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밝은밤이면
능선너머로 달이 흐르고
별이 기울어진다,
그 이전 황혼의 스러짐은
슬픔이다
붉은 노을이 저만치 멀어진다
이때야 나는
눈을감는다
많은 상념속에 잡다한 것들을
흐르는 별들에게 던져주며...
잘가
잘가라 하며
떠나는 별들과의 이별을 나눈다.
나의 옆에는 반순이가 잠들어있다.
별이 스러가는 그 자리에
반순이가 있다,
나에게는 또 다른 별이있다.
반순이라는 큰 별이 있다
두견새도 울고가는
예쁜 두견화.
산 벚꽃도 이쁘고.
텐풍사진을 담기위해 텐트조명 조도를 맞춰주신 산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은하수도 ㅋ
허접하게 담았네ㅠ
언젠가 전국의 박꾼님들을 모시고
저 아래에 ⛺를 150동을 치고
멋지게 텐풍사진을 담아보고싶다.
이제 드론까지 들고 댕기는ㅠ.
누가 드론촬영법좀 갈차주실분계실런지요.ㅎ
이 사람은 뭐든지 헬렐레 합니다.ㅠ
두륜산 노승봉 아래에서 반순이와 함께하는 별들과의 이야기이다.
카페 게시글
산행/비박/백패킹
황혼빛에 ...저물어가는 봄날.
無主空山.
추천 4
조회 1,141
22.04.04 13:39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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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륜산에 텐트꽃이 피었네요^^
⛺를 질서있게 피칭해준산우님들 도움으로 이쁘게 담아보았다네.
사진을 담는 위치가 워낙에 높고 거리가있는지라 300미리렌즈를 준비못한게 다소 아쉽더군,
80미리ㅡ16/35렌즈로는 흠 ,
@無主空山. 멋진 산우님들과 멋진 형님ㅋ
땅끝기맥때 지나갔는데
더 좋은 사진으로 보니 기억이 새롭습니다~
기억을 강제로 끄집어내어드린것같습니다ㅎ
꽃피고 🐦 우는 봄날입니다.
횡으로 태어나 종으로 지는
별의 생애와
산벚나무 한그루에 대장경을
새겼던 각수들의 푸른혼이
남도 명산 두륜산 밤하늘에
쇠북소리처럼 퍼지고
두견화의 상춘곡과 함께
봄밤을 성찰 하는 반야님의
글빛이 멋지게 다가 옵니다^^
150동을 지으실때
꼭 한 동 분양 받고 싶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사고 다복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구르카님의 뎃글에 항상 가슴벅찬오름을 느낀답니다.
150동중에 최고로 좋은 자리에 뫼시겠습니다.ㅋ
내고향 두륜산 오심재 헬기장에 텐트꽃이 피었군요.
이제는 반야님도 심이 드시는가 보오~ㅎ
두륜산 박지는 오심재보다는 만일재가 한수 위인데 조금더 심드니까..ㅎㅎ
차선이래도
덜 심드는 곳이 펜하긴 합디다.ㅎㅎ
틀림없이 식수는 북암으로 누군가가 다녀왔을듯 싶은데..
ㅋㅋ
성님 심들믄 쉬어가라고 ㅋ
쉬어쉬어갈랍니다ㅋ
진불암으로 히서 만일재로갈까허다가
오소재에서 오심재로 노승봉빡신 오름질이 땡겨서 만일채로 갈라하다가 ...(원 계획은 ㅋ)
오심재 도착하니 반순이 🐕도 오심재가 널버서 뛰댕기며 놀기좋다며...
기냥 여그서 자자고혀서 얼씨구나 절씨구나 쾌지나 칭칭나네 봄노래 부르며 눌러앉아버렸네요.
성님 은제한번 보십시다요
사진작가심니다
헐ㅡㅡ작가는요.ㅠ
기냥저냥마구잡이 찍사입니다
ㅎ
붉은 아침햇살이 숲에 내려 오심재를 감싸고있는 풍경에 한참 머물다갑니다.
최고의작품입니다
5월달에 두륜산 공지올여보시게
박꾼들50명 모집히서 현란한 ⛺촌 맹글어보게ㅎ
내가 15동 책임질게 ㅋ
연분홍치마가~봄바람에 휘날리더라~~
ㅎㅎ황혼녘 나그네에 고개숙임도 그림이고
혀(서) 빠지게 헉헉대는 모습 반순이도 귀여워
웃음짓게 만드네요....
인생이 그렁저렁 살믄되는디....
뭐 그렇듯 복잡한지....
이제는 봄꽃들이 좋은거보면 늙어가는거려니 싶네요....
털보 주인과 털복숭이반순이가 텐트안에서 도란도란....
멋지네요....*^_^*~
폭삭 익어가는중입니다.ㅎ
잘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고요.
두견화 안주삼아 홀짝이는 한잔의 곡주도 제법 맛남을 알아가고있답니다.
아~!
이 감성을 어찌하랴~!!
그대로 사장하기엔 너무나 아쉽고도 아쉬운ᆢ
1인입니당~^^
스쳐 지나간 인연으로,
허락없이
아름다운 사진 몇장 퍼갑니당~^^
참으로 난감하군요,
별로 내세울것이없는 산 그림을 ㅠ
원하신다면 원본으로 보내드릴수있답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밤하늘의 별은 어떻게 저리 담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사진 입문 해야 하나 ?
성님 간단혀요.ㅎ
저 같은 허접도담잔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