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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보는 소화불량
한의학에서는 소화를 주관하는 장기는 비장(脾臟)과 위장(胃腸)으로 본다. 즉 위장은 음식물을 받아들여 잘게 부수는 맷돌의 역할을 하고, 비장은 잘게 부서진 영양분을 온 몸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위장이 고장이 나면 입맛이 없고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고 배에 가스가 차며, 비장이 고장 나면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배가 빵빵하고 설사를 하며 기운이 없고 머리가 무겁거나 아프고 몸이 마르게 된다. 그러므로 소화불량이 있을 때는 비장과 위장 중 어느 장부에 고장이 났는지 확인을 한 다음, 그것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소화불량에 좋은 민간요법
① 무, 사과, 귤 소화를 촉진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무, 사과, 귤이다. 무에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를 직접 돕고, 사과와 귤은 위액분비를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식후 무, 사과, 귤을 각각 먹어도 좋지만, 세 가지를 같이 갈아서 먹으면 더욱 좋다. 믹서에 무 반 토막, 사과 반 개, 귤 1개를 넣고 갈아 마시면 된다. ② 생강 ③ 마늘 ④ 매실 ⑤ 유자 |
소화불량의 지압요법
소화불량에는 우리 몸의 기운이 들고 나는 네 관문인 사관(四關)을 지압해준다. 사관(四關)이란 양손의 합곡(合谷)과 양발의 태충(太衝) 총 네 개의 혈자리다. 인체 기(氣)의 위아래 관문을 터주면 전신의 모든 기운이 순조롭게 통하게 되면서 위장 기운도 같이 뚫려 소화가 촉진된다.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의 족삼리(足三里)도 위장을 편하게 해주는 지압점이다. 그리고 배꼽 사방의 중완(中脘), 천추(天樞), 기해(氣海)를 지압해주어도 좋고 뜸을 뜨면 더욱 좋다. 쑥뜸의 따뜻한 기운이 위장에 전달됨으로써 위장 기능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뜸은 한번에 5장씩 하루에 2~3번 떠주는 것이 적당하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합곡, 중완·천추·기해, 태충
출처 글마루: http://www.geulmaru.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 |
① 사관혈 : 합곡은 엄지와 검지 뼈가 만나는 오목한 점이며, 태충은 엄지와 둘째 발가락사이를 발등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뼈에 걸리는 곳이다.
② 중완, 천추, 기해 : 중완은 배꼽과 명치사이의 중점이며, 천추는 배꼽에서 손가락 두 마디만큼 나간 점이다. 기해는 배꼽과 치골(아랫배의 단단한 뼈)을 5등분 했을 때, 1과 1/2만큼 내려간 점이다.
③ 족삼리 : 무릎뼈(슬개골) 바로 바깥쪽 아래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에서 손가락 3마디만큼 아래로 내려간 점이다.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처방
비위가 허약하여 발생하는 기능성 소화불량에는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이 좋다. 향사육군자탕은 비장(脾臟)의 기능을 보강하는 육군자탕(인삼, 백출, 복령, 반하, 진피, 건강, 대추, 감초)에 향부자, 사인, 목향, 익지인 등 위장의 소화기능을 촉진시키고 기운을 소통시키는 약물을 가미한 처방이다. 식욕이 없다, 식사 후 음식이 충분히 소화될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배가 부르다, 속이 더부룩하다, 몇 개월에 걸쳐 소화가 안 된다 등 만성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처방
향부자, 백출, 백복령, 반하, 진피, 백두구,
후박 각4g, 사인, 인삼, 목향, 익지인, 감초 각 2g, 대추 2개, 생강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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