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강·율은 예로부터 삼종(三宗)이라고 불렀는데, 스님들이 거처하는 절과 입고 있는 옷도 각각 구별이 있었다.
우리 군의 경우에는 정자사(淨慈寺)·호포사(虎跑寺)·철불사(鐵佛寺) 등은 선사(禪寺) 요, 천축사(天竺寺)·영은사(靈隱寺)·보복사(普福寺) 등은 강사(講寺)며, 소경사(昭慶寺)·영지사(靈芝寺)·보리사(菩提寺)·육통사(六通寺) 등은 율사(律寺)였다.
옷 색깔도 다른데 선사는 갈색, 강사는 남색, 율사는 흑색의 옷을 입었다.
내가 처음 출가할 때만 해도 세 가지 색깔의 옷을 볼 수 있었으나 요즘은 똑같이 흑색으로 통일되어 버렸으며, 모든 선사나 율사도 똑같이 강설하는 곳이 되어 버렸다.
아! 종래는 어떻게 되려는지 알 수 없구나.
첫댓글 총림은 선원, 강원, 율원, 염불원을 모두 갖춘 곳.
나무아미타불 _()_
법복도 선원, 강원, 율원에 따라 색깔이 달랐음을 오늘 알게 됩니다.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