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농을 본지가 농구대잔치 부터 24년 정도 된것 같네요.
예전에 나만의 국대를 선발하며 12명 엔트리에 강지숙을 빼야 할지 이언주를 빼야할지 같은 행복한 고민을 했었는데..
오늘날 위에 두 선수 있었으면 국대 에이스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출산에 아이들이 적어지고, 특히 요새는 장신의 선수들이 배구로 몰리면서 (김연경 효과 + 농구는 벌크업을 해야 하는 특성)
배구는 이제 각 팀 주전 레프트 되려면 180은 기본이 되는 상황이 오려나 봅니다.
이번 드래프트에도 187과 185의 센터, 183의 라이트, 181의 레프트 등이 즐비 한 반면, 농구는 180이면 장신 센터로 분류 되게 생겼죠.
한때 여농도 한 드래프트에서 190 2명 187 1명이 동시에 나오던 때도 있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기량도 한창 빡센 엘리트 중심에서 사회체육이 아닌 자유로운 엘리트(?) 로 가다보니 이도 저도 아니게 된 것 같네요.
프로화 하면서 WNBA 에이스급 선수들이 WKBL에 진출하면서, 일단 한국 5번은 싹이 말라 버렸고 다른 포지션 선수들도 예전의 1:1 상황이면 무조건 올라가고 보는 저돌적인 면이 없어지고,
감독들도 도움수비 오는 용병 무서워서 골밑 1:1 안시키고 피딩만 시키니 상대편 가드도 뚫지 못하는 스크린 걸거나 볼돌리러 나온 센터들이 늘어나게 된듯 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의 경우 백지은 177, 이하은 184가 농대시절 같은팀이었으면 그팀 감독은 어떻게든 이하은 주전 만들려고 노력을 했을 텐데, 지금은 메인 리바를 용병이 하다 보니 이하은 보다는 용병한테 볼 더 잘 넣어줄수 있고 스크린 잘걸어 주는 백지은을 선호 할 수 밖에 없어 보이네요. (물론 백지은 선수 정말 좋은 움직임을 가진 좋은 선수 임에는 분명합니다)
용병 도입의 취지중 하나가 외국 선수들을 몸으로 상대해 배우고 국제 대회에서 그 노하우를 써먹으려는 것이었는데, 오히려 국내 선수들은 위축되고 지도자 들은 외국 용병 선수를 피해 공격하는 전술이나 외국인끼리 1:1만 시키니 오히려 득없이 실만 본 경우 인것 같습니다.
다행히 올해부터 용병을 축소 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 같네요.
2020년 올림픽 이후는 강이슬-박지현-박지수 중심으로 국대 빠르게 세대교체하고 매년 세선도 나가고 평가전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윤예빈 구슬이 확치고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
첫댓글 용병제가 폐지되면서 강영숙이라는 선수가 성장했듯이 이번에 2쿼터 용병이 안뛰는 제도가 생겨서..아무래도 빅맨이 있는 팀의 선수가 발전하지않을까싶네요. 아직은 성장할게 많겠지만 신한의 김연희.하나의 이하은. kdb의 진안. 등 여러선수가 눈에 들어오는 성장세가 되었으면 하네요.
백업선수들은 경기에 뛰어야 실력이 늡니다. 주전경쟁을 벌여서 승리해야하지 않나 라는 팬들이 계시는듯 한데..미국도 마찬가지지만 일단 연봉이 높은 선수는 무조건 쓸 수밖에 없는 것이 프로스포츠입니다. 연봉 높은 선수를 빼고 백업을 썼다가 경기라도 지면 구단에서 감독에게 비난을 하기 때문에 애초부터 감독은 주전들 위주, 고액 연봉자 위주로 뛸 수밖에 없는 구죠이죠..용병제의 단점은 용병의 존재로 국내선수 2~3명 몫을 함에 따라 백업선수들의 지분이 더 빨리 줄어드는데 있습니다. 용병제의 폐지로 kb가 혜택볼 것이 당연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박지수를 막기 위해 국내선수 3명을 써야하기 때문에 백업들에겐 기회가 되는거죠
용병제를 활용하면 당장이야 그 선수들 때문에 볼 거리가 생기겠지만 여배가 국대에서 맹활약함에 따라 리그경기가 활성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용병제를 폐지하고 국대 경기에 많은 시간을 쏟아 거기서 파생효과를 얻는게 리그 측면이나 국대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야구만 해도 과거 wbc와 올림픽의 선전 때문에 mlb가 아니라도 국내리그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질적 향상은 하지 않고 용병을 늘리고 국내선수들 몸값올려서 성적만 추구하다보니 국대경기에서 참패를 당해 현재 리그 관중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대활약이 리그의 활성화를 부른다는 것은 여러 종목에서 입증되는 것이라 협회는 명심해야 합니다
일단 선수들이 정신차리고 열심히 해야 하구요. 국대 훈련은 최소 두 달은 하고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귀화선수들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남자부도 라틀리프가 귀화했는데 선수가 없는 여자부는 더더욱 귀화선수가 필요합니다.
국대훈련은 최소 3개월이고 그중 1개월은 평가전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2달도 짧네요..귀화센터는 예전부터 강조되었지만 기량이 좋은 선수를 귀화시키기기 쉽진 않네요..남농은 라틀리프의 영향도 있긴 하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국내 가드와 포워드의 움직임이 좋아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습니다. 예전 여농처럼 경기를 하더군요..여농은 예전 남농처럼 경기하고 말이죠;;;;
좋은 이야기 입니다...
저출산에, 어느부모가 딸 한명을 낳고 운동을 시키겠습니까....
특히 배구나 농구는 신장이 60~70%가 먹고 시작하는 운동인데....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이 문제는 농구협회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로 봐야할것 같아요...
예전 시드니 올림픽 경기 영상이랑 그 후로는 변연하,김계령,신정자,최윤아 등 후발 주자 들이 활약했던 대회 보면서 위안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은 정말 아시아 농구가 구현할 수 있는 최고 정점이라고 보여지고 눈호강하는 경기력이고.. 그 후 변연하를 필두로 한 멤버도 색깔과 클래스가 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까지 아무 특색이 없어졌는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사회적분위기,협회,농구인,선수들 모두 반성했으면 합니다.
맞는 말씀이시긴 한데 5번 씨 마른게 용병 탓도 있겠지만 풀도 좁고.. 안타깝지만 신장 좋은 선수들이 다 인기가 좋고 몸싸움이 없는 배구로 가는 추세인것 같아요! ㅠ
경기장에 직관하는 팬이 씨가 말라가는데
당연한 결과죠.
동원된 관중이나 있고...