 겪으셨던 황당하고 화나는 일들을 저도 누군가와 같이 가려할때 종종 벌어져서
가능하면 혼자 가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얼른 맘바꾸시고 긍정적으로 출발하셨으니 잘하셨어요~^^
여행 다녀왔다고 하면 '혼자?"...이런 질문 하는 분들 꽤나 계시던데,,,
써니님께서는 진정 여행을 즐길줄 아시는 분이로군요.
여행이야 여렷이 가든, 둘이 가든, 혼자 가든 늘 즐거운 일이지만
인원이 많아지면 신경쓸일이 많아지죠.
워낙 취향들이 다르니,,,,
누군가를 가이드해서 가는 일은 그래서 신경쓸게 많으네요.
처음 데려 갔을 때는 군말없이 잘 따라다니더니...(하긴 그때는 모든 비용을 내가 댔으니,,,이번에는 본인 자식들이 여행 비용을 냈으니,,,ㅎㅎㅎ)
이번에는 슬슬 본색(?)을 드러내서 이건 싫다, 그냥 가자. 등등..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