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동명부대 26진 환영식에서 장병들이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동명부대(유엔 레바논평화유지단) 26진 장병들이 8개월의 파병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는 22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이홍철(육군대령) 단장 주관으로 동명부대 26진 환영식을 열어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무사귀환을 축하했다.
지난해 12월 24일 환송식을 마치고 파병 길에 오른 동명부대 26진은 8개월간 빈틈없는 감시·정찰작전으로 현지 주민들에게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부대의 역사를 이었다. 기동정찰 중 화재를 발견하고, 강풍으로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진압해 유엔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 사이에서 귀감이 되기도 했다. 특히 완벽한 임무 수행으로 지난 7월 동명부대 파병 15주년에 일조하고, 10만2000회가 넘는 작전 성공이라는 역사에 큰 힘을 보탰다.
환영식에서는 파병 중 복무 기간이 끝났음에도 전역을 연기하고 전우들과 끝까지 함께한 이상현·조성한·진도훈·오예문 중위와 정윤석·이준호 중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 중위는 “먼 타지에서 전역을 미루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진연수(중령) 동명부대 26진 부대장은 “동명부대 파병 15주년의 의미를 빛내 자랑스럽고, 가족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