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에 위치한 여수시는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완도군과 더불어 경남 남해군, 남해안 등과 접해있어 지역교류가 활발한 곳이다.
또 전남인구 2위와 전남 GDP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핵심도시로 근사한 자연명소와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품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손꼽히는 경관을 자랑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모두 여수시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뛰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하화도 꽃섬 출렁다리)
나무 그늘 아래에서 출렁다리를 건너고, 검은 모래사장이 반겨주는 해변에 들러 바다수영을 즐긴 후, 국립공원에 방문해 드넓은 풍광도 만끽할 수도 있다.
하화도& 하화도 꽃섬 출렁다리
전남 여수시 아랫꽃섬1길 1-4 마을창고에 위치한 ‘하화도’는 동백꽃, 진달래꽃, 섬모초 등이 만발하여 ‘꽃섬’이라고도 불리는 자연명소다.
여수시 (하화도 꽃섬 출렁다리)
또한 이곳에는 여느 산책길보다 훌륭한 뷰를 제공하는 화화도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다. 완만한 산길과 천연 목재 데크길을 포함해 총 5km 거리의 탐방로를 거닐다 보면 기분이 절로 상쾌해진다.
더불어 이곳에는 65m 높이, 100m 길이로 협곡을 이어주는 ‘하화도 꽃섬 출렁다리’가 있어 스릴 넘치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병풍처럼 이어지는 산자락을 배경으로 탁 트인 푸른 바다와 우뚝 선 등대, 녹음 짙은 숲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철제 망으로 되어있어 까마득히 먼 아래의 풍경이 보이긴 하지만, 출렁임이 크지 않아 적당한 아찔함과 함께 거닐 수 있다.
만성리 검은 모래해변
이번에는 무더운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해수욕장으로 떠나보자. 전남 여수시 만흥동에 위치한 ‘만성리 검은 모래해변’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검은 모래사장을 품은 곳이다.
여수시 (만성리 검은 모래해변)
그러나 어두운 빛깔의 모래사장은 보기에만 독특한 것이 아니다. 이곳의 모래는 신경통과 각종 부인병에 효험이 있어 매년 휴가철이면 모래찜질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또한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물이 매우 맑아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는다.
한편 오래전부터 음력 4월 20일은 ‘검은 모래 눈 뜨는 날’이라는 민간풍습이 있어 전국에서 모래찜질을 즐기러 온다고 하니, 붐비는 인파가 싫다면 이날은 꼭 피하도록 하자.
만성리 검은 모래해변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상시개방한다.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한 방문이 가능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이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아스식 해안을 만날 수 있는 국립공원으로 떠나보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진도군, 완도군, 고흥군, 여수시 전반에 걸쳐있다.
이처럼 뛰어난 접근성을 지닌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국내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으로 홍도, 백도, 흑산도 등 기암절경을 품은 400여 개의 섬들을 볼 수 있다.
인근에는 여수몽돌해수욕장, 안도, 직포해변, 동고지마을 등이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